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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1. 칼럼

이집트 문명에 대한 이해와 재조명 필요성

김승열  법률큐레이터,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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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와 문명의 기초는 이집트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간 한국에서는 이집트 문명에 대한 이해가 미흡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서양문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하여서는 이집트 문명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중동지역 문화의 이해에 있어서는 이와 같은 과거 역사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아시다시피 이슬람교 역시 그 뿌리는 기독교와 같이 한다. 무함마드는 이슬람교를 유대. 기독교의 완성이라고 한 바 있었다. 최근에 고대 근동학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차제에 그간 사각기재에 방치된 이집트를 비롯한 근동지역에 대한 고대사 연구와 이해가 제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집트 문명의 정점은 피라미드이다. 이는 기원전 2500년 전에 건축되었다. 높이가 147미터 너비가 203미터에 달한다. 이는 이집트 문명을 그대로 보여준다. 즉 영혼이 육체로 돌아와서 다시 태어난다고 믿었기 때문에 시체를 썩지 않게 하려고 미이라를 만든 것이다. 즉 피라미드는 파라오가 부활을 준비하는 무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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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中東, The Middle East)이라는 용어는 본래 19세기 영국에서 극동(極東; Far East)과 근동(近東; Near East)의 중간 지역을 지칭하기 위해서 생겨난 지역적 개념이다.

고대 근동(古代近東, Near East)학에 관심을 갖는 이가 최근 부쩍 늘었다. ‘가까운 동쪽 지방’이라는 뜻의 근동은 유럽의 관점에서 동쪽 아시아를 칭하는 극동(極東, Far East), 중동(中東, Middle East) 중 하나다.  19세기에 대영제국이 관심을 가졌던 지역들을 지칭함에 있어서 아시아를 구분하는 명칭이다.
근동이란 표현은 최근까지만 해도 보편적으로 쓰이지 않았다. 요즘 학계에서는 중동이 근동을 완전히 대체하여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20세기 초까지는 중/근동이 구별되어 사용되었다고 한다.
 
고대 근동학에 대한 관심은 서양문물의 원조(?)인 이집트 문명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그동안 중동지역 등은 종교 내지 지정학적 이유로 인하여 그간 한국인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세계 경제 10대 강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입장에서는 서양문화의 뿌리를 제대로 알기 위하여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최근에 일반인 역시 이들 문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체 문명의 흐름은 간단히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나일강 중심의 이집트 문명이 ‘출애굽’ 등을 통하여 이스라엘 문화로 발전하였다. 이중 한줄기는 그리스를 거쳐 로마로 나아갔다. 그리고 나머지 줄기는 페르시아 지역인 바빌론 등에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발전시킨 것이다. 간단하게 설명한 것이어서 시간상의 흐름은 의도적으로 배제하였다. 간략하게 이집트 문명이 이스라엘, 그리스 그리고 메소포타미아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강조하다가 보니 조금 왜곡된 점도 없지 않다. 다만 전체적인 문명의 흐름을 말하고자 함이니 이점에 대한 이해와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이집트 문명의 정점은 피라미드이다. 이는 기원전 2500년 전에 건축되었다. 높이가 147m 너비가 203m에 달한다. 이는 이집트 문명을 그대로 보여준다. 즉 영혼이 육체로 돌아와서 다시 태어난다고 믿었기 때문에 시체를 썩지 않게 하려고 미라를 만든 것이다. 즉 피라미드는 파라오가 부활을 준비하는 무덤이었다.
이에 반하여 메소포타미아는 피라미드 대신에 지구라트가 있었다. 여기에 신을 모시고 살아있는 사람들을 빌기 위한 신전이었다. 즉 메소포타미아는 현세에 충실한 문명이었다. 따라서 죽은 뒤의 세계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었다.

다만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놀라움은 바빌론의 공중정원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역시 피라미드와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기원전 600년 전에 어떻게 물을 공중정원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지 여전히 의문이다. 안타깝게도 메소포타미아는 주로 점토질의 흙으로 건축을 하였기 때문에 이들 건축물 등이 지금 전해지지 않는다.
반면 이집트 문명의 경우는 일부 돌로 만들어져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피라미드가 대표적이다. 돌에 새겨진 문자 등은 지금까지 전해져 문명의 우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다. 특히 문자의 경우는 그리스 문자 위에 이집트 문자를 기재하여 그 해독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즉 이집트 문명은 그리스 문화로 이어져서 지금도 그 문화의 흔적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측면에서 문화의 계승 내지 영속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이제 글로벌 시대에서 서양문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하여서는 이집트 문명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의 경우 미국에서 공부를 하여 서양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많았었다. 그런데 수년전에 독일, 프랑스, 영국 등에서 생활하는 과정에서 서양문화에 대한 시각을 많이 교정한 바 있었다. 유럽생활을 통하여 전체 그림이 보였기 때문이다.
즉 미국문화가 유럽문화에서 파생되어서 미국문화만으로 서양문화를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따라서 미국문화의 원조인 유럽문화를 접하면서 미국문화에 대한 시각을 어느 종도 교정할 수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럽문화 내지 서양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하여서는 최초의 유럽문화의 시발점인 이집트 문화와 문명 등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입력 :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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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의 지식재산과 문화예술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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