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는 유명관광지 답게 제한된 여건에서도 관광객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관광상품을 잘 만들어 내고 있다. 나비농장도 그 중의 하나의 예이다. 그리고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또한 이를 판매하는 샵도 나름 흥미롭다. 특히 그간 TV에서만 본 고산족 카렌족의 Long Neck도 실제 볼수 있다. 다만 이들 부족의 인권이라는 측면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광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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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근처의 관광코스 중에 나비농장이라고 있다. 이름은 바이 오키드(Bai Orchid). 그런데 난이 아니라 꽃이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나비정원이 있다.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으나 조그마한 식물원 같은 곳이었다. 꽃도 심고 나무 등도 심은 곳에서 그 안에 나비를 키우는 모양이다. 가운데 플라스틱으로 된 이중 가리개를 넘어 가니 각종각양의 나비가 날고 있다.
나비만을 이렇게 모아 놓은 곳은 처음이다.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이를 잘 활용하고 있는 보인다. 한번 쯤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는 곳(Elephant Koo Park)이 있어 찾아갔다. 코끼리 똥으로 만든 커피가 가장 비싸다고 하여 관심이 갔다.
먼저 코끼리 똥을 말린 것을 보여주는데 냄새를 맡아 보란다. 달리 냄새는 없어 보인다. 이를 3시간 끓인 뒤 말린다. 이를 기존 종이, 그리고 코코넛 필터(coconut fiber) 등과 섞어 다시 2시간 끊인다. 이를 건져 내어 공처럼 동그랗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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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를 물위의 체에 올려서 풀어주고 햇빛에 말린다. 6시간 정도 말리면 된다고 한다. 체에서 떼어내면 종이가 된다.
단순한 과정이지만 신기하였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이와 같은 종이를 만든 것을 판매하고 있었다. 흥미가 있어 미니 책을 하나 샀다. 150바트였다. 그 첫 장을 자신만의 표지로 만들 수 있다.
단순한 과정이지만 신기하였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이와 같은 종이를 만든 것을 판매하고 있었다. 흥미가 있어 미니 책을 하나 샀다. 150바트였다. 그 첫 장을 자신만의 표지로 만들 수 있다.
이어 또 다른 사원을 방문하였다. 이곳 사원은 블루색 건축물이었다. 나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다. 그리곤 목에 링 형태의 목걸이를 하여 목을 길게 만들어 생활하는 카렌족이 있는 빌리지를 방문하였다. 이름하여 목이 긴 마을(Long Neck Village). 별도의 부족 거주지는 아니고 일종의 관광단지화 된 곳에 부족 50가구가 살고 있었다. 일부러 특별하게 이들을 이곳으로 이주한 것으로 보일 정도였다.
그 빌리지 안에 들어가니 텔레비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목에 링을 하고 있었다. 보기에 좀 애처로웠다. 그 링의 무게가 2~3kg에 해당되고 큰 것은 5kg까지 된다고 하니 끔찍했다. 그 곳에 촬영도 가능하다고 하여 사진을 찍는 데 표정이 너무 어두워 보였다. 갑자기 죄의식이 느껴졌다. 그리고 보니 중국의 청년사업가는 애처로워 이곳에 가기가 싫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그 빌리지 안에 들어가니 텔레비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목에 링을 하고 있었다. 보기에 좀 애처로웠다. 그 링의 무게가 2~3kg에 해당되고 큰 것은 5kg까지 된다고 하니 끔찍했다. 그 곳에 촬영도 가능하다고 하여 사진을 찍는 데 표정이 너무 어두워 보였다. 갑자기 죄의식이 느껴졌다. 그리고 보니 중국의 청년사업가는 애처로워 이곳에 가기가 싫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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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사진 검색에 나오는 롱 넥 마을 사람들 |
이들은 링으로 만든 목걸이를 보여주고 자신들이 만든 의복이나 액세서리를 팔고 있었다. 조금 당황하여 어떻게든 보상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피리도 사고 간단한 팔찌고 샀다. 물론 사고 나서는 후회를 했지만 그 당시로는 달리 무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사진을 찍는 와중에 그 여자 분의 어두운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좀 마음이 어두웠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