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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한 비츠로테크, 한미약품… 왜?

비츠로테크는 한미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인한 수혜, 한미약품은 항암제 ‘포지오티닙’ 덕분인 듯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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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테크와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28일 전날 대비 급등, 그 상승 요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비츠로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6.54%(1120원) 상승한 7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50원(29.96%) 오른 4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미약품도 3만7500원(15.18%) 급등, 2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츠로테크가 급등한 데에는 한미미사일 지침 개정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8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어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소식을 알리며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제한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김현종 차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이 개정돼 오늘부터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제한을 완전히 해제한다”며 “이제 대한민국에 있는 기업과 연구소, 모든 개인은 기존의 액체연료뿐 아니라 고체연료, 하이브리드형 우주발사체를 아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생산·보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력 기자재 전문기업 비츠로테크가 미사일 지침 완화에 따른 수혜주로 부상했다. 비츠로테크는 액체로켓엔진 제작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 과정에서 고압터보펌프·가스발생기 등 설계 제작했다.
 
비츠로테크의 스위치기어사업부는 금속폐쇄배전반(MCSG),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특화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전력기자재 표준화를 주도해오고 있다. 특히 저압부터 중고압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비츠로테크의 강점으로 꼽힌다.
 
한미사이언스는 바이오벤처 바이오앱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식물 백신 후보 항원 단백질 중 마우스, 기니피그 동물 실험에서 높은 항체 반응을 확인했다는 게 한미사이언스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백신 관련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백신 개발을 바이오앱과 진행 중인 한미사이언스가 상대적으로 더 오른 것 같다”며 “다만 이날 백신과 관련해 추가로 발표한 사항은 없다”고 한 매체에 밝혔다.
 
한미약품의 주가 급등은 이 회사의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스'(이하 '스펙트럼')의 호재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사에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한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이 글로벌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률(ORR) 목표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사에 기술수출한 항암제다. 스펙트럼사는 2상 중간 결과를 미국에서 한국 장(場) 시작 전 발표했고, 장 시작과 함께 주가가 올랐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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