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트 세계문화유적지로 선정된 하롱베이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유적지로서 관광산업이 발전하였다. 용이 내려온 만이라는 이름의 하롱베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에 1969개의 섬이 이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그리고 파도가 없고, 갈매기가 없고 나아가 바다냄새가 나지 않는 아름다운 세계문화유적지이다.
하롱베이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세계 7대 문화유적지이다. 하롱베이의 뜻은 용이 내려온 항만이라는 뜻이다. 수많은 섬으로 해안이 덥여 있다. 총 섬의 수가 1969개 라고 한다. 한국의 신안 앞바다의 1004개의 섬이 연상시킨다. 신안보다는 섬들이 많다.
날씨가 쌀살하다고 했지만 막상 도착하니 그리 춥지 않았다. 다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낮게 느껴졌다. 이 곳 섬은 원래 바다 아래에 있었는데 위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리고 각기의 섬이 나름대로 다양한 모습을 띠고 있어서 그 모양에 따라 키스섬, 고래섬 등등의 별칭이 붙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조그마한 배를 타고 동굴을 지나가면 원숭이 등이 살고 있는 원숭이섬이 보였다. 원래 일본군들이 실험을 위하여 원숭이를 배에 실어 실험을 하고 이들을 섬에 놔두고 철수하여 원숭이들이 살게 되었다고 한다.
하롱베이 바다는 조용하고 풍광이 멋졌다. 3무(無)로 유명하다고 한다. 파도가 없고, 갈매기가 없으며 나아가 바다냄새가 없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매가 살고 있어서 갈매기가 없다고 한다. 또한 파도가 없고 플랑크톤이 없어서 갈매기가 살지 못한다고 한다.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었고 해안선 등이 비교적 깔끔하였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유적지로보였다.
하롱베이의 한국식당에서 삼겹살 파티는 인상적이었다. 고기의 질도 좋았고 곁들여 소주를 가볍게 마시니 그 맛이 배가 되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상인형극은 이국적이고 색다른 흥취를 보여주었다.
호텔에 그냥 오기 조금 서운하여 근처를 다녀보기로 했다. 시간이 거의 12시가 지났으나 의외로 다니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중에서 한국사람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주변의 가게는 비교적 깔끔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간 아시아 지역을 돌아다녀 보면 주변이 지저분하였으나, 이곳 베트남에서는 모든 것이 잘 꾸며져 있었고 깔끔했다. 아무래도 프랑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한국의 중소도시의 장터 내지 가게의 모습이라고 할 정도로 전혀 낮설지 않았다. 국민소득이 낮은 후진국이라는 인상을 전혀 풍기지 않아 신기로울 정도였다. 그런 모습에서 베트남의 무한 잠재력과 저력이 그대로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