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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년 12월호

경희사이버대학교

10년의 역사, 그리고 ‘트렌스버시티(Transversity) 2020’

글 : 月刊朝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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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제작에 200여 명의 교수진과 100여 명의 e–러닝 전문가가 참여
⊙ 10년간 쌓아온 e–러닝 노하우와 첨단 U–캠퍼스 시스템 위에서 대학원 설립
⊙ 학업계획서(자기소개+학업계획) 70%와 논술 30%를 반영
  경희사이버대학교(임정근 부총장)는 e-러닝의 세계기준을 제시해 왔다. 국내 대학 최초로 미국 SCORM(강의 콘텐츠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으며, 사이버대 최초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을 수상했다.
 
  또 한국U러닝연합회가 주최하는 콘텐츠 최고 등급 평가에서 ‘AAA’ 등급, 《조선일보》 주관 ‘대한민국 교육경영대상’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임정근 부총장은 “각종 평가기관에 경희사이버대의 교육 콘텐츠와 시스템이 인정받는 이유는 엄격한 제작과 관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지는 콘텐츠 제작에는 200여 명의 교수진과 100여 명의 e-러닝 전문가가 참여한다. 모든 강의 콘텐츠는 기획에서부터 운용에 이르기까지 총 8단계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콘텐츠 개발 관리 시스템(CDMS : Contents Development Management System)을 도입, 교수자와 개발자 사이에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다. 임 부총장은 “모든 강의 콘텐츠에 제작자의 이름을 명기하는 책임 운영제도와 1년에 두 번 열리는 내부 콘텐츠 시연회를 통해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도모하는 것도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6개 학부 19개 학과에 졸업생 약 1만 323명
 

  대학원이 올해 첫 신입생을 받았다.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은 2개 대학원, 4개 전공 체제로 출범했다. 2012학년도 역시 문화창조대학원 미디어문예창작학, 글로벌한국학 등 2개 전공에서 40명을 선발한다. 호텔관광대학원은 호텔외식MBA, 그린관광레저개발 등 2개 전공에서 각각 30명을 선발한다.
 
  임정근 부총장은 “경희사이버대 6개 학부와 19개 학과에, 2개 대학원 4개 전공을 개설해 온라인 종합 학술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고 말했다. 대학원 개원은 특히 경희사이버대의 개교 10주년과 맞물려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개교 10주년을 앞두고 수립한 새로운 비전 ‘트렌스버시티(Transversity, 온·오프라인의 창조적 융합으로 지구 공동사회를 선도하는 미래대학) 2020’을 실현할 두 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대학원이기 때문이다.
 
  임 부총장은 “대학원은 학부에서 10년간 쌓아온 e-러닝 노하우와 첨단 U-캠퍼스 시스템 위에서 온·오프라인을 창조적으로 결합시킨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수진 또한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정원 대비 전임 교원 확보율도 100% 이상 충족시켜 교수가 학생을 1대 1로 지도,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경희사이버대는 현재 6개 학부 19개 학과에 졸업생 약 1만 323명, 재학생 수만 해도 1만2000여 명에 달한다. 학과들도 특성화됐다.
 
  NGO(None Government Organization·비정부기구)학과는 국내외 대학을 통틀어 학부과정에서 유일하게 ‘NGO학’이라는 신종(新種) 사회과학 분과 학문을 가르친다. 교육목적은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경희학원의 교육이념과 ‘문화복지사회를 위한 유능한 지도자 양성’이다. 비영리단체,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기업의 사회공헌 관련 부서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으면 1년간 수업료 30%(15학점 상당)를 감면해 준다.
 
  문화예술경영학과는 변화하고 있는 문화산업, 예술의 생산 및 소비 환경과 패러다임에 적합한 교육과 연구를 지향한다. 강윤주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공연, 전시, 기획, 유통 등의 문화산업에 첨단이론과 실천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문화예술 활동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효율적으로 이뤄내는 문화예술경영전문가 육성에 목적이 있다”고 했다. 문화예술경영학을 공부하면 준학예사 자격증, 무대예술전문인 1~3급 자격증도 딸 수 있다.
 
  외식농수산학과는 외식업 창업 및 유통업, 농수산물 물류 종사자와 전문 농업 경영인에 적합한 학과다. 한식 세계화의 전략차원에서 한식업과 농수산업을 효과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임정근 부총장은 “한식 창업인 및 전문 레스토랑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퓨전한식 및 한국풍 인테리어 및 푸드서비스 콘텐츠 등을 개발해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서는 홈페이지(www.khcu.ac.kr)를 통해 12월 1일부터 27일까지,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3일까지 접수한다. 전형방법은 학업계획서 70%와 논술 30%를 반영한다. 논술은 700자 내외로 논리성과 독창성, 문법 등을 중시한다. 전형으로는 사회공헌자, 우수인재/문화예술특기자, 산업체 위탁, 특수교육 대상자, 기회균등, 군/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위탁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산업체 위탁전형은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11학년도 1학기까지 3000여 명의 직장인이 위탁교육생으로 지원한 상태다. (문의 02-959-0000)
 

  [재학생 인터뷰]
 
  “3번의 낙선 후 새로운 희망을 찾다”
 
  김홍장
  NGO학과 4학년 재학
  충남도의회 부의장
 
  학창시절부터 세상살이에 관심이 많았다. 제대 후 고향에 내려와 지역신문을 창간했고 정치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연거푸 3번의 낙선을 경험한 것이다. 낙선의 원인을 찾던 중 학력과 지식의 부족함을 깨달았다.
 
  사이버대가 보편화됐다고 해도 선뜻 문을 두드리기가 쉽지 않았다. 사이버대를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편견을 버릴 수 있었음을 고백한다.
 
  결국 NGO학과에 입학했고,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 탓에 시간을 쪼개 수강에 열중했다. 선택한 과목이 필자의 관심분야와 맞닿아 자연스레 집중할 수 있었다. 또 과목 중에 ‘토론의 장’이 있어서 국내외 여러 분야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정치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 물론, 4번의 정치도전 끝에 광역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졸업 후에는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스스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시민 저널리스트’가 많이 나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활동과 시민사회 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다.
 

  [졸업생 인터뷰]
 
  “컴퓨터 속에 학교가 있었다”
 
  손병걸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졸업 및 석사과정 재학
  시각장애인, 시인
 
  대학문을 두드렸다. 입학이 어려웠다. 특히,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시각장애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이버대가 있었다. 컴퓨터 속에 학교가 있었다. 시청하고 싶은 시간에 출석해 공부할 수 있었다. 필기를 할 수 없는 이에게 유리했다. 이해가 부족할 땐 다시 보기가 가능했다.
 
  필자가 선택한 학과는 미디어문예창작학과였다. 입학 당시 신춘문예 등단 시인이었다. 그러나 부족함이 많았다. 대학에 들어가서 다행이었다. 시각장애인은 전문자료를 읽기 어렵다. 시각장애인용 텍스트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이버대는 컴퓨터 수업이다. 화면상 제공한 텍스트가 필수다. 덕분에 많은 전문적 자료를 만났고 배웠다. 물론, 오프라인 스터디도 많았다. 주말이면 학우들이 학교에 모여들었다.
 
  모든 타자와의 만남이 좋았다. 관계를 새롭게 보기 시작했다. 마음에 눈을 떴다. 세상 속 아름다운 목소리들이 들렸다. 공부라는 말은 사유였다. 사유는 진리를 찾아가는 실마리였다. 그것은 사람이 평생 해야 할 일이었다. 어렵게 대학에 입학해서 졸업했다. 삶이 바뀌었다. 비관에 빠진 어두운 생활을 벗어 버렸다. 문학에 매진했다.
 

  [인터뷰] 경희사이버대 임정근 부총장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만들겠다”
 
  ⊙ 인문학을 기초로 한 창조력 교육…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교양학부 파트너십
  ⊙ 국내 사이버대 중 해외거주 학생 가장 많아
 
  임정근
  ⊙ 55세. 연세대 사학과 졸업. 미국 미시간주립대 사회학 박사
  ⊙ 경희사이버대 NGO학과 교수, 경희사이버대 사이버교육원 원장 역임
 
  “배울수록 무지해지는 공부, 홀로 성장하고자 하는 공부로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습니다. 배울수록 더 성숙하고 유용한 인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협력하는 인간을 만드는 것이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존재이유입니다.”
 
  임정근 부총장은 경희사이버대를 ‘대학다운 미래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실용중심의 온라인 교육을 표방하지만, 인문학적 마인드와 창의력을 중시하는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임 부총장은 “궁극적으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균형 잡힌 미래상을 학생들에게 제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우물을 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는 말이 있지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가 최고의 기업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대학에서 한 가지 전공과 기술만 배운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문학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인문학을 기초로 한 창조력과 자신감이 최고의 기업을 일구어내고 역경에 굴하지 않는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었지요.”
 
  임 부총장은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와 경희사이버대 교양학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실무 전문성을 동시에 겸비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경희사이버대만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경희대가 올 초 설립한 교양교육 전담 기구를 말한다. 경희대와 경희사이버대는 세계적 수준의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및 활용하고 전공 및 교양의 학점교환제도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재학생들은 오프라인 강의도 들을 수 있어요. 경희대와 2004년 학점 교류 협약을 맺어 한 학기에 한 과목(3학점)씩 졸업 시까지 총 24과목을 들을 수 있습니다.”
 
  —경희사이버대의 가장 경쟁력 있는 학과는 어딘가요?
 
  “한국어 교육을 온라인으로 하는 한국어문화학과(지원자 수가 가장 많은 학과)가 가장 인기가 많아요. 경쟁률이 가장 높은 3학년 편입의 경우 특히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지원이 많은데요, 이직이나 혹은 새로운 꿈을 위해 고학력 지원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해외 지원자도 많은데 일본과 중국, 미국에서 가장 지원이 많아요. K-POP의 인기가 외국에서의 지원에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경희사이버대의 강점은 국제화다. 국내 사이버대 중 해외거주 학생 수가 가장 많다고 한다.
 
  “이미 영어강의와 영어 자막강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어요. 우리말 콘텐츠를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전환해 가장 먼저 글로벌 캠퍼스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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