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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1. 칼럼

100세 시대의 롤 모델

김승열  한송온라인리걸앤컨설팅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IP ART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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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는 "60세부터 80세까지가 가장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50대 중반부터 자신의 건강에 신경을 쓰면 80세까지는 건강상 큰 어려움이 없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정립되어, '느끼는 대로' 행동하는 자유로움을 가짐으로써 이 시기를 인생의 황금기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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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100세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인물상(像)이 필요하다. 그럼 누가 될 것인가? 한국에서는 올해 101세가 되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진정한 롤모델이 아닐까. 그분은 여전히 강연을 다니고 책을 쓰며 꼿꼿한 자세로 노익장을 과시한다.
 
노교수는 먼저 삶에서 모범을 보여주었다. 보통 100세가 되면 몸을 가누기 힘들고 판단력이 흐려지는 게 일반적 자연 섭리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활동적이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듯하다. 앞으로 제2의, 제3의 김형석 교수가 나타날 것이다.
 
그분은 "60세부터 80세까지가 가장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50대 중반부터 자신의 건강에 신경을 쓰면 80세까지는 건강상 큰 어려움이 없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정립되어, '느끼는 대로' 행동하는 자유로움을 가짐으로써 인생의 황금기로 본 것이다.
 
노교수의 삶과 그의 언행을 접하면서 필자 나름대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100세 시대의 행동지침(?)을 굳이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1. 성장을 멈추지 마라
 
그는 늚음과 젊음의 차이는 계속 성장하느냐 여부에 달린 문제로 본다. 성장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자는 나이가 들어도 결코 늙은이가 아니라 젊은이이면서 왕성한 사회활동이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여기서 성장은 육체적인 성장과 정신적인 성장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물론 육체적인 성장은 젊은이와는 달리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여기에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주름살, 백발 등 외관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자세만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행동으로 이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김 교수와 같은 분들을 위한 사회적 수요가 발생한다.

2. 책을 가까이 하자
 
책은 수많은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소중한 경험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책이야 말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3. 주위에 모범을 보이자
 
나이가 들어도 나이에 어울리게 존중받기 위하여서는 모범적인 삶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스스로에게 자긍심을 가지게 하고 주위사람들 역시 존중과 경외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서 사소한 행동하나라도 모범적으로 행동한다면 이는 곧 주위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흥을 일으키게 되고 나아가 이는 곧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4. 화를 참고 긍정의 여유를 가지자
 
화를 내면 몸을 상하게 될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를 학대하는 것이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화를 잘 내지 않는다. 실수에 대하여도 관대하다. 그러면 자신의 건강과 주위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설정에 도움이 된다.
 
물론 기타 여러가지 견해가 있을 것이다. 다만 필자에게 가장 크게 와닿는 점을 두서없이 정리하면 앞에 설명한 바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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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스승 김형석 교수

가장 중요한 점은 이제 60세부터 80세가 인생의 절정기이고 가장 행복한 시점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다. 그 전의 삶은 이 때를 위한 준비과정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60세부터의 삶이 새롭게 와닿을 것이다. 새로운 의욕을 가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여 자신을 새롭게 변모하고자 한다. 나이와는 관계없이 현재에 충실하는 삶, 성장을 지속하려는 노력, 책을 가까이하고 모범을 보이면서 화를 참고 긍정적 여유를 가지는 삶을 소망해 본다.  

입력 :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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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의 지식재산과 문화예술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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