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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6차 산업으로 재조명해본 화훼산업

김승열  법률큐레이터,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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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화훼산업의 중요성은 증대된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는 2005년을 정점으로 화훼산업의 발전이 정체된 상태이다. 이제 화훼산업을 제6차 산업으로 새롭게 조명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즉 화훼산업을 음식 내지 화장품 제조 등의 2차 산업으로 나아가 고령인구에 대한 사회복지 내지 후생산업이라는 3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집중육성할 필요가 있다.
꽃은 식용음식으로 가공하고 나아가 이를 화장품으로도 만든다. 화훼를 수출하는 것 보다는 이를 음식으로 나아가 화장품으로 만들어 한국의 스토리와 문화를 담아 수출하는 6차 산업으로서의 화훼산업의 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농업이 6차 산업으로 재조명되는 시대다. 실제 젊고 스마트한 청년들이 스타트업으로 농업에 뛰어들고 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벤처 기업으로서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중에서 화훼산업이 가장 고소득 분야이다. 단위 면적당 매출이 가장 높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네덜란드이다. 네덜란드의 경우 세계 제1위 화훼 수출국이다. 면적은 한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네덜란드는 일찍부터 스마트 팝을 도입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절감하고 있다. 유럽에서 침대 등을 주문하면 거의 석달이나 걸리지만, 네덜란드에서는 스마트 팝 기계가 고장나면 10분 내로 이를 수리할 정도로 사회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다.

한국의 경우는 2005년에 화훼산업이 정점을 찍고 그 이후는 부진한 상태이다. 금융위기 등 세계 경기가 좋지 아니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국민소득이 높아감에 따라 꽃에 관한 관심이 증대할 것임이 분명하다. 조경화훼, 취미화훼 나아가 후생화훼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노인들이 꽃을 통하여 육체적인 움직임을 많이 하면 치매를 예방하고 나아가 심리적인 안정을 하게 하는 이점이 있다.

화훼산업을 도시농업 차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수직공원 내지 박스텃밭 차원에서 화훼를 기를 수 있다. 사무실이나 도심 공원에 꽃 등을 심게 되면 많은 이점을 가지게 된다. 즉 실내 온도를 3도 정도 낮추고 환경호르몬을 없애고 나아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고수부지나 도심 공원의 공간에 박스 텃밭을 개인당 1평씩 1년 단위로 임대하면 도시인들에게 전원적인 경험을 하게 하고 또한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도심이 자연 친화적으로 변모할 것이다. 지역적으로는 경기 지역에 화훼산업의 매출이 절대적으로 높다. 이를 좀 더 확대하여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꽃은 식용음식으로 가공하고 나아가 이를 화장품으로도 만든다. 꽃을 수출하는 그것보다는 이를 음식으로 나아가 화장품으로 만들어 한국의 스토리와 문화를 담아 수출하는 6차 산업으로서의 화훼산업의 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농업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많으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대학에서의 관련 전문가 육성이 필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간 연계도 필요하다. 한마디로 산학연 협업이 필요하다.
 
예컨대 농업기술센터에 화훼산업 전문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농업기술센터가 난립하고 상호 업무연계나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처럼 화훼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지자체별로 분사무소 형태로 운영하여 상호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협업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그리고 꽃 관련 산업의 육성책도 강구되어야 한다. 화훼를 가공하여 이를 음식이나 화장품으로 발전시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절실하다.

입력 :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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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의 지식재산과 문화예술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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