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 VIP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사진=고기정 기자
이장호 감독이 제작한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이 4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VIP 시사회를 진행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하보우만의 약속>은 <별들의 고향> <어제 내린 비> <어우동> 등을 제작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 이장호 감독이 연출한 현대사 다큐멘터리로,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서사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리더십을 동시에 조명했다.
영화 제목인 '하보우만'은 대한민국 애국가인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의 약자다.
이날 시사회가 열리는 영화관은 만석이었다. 애국가로 포문을 연 영화를 집중해서 관람하던 관객들은 중간중간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났을 때는 관객 대부분이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일부 관객은 영화에 너무 몰입한 탓인지 "박정희 대통령 만세!"하고 외치기도 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이장호 감독은 "어린 시절 아버지께 배운 대로 이승만은 기회주의자, 박정희는 독재자로만 알고 살아왔다"라며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국민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영화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해당 영화를 관람하러 온 관람객 A씨는 "다큐멘터리 영화라서 지루할 줄 알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라며 "애국 시민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를 이끌어 갈 20~30대 청년들이 이 영화를 많이 봐서 한국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보우만의 약속>은 지난달 1일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해당 영화는 9일과 14일 VIP 시사회를 갖고 16일 전국에서 정식 개봉될 예정이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