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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치앙마이 日記 3] 도이수텝과 대통령궁 등을 돌아보다

김승열  한송온라인리걸앤컨설팅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IP ART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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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원인 도이 스텝을 방문하고 나아가 대통령집무실 역시 가 보았다. 흰 꼬끼가 앉고 나아가 죽은 곳이어서 이를 기리기 위하여 이곳에 절을 지었다고 한다. 도이 스텝에서는 치앙마이 시가지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야겅이 더 멋지다고 한다. 대통령 궁은 생각보다 소박하고 아담했다. 국왕스스로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경외감과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치앙마이에 도착한 날은 여러 생각을 정리하느라 뒤척이다가  잠을 설쳤다. 아침에 일어나니 밥맛이 없었다. 그런데 처음 맞이하는 치앙마치의 새벽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어둠이 거치자 사람의 왕래가 점차 많아졌다. 활기마저 느껴졌다.
 
오늘은 도이 스텝과 대통령궁을 둘러보는 일정을 잡았었다.  아침을 먹기 위하여 식당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적당한 곳을 찾기 어려웠다. 가격은 저렴하였으나 기분좋게 즐거운 마음으로 먹을 식당을 찾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숙소 근처에서 생과일 주스를 파는 가게를 발견하였다.
 
망고 생과일 주스가 49바트였다. 한화로 2000원이 안 되는 가격이었다. 부담이 없어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망고 쥬스도 괜찮았다. 편안한 아침식사였고 그 맛이 아주 좋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치앙마이에 와서 한 달간 사는 문화생활에 도전을 하는구나’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이 수텝으로 가는 시간은 차로 30분이 채 되지 않았다. 치앙마이 시내가 훤히 보이는 곳에 도이 수텝이 자리하고 있다. ‘도이’는 산을 의미하고 ‘수탑(수텝)’은 이름을 말한다. 즉 수탑산인 셈이다. 절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케이블을 타고 가거나 계단을 올라 갈수 있다. 절까지 가는 계단이 306개 라고 한다.
 
이 절은 태국 국왕이 절 세울 곳을 고민하다가 자신의 흰 코끼리가 앉고 나아가 죽은 장소가 이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를 기리기 위하여 절을 만들었다고 한다. 절에는 주지 격인 라나승려의 뼈과 보관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면 치앙마이 시내가 다 보인다. 특히 밤에 시내 전경이 아름답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부처님이 한국과는 다소 다르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점은 옆으로 누워 계신 부처님상도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부처님이 생활 속에 녹아들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모자를 쓴 부처님과 그렇지 아니한 부처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한국 등의 경우는 부처님이 모두 모자를 쓰지 않았다. 모자를 쓴 부처님은 미얀마 부처님을 의미한다.
 
또한 치앙마이에 있는 부처님 상에 있는 용과 같이 보이는 조각은 사실 뱀이다. 신기하게도 비늘이 있는데 다름 아닌 악어라고 한다. 그런데 태국 남부지역에는 이런 악어 비늘이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서 악어 비늘은 미얀마를 상징한다. 그간 치앙마이를 비롯한 북부지방은 미얀마와 전쟁을 많이 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를 기억하기 위하여 뱀과 악어 비늘을 같이 한 용 모양의 조각이 있다는 것이다. 절안의 조각에서도 태국 아니 치앙마이의 역사를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더 흥미로운 점은 태국의 젊은들은 2~3년간 승려생활을 한다고 한다. 그 이유가 더 흥미롭다. 승려로 생활을 하면 그 복이 다른 사람에게 미친다는 것이다. 즉 청년이 승려로 지낸 후에 사회로 복귀하여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복이 부모에게 돌아간다고 한다. 그런데 반대로 결혼을 하고 승려생활을 하고 다시 사회로 복귀하면 그 복아 부모가 아닌 자신의 부인에게 돌아간다. 흥미롭다. 그만큼 승려가 존경을 받고 승려로서 샐활하는 것이 영광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보였다.
 
이어서 대통령이 겨울에 집무를 보는 대통령 집무실이 인근에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생각보다는 너무 소박하게 꾸며져 있어서 실망할 뻔 했다. 생각해 보니 나름 검소하고 국민의 모범이 되게 살아온 태국 국왕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대통령궁 내지 집무실이 있는 정원 역시 그저 소박하고 아담하게 꾸며져 있었다. 그리 화려하지 아니한 모습이 가히 인상적이었다. 소박하고 아담한 정원에서 모범적인 삶을 살고자 한 국왕의 노력이 였보였다.  그래서 태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모양이었다.

입력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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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의 지식재산과 문화예술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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