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지아의 최고 명문 국립 말라야대학교(University of Malaya)를 방문하기로 했다. 말레이지아를 보면 볼수록 놀랍다. 알고 보니 싱가폴 다음으로 국민소득이 높다. 1인당 1만 5000달러이니 다른 동남아 국가와는 비교할 수가 없다.
말라야대는 도심지에서 50분 정도 가면 된다. 먼저 지하철 아니 고가철이기도 한 붉은색 라인을 따라 가다가 그린색 라인으로 바꾸어 타고, 다시 815번 버스를 타고 가면 대학이 나온다.
지하철을 타는 것은 알겠는데 버스는 현금을 내야하는지 아니면 버스티켓을 구입해야 하는지를 몰랐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보니 버스표를 구입해야 한다고 했다. 통합 티켓을 지하철 창구에서 사면 버스와 지하철 모두 이용이 가능하단다.
815번 버스는 다른 곳을 경류하지 않고 말라야대만 오가는 것으로 보였다. 또 대학 구석구석을 모두 다니는 것 같았다.
말라야대는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대학 안에 호수가 있었고 도서관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등 비교적 잘 꾸며져 있었다. 마치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나 케임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등을 본떠 만든 것처럼 영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마침 시험기간이자 단기 방학기간이라서 학교는 그리 붐비지는 않았다.
문득 이런 학교에 와서 방문연구원(Visiting Scholar)으로 대학원생들과 세미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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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야대 법대 건물이다. |
말라야대 법과대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법대는 대학 후문 가까이에 별도의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붉은색 지붕으로 꾸며진 유럽 풍의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비교적 최근에 지은 건물인지 깔끔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교수진들의 사진과 게시판이 있었고 별도의 공간 위쪽에 학장실과 행정실 등이 있었다. 그리고 건물 왼쪽에 위치한 또 다른 건물에 법대 도서관과 대학원생 라운지가 있었다. 실내는 에어콘이 상당하여 춥게 느껴졌다.
그리고 오른쪽 건물에서 교수실과 강의실 등이 보였다. 아주 깔끔하고 유럽풍으로 잘 정돈되어 있었다.
미리 약속을 잡고 못하여 학장실에 들어가지를 못하여 아쉬웠다. 조만간 정식으로 학장과 인사하리라 마음 먹었다. 말레이지아 일반인 모두가 영어를 잘하니 말라야대 법대는 국제적인 감각이 상당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만간 지식재산법 관련 교수 등과 인터뷰를 하기 위하여 다시 방문해야 할 것 같았다. 이번 말레이지아 방문은 예정에 없는 갑작스런 방문이어서 간단히 대학만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대학원생들과 세미나 등을 하면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도 해보았으면 한다.
걸어서 말라야대를 한번 돌아 보니 시장기가 돌았다. 손목시계를 보니 어느덧 오후 2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점심 시간이 지나서인지 뷔페식 식당에는 음식이 좀 부실하였다. 별도의 레스토랑은 없는 듯 보였다.
식당에 학생몰에 있었다. 튀김닭과 밥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가격은 5.5 링깃. 한화로 1500원 정도였다. 달리 특별한 맛은 없었다. 그렇지만 시장하여 콜라와 함께 허기를 때웠다.
그런데 주위를 살펴보니 손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었다. 소위 신성한 오른손으로 밥을 먹는 것이었다.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어서 다소 생소했다. 그러나 그리 어색해 보이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인도 문화권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말레이지아는 이슬람 문화권 국가다. 이런 장면을 보니 말레이지아가 동남아 국가라는 점을 느끼게 해주었다.
점심을 먹고 가볍게 산책을 한 뒤 교내 버스정류장에서 815번을 타고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왔다. 통합 티켓은 버스를 탈 때와 내릴 때 각각 터치를 해야하는 것이 우리나라와 같았다. 한국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것일까?
조만간 지식재산법 관련 교수 등과 인터뷰를 하기 위하여 다시 방문해야 할 것 같았다. 이번 말레이지아 방문은 예정에 없는 갑작스런 방문이어서 간단히 대학만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대학원생들과 세미나 등을 하면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도 해보았으면 한다.
걸어서 말라야대를 한번 돌아 보니 시장기가 돌았다. 손목시계를 보니 어느덧 오후 2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점심 시간이 지나서인지 뷔페식 식당에는 음식이 좀 부실하였다. 별도의 레스토랑은 없는 듯 보였다.
식당에 학생몰에 있었다. 튀김닭과 밥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가격은 5.5 링깃. 한화로 1500원 정도였다. 달리 특별한 맛은 없었다. 그렇지만 시장하여 콜라와 함께 허기를 때웠다.
그런데 주위를 살펴보니 손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었다. 소위 신성한 오른손으로 밥을 먹는 것이었다.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어서 다소 생소했다. 그러나 그리 어색해 보이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인도 문화권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말레이지아는 이슬람 문화권 국가다. 이런 장면을 보니 말레이지아가 동남아 국가라는 점을 느끼게 해주었다.
점심을 먹고 가볍게 산책을 한 뒤 교내 버스정류장에서 815번을 타고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왔다. 통합 티켓은 버스를 탈 때와 내릴 때 각각 터치를 해야하는 것이 우리나라와 같았다. 한국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