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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스텔스機로 개량되면 F-35 이상의 전투기 될 것”

‘서울 아덱스 2023’을 통해 본 KF-21의 경쟁력

백승구  前월간조선 기자·現디지틀조선TV 기획위원 eaglebs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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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DEX(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가 서울공항에서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2일 성공적으로 끝났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아덱스는 2009년부터 지상(地上) 방산 분야도 함께하며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 무역전시회로 발돋움했다. 대회는 홀수해 10월에 개최한다.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했다. 10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한 서울 아덱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방산 전시회로 평가받는다. 프랑스 파리 에어쇼와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 행사 일정 중 가장 의미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실물 전시 및 시험비행이다. KF21은 현재 시제기 6기 제작됐으며, 내년 전반기 대규모 양산을 앞두고 있다. 장조원 한국항공대 교수는 KF21의 경쟁력에 대해 “KF-21은 T-50 골든이글 훈련기보다 국산화 비율이 높고, 2대의 엔진을 장착해 높은 가속력과 기동성을 보유한 것을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다”며 “4.5세대 전투기로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에 비해 스텔스 기능은 떨어지지만 매립형 내부 무장창을 갖춘 5세대 전투기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 놓은 게 특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대의 엔진을 장착한 KF-21이 스텔스 전투기로 개량된다면 F-35 이상의 전투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장조원 교수가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 보내온 행사 현장 사진이다. 글=백승구  前 월간조선 기자·現 디지틀조선TV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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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8번째로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시범비행을 마치고 지상에 착륙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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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상승 중인 KF-21은 스텔스 기능을 위해 2개의 수직꼬리날개가 기울어져 있고 다이아몬드 형태의 주날개를 장착했다. 초음속으로 비행해야 하므로 날개의 후퇴각을 상당히 크게 제작했다. KF-21은 F-16 전투기보다는 크고 F-15, F-22 전투기보다는 작다. F/A-18과 비슷한 체급을 갖는 전투기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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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면 비행 중인 KF-21. 비행기가 배면 비행을 할 때 날개의 볼록한 윗면이 아래로 향하므로 받음각을 갖도록 해 양력을 발생시킨다. 특히 자주 뒤집혀서 비행하는 곡예기의 날개는 물속 물고기처럼 유선형 모양의 대칭 에어포일 형태로 제작한다. 정상적인 자세에서의 양력계수와 마찬가지로 크게 작용하도록 한 것이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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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쇼를 위해 준비 중인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Black Eagles). 해당 기체 역시 우리가 제작했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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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상징하는 빅토리 대형으로 진입 중인 블랙이글스(Black Eagles). 총 8기로 구성된 블랙이글스는 2009년 에어쇼부터 T-50 훈련기를 개조한 T-50B를 운용기체로 활용한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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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렬종대형으로 수직 상승 기동을 하는 블랙이글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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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대비행 중인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은 1953년 F-51 무스탕 4대로 창설됐다. 당시 국군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사천비행장에서 특수비행을 국민에게 선보이면서 첫 비행을 시작했다. 특수비행팀이 사용하는 기체는 1966년 F-5A 기종으로 변경됐다. 이때부터 조류의 왕인 ‘독수리’와 위엄을 상징하는 ‘검은색’을 합쳐 ‘블랙이글스’라고 명명했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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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 아덱스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소형무장헬기(LAH·Light Armed Helicopter)의 시범비행도 이뤄졌다. 2019년 7월 초도비행에 성공한 이 헬기의 최고속도는 131노트이다. 20mm 기관포, 70mm 로켓탄, 공대지 미사일 등을 무장할 수 있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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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소형무장헬기가 배면상태에서 기동하고 있다. 헬리콥터는 루프(loop)비행과 같은 기동비행을 하면서 순간적으로 배면비행 상태가 될 수 있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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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덱스 2023’ 야외 전시장에 등장한 C-17A 대형전략수송기. C-17A 글로브마스터 III(C-17 Globemaster III)는 1990년대 초 보잉(舊맥도넬더글라스)에서 개발한 장거리 대형 전략 수송기다. 총중량 265톤인 C-17의 전체 길이는 53미터다. 날개 길이도 51.8미터에 달한다. 약 78톤의 병력과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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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항공 상공을 비행 중인 C-17A 대형 전략 수송기. 착륙 후에는 활주로에서 역추진 장치를 가동해 후진하는 장면을 시범 보였다. C-17A와 같은 군용 수송기는 견인 차량이 없는 장소에서도 후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객기들은 공항에서 후진할 때 견인 차량을 사용한다. ▲연료 절약 ▲기체·엔진 보호 ▲공항 시설물 피해 방지 등이 목적이다. 1991년 첫 비행을 한 글로브마스터는 날개를 동체 윗부분에 장착한 고익기 형태의 수송기다. 고익기 수송기의 동체는 지면과 가깝게 제작돼 병력·화물 등을 싣고 내리기에 편리하다. 비행기의 무게중심이 무게를 지탱하는 날개의 양력 중심보다 아래쪽에 있으므로 가로 방향의 롤링 안정성이 좋다. 줄 끝에 매달린 추와 같이 좌우로 기울어져도 빠르게 원위치한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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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할 듯 교차하며 소용돌이를 형성하는 볼텍스 기동 중인 블랙이글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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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대 대형을 신속하게 변경하는 체인지 턴(change turn) 기동을 위해 다이아몬드 대형으로 진입하는 블랙이글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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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턴 기동의 다이아몬드 대형에서 여러 대형으로 전환한 후 행사장 정면에서 빅 애로우 대형으로 통과하는 블랙이글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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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편대가 겹친 초정밀 편대비행을 하는 블랙이글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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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나선 기동을 하는 블랙이글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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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방향으로 솟구치는 빅토리 기동 대형에 돌입하는 블랙이글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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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씩 360도 나선기동을 하는 블랙이글스. 사진=장조원 항공대 교수


입력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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