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7년 4월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모습이다. 사진=현대카드. |
잔잔하고 슬픈 노래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듣고 싶은 곡이다. 듣고 또 듣는다.
윌 챔피언(드럼, 피아노), 가이 베리먼(베이스), 크리스 마틴(보컬), 조니 버클랜드(기타)로 구성된 콜드플레이는 1집 《Parachutes》로 2000년 데뷔한 영국출신 밴드다. 얼터너티브 록, 팝 록, 포스트 브릿 팝이라는 장르로 통한다. 한때는 브릿 팝의 기대주였으나 기대를 훨씬 뛰어 넘었다. 2000년대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밴드 중 하나다.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스미스 같은 밴드의 인기에 밀리지 않는다고 하면 불만을 가질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 |
‘In my place’ 싱글 |
‘In my place’는 2002년 세상에 나왔다. 서정적이며 단조로운 멜로디 그러나 강한 비트...콜드플레이 음악의 상징과도 같다. UK 싱글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모던 록 트랙(얼터너티브) 차트에서 17위에 올랐다.
이들의 두번째 앨범 《A Rush of Blood to the Head》에 담겼다. 이들이 내놓은 8장의 스튜디오 앨범 중 가장 명반으로 꼽히는 앨범이다.
이 곡을 2013년 에린보헴(Erin Boheme)이 다시 불렀다. 그녀의 앨범 《What A Life》에 담겼다. 원곡과 에린보헴의 버전을 같이 들어보자.
In my place, in my place
여기, 내가 있는 이 곳에는
Were lines that I couldnt change
바꿀 수 없는 선이 있어요.
I was lost, oh yeah
나는 길을 잃었죠.
여기, 내가 있는 이 곳에는
Were lines that I couldnt change
바꿀 수 없는 선이 있어요.
I was lost, oh yeah
나는 길을 잃었죠.
I was lost, I was lost
나는 길을 잃었어요.
Crossed lines I shouldnt have crossed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기에
I was lost, oh yeah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거예요.
나는 길을 잃었어요.
Crossed lines I shouldnt have crossed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기에
I was lost, oh yeah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거예요.
![]() |
에린보헴의 앨범 《What A Life》(2013) |
Yeah, how long must you wait for it?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Yeah, how long must you pay for it?
언제까지 그 대가를 치러야 하나요.
Yeah, how long must you wait for it?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Yeah, how long must you pay for it?
언제까지 그 대가를 치러야 하나요.
Yeah, how long must you wait for it?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I was scared, I was scared
나는 무서웠어요.
Tired and underprepared
지쳤고 미처 준비가 되어있질 않았어요.
But Ill wait for you
하지만 난 기다릴거예요.
나는 무서웠어요.
Tired and underprepared
지쳤고 미처 준비가 되어있질 않았어요.
But Ill wait for you
하지만 난 기다릴거예요.
And If you go, if you go
만약 당신이 떠난다면, 당신이 가버린다면
And leave me down here on my own
그래서 지금 날 이렇게 혼자 내버려 둔다면
Than Ill wait for you
그럼 난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
만약 당신이 떠난다면, 당신이 가버린다면
And leave me down here on my own
그래서 지금 날 이렇게 혼자 내버려 둔다면
Than Ill wait for you
그럼 난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
Yeah, how long must you wait for it?
당신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Yeah, how long must you pay for it?
당신은 언제까지 그 대가를 치러야 하나요.
Yeah, how long must you wait for it?
당신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당신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Yeah, how long must you pay for it?
당신은 언제까지 그 대가를 치러야 하나요.
Yeah, how long must you wait for it?
당신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Singing Please, please, please
제발 제발 제발
Come Back and sing to me, to me, me
돌아와 내게 노래해주세요, 나에게, 바로 나에게
Come on and sing it out now, now
자 지금 크게 노래하는 거예요, 바로 지금
Come on and sing it out to me, me
어서 내게 큰 소리로 노래해줘요, 나에게
Come back and sing
돌아와 노래를 불러주세요.
![]() |
2017년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당시의 모습이다. 사진=현대카드 |
In my place, in my place
여기, 내가 있는 이 곳에는
Were lines that I couldnt change
내가 바꿀 수 없는 선이있어요.
I was lost, oh yeah
나는 길을 잃어버렸죠..
Oh yeah
원래 이 곡은 콜드플레이가 1집 앨범을 만들었을 때 들어가지 못한 곡이었다. 버리기는 아깝고 쓰기엔 1%가 부족한 듯한. 2집이 완성됐을 때도 이 곡이 들어갈 자리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조니 버클랜드가 이 곡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 빛을 보게 됐다. 이 곡에 대해 크리스 마틴은 이렇게 말했다.
"이 곡은 당신이 이 세상 어디에 있고, 당신의 위치가 어떻게 주어지며, 당신이 보는 (삶의) 방식, 그리고 당신이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노래죠. (That's about where you're put in the world, and how you're given your position, and the way you look, and how you have to get on with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