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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한 사업체 10곳 중 7곳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고용노동부는 16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21년 고용영향평가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서는 올해 고용영향평가 과제 20개 중 5개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한 사업체 62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 계획을 조사한 결과 48.4%는 ‘축소해 계속 시행’, 26.8%는 ‘현재 수준으로 계속 시행’, 11.3%는 ‘코로나19 종결 후 중단’이라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 사업체의 75.2%는 수준의 차이는 있지만,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할 계획으로 보인다.
현재 수준으로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응답한 사업체의 53.6%는 ‘사무실 근무 대비 생산성에 큰 차이가 없음’, 20.5%는 ‘경영진의 제도 시행 의지’, 18.7%는 ‘생산성 향상 경험’을 사유로 들었다.
재택근무를 시행한 기업의 2019∼2020년 고용증가율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2∼3% 높게 나타났다.
근로자의 3분의 2 이상은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젊은 층이나 자녀를 돌봐야 하는 가정의 기혼 근로자가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