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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년 7월호

「癌 예방과 치료」禁煙(금연) - 암 발생 원인의 30%가 흡연

― 전문 기관 도움 받는 것도 바람직
― 低타르 담배 믿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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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洪官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전문의
1958년 전북 완주生. 서울大 의대 졸업. 서울大병원 가정의학과. 인제大 의대 가정의학교실. 美 메사추세츠 주립의과대학 연수. 인제大 의과대학 교수. 現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한국금연운동협의회 이사.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암예방검진센터에는 금연 클리닉이 있다. 혼자 힘으로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약물치료 등을 병행해 禁煙(금연)을 도와주는 곳이다.
 
  徐洪官 박사의 말에 따르면 담배의 원료는 「보임」, 「부탄가스」, 「카드뮴」, 「아세톤」 등 69종의 發癌(발암) 물질과 4000종 이상의 화학물질이라고 한다. 담배의 원료 중 하나인 「비소」는 과거에는 死藥(사약)을 만들 때 쓰였다고 한다.
 
 
  ― 암 발생 원인의 30%가 吸煙(흡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네. 담배는 肺癌(폐암)뿐 아니라, 모든 癌의 원인입니다. 吸煙 경로에 따라 우선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폐암을 일으킵니다. 또 담배 연기 속에 있는 니코틴이 혈액을 타고 몸 전체에 퍼지면서 위암, 대장암, 혈액암 등 모든 癌을 유발하죠』
 
 
  ― 癌 외에 어떤 질병을 유발시키나요.
 
  『담배는 호흡기는 물론이고 심장과 순환기에도 惡영향을 끼칩니다. 우선 모세혈관을 수축시킵니다.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해주는 통로를 좁아지게 만드는 거죠. 담배 연기 속에 있는 일산화탄소는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도 떨어뜨리고요. 吸煙은 심장마비나 중풍의 원인이 됩니다. 설령 폐암에 걸리지 않더라도 「만성폐색성」이라는 폐 질환도 유발해요. 이 질환은 숨을 잘 못 쉬고, 신체의 저항력을 파괴시키는 무서운 병입니다. 사실 吸煙者들은 환절기 때마다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해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니까요』
 
 
  ― 吸煙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렇죠. 암센터의 금연클리닉은 그런 분들을 위한 곳입니다. 禁煙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스스로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래도 안 될 경우 저희와 같은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 금연클리닉에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나요.
 
  『우선 약물 치료를 합니다. 담배를 끊기 위해서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 다소 생소할 겁니다. 「부프로피온」이라는 약과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등을 사용하죠. 吸煙은 질병인 만큼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말고, 전문 기관의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徐박사의 말에 따르면 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禁煙에 성공한 환자들이 많다고 한다. 禁煙하겠다는 의지는 있지만, 흔히 「골초」라 불리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다.
 
 
  ― 얼마동안 吸煙하지 않으면 치료가 된 것으로 보나요.
 
  『보통 禁煙한 지 6개월이 지나면 담배 없이도 생활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禁煙한 지 1년이 넘으면 치료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죠. 간혹 다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病이 재발했다고 판단합니다』
 
 
  吸煙은 습관이 아니라 질병
 
 
폐암 부위(왼쪽)와 흡연 폐(오른쪽)

  徐박사는 시종일관 吸煙은 습관이 아니라, 「病」이라고 했다.
 
  『吸煙은 「니코틴 중독」이라는 질병입니다. 국제 질병 코드에도 있는 걸요. 질병 코드 「F17-X」예요. 아직도 吸煙을 습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못된 생각입니다. 병이니까 치료해야죠』
 
 
  ―담배 끊는 것 대신에 「줄였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루에 한 갑 피우는 것과 몇 개비 피우는 것이 차이가 있나요.
 
  『물론 담배를 적게 피우면 해가 적겠죠. 하지만 조금 피우는 것도 결국 같아요. 독약을 희석시키겠다고 물에 타서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低타르 담배는 몸에 덜 나쁜가요.
 
  『담배에 함유된 타르量은 기계가 측정을 합니다. 담배에 불을 붙여서 기계가 얼마나 흡입하는지 수치를 재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기계의 측정치와 사람이 실제 흡연하는 타르量이 차이가 크다는 점이에요. 吸煙者들은 니코틴에 중독돼 있기 때문에, 低타르 담배를 피우면서 습관적으로 필터를 더 자주, 깊이 빨아들입니다. 低타르 담배라도 흡입하는 타르量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시중에서 판매하는 저타르 담배는 기계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죠』
 
 
  ―간접 흡연의 폐해는 어느 정도인가요.
 
  『吸煙하는 배우자와 같이 사는 사람이 폐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은 이미 증명됐습니다. 배우자뿐 아니라 자녀들의 천식, 발작, 중이염도 유발시킵니다. 간접 흡연으로 인한 가족들의 피해에 대한 논문이 이미 많습니다. 또 담배의 타르는 한 번 폐에 누적되면 거의 빠지지 않아요』
 
 
  흡연이 癌으로 발전하는 데 25년 걸려
 
 
정상 기관지와 손상된 기관지(위) 비 흡연자의 폐(왼쪽)과 흡연자의 폐(오른쪽)

  ―얼마 전 초등학생의 흡연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봤습니다만.
 
  『네. 청소년의 흡연율은 2000년 이후 감소 추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흡연을 처음 경험한 연령층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癌은 쉽게 말해 이상하게 변형된 유전자가 몸 안에서 증식되는 걸 말합니다. 성장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초등학생이나 청소년기에 흡연을 한다는 건 그만큼 發癌 물질에 일찍 노출된다는 뜻입니다. 몸이 점점 성장하면서, 내 몸 안에서 發癌 물질도 같이 성장하도록 계기를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학생들의 吸煙만큼은 막아야 해요』
 
 
  ―흡연이 癌으로 발전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얼마인가요.
 
  『알려진 바로는 25년 정도입니다. 어린 시절에 吸煙을 시작하면, 젊은 나이에 癌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죠』
 
 
  흡연 여성의 아이 IQ 낮아
 
 
  요즘 여성 흡연율이 높아지는 것도 큰 문제다.
 
  『남자들의 흡연율은 1980년대 80%대에서 최근 50%대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여성 흡연율은 10%가 넘을 것으로 추산돼요. 대다수의 여성들은 임신을 하기 때문에 담배가 아주 치명적입니다. 임신 중에 吸煙 엄마와 非吸煙 엄마를 비교한 결과, 평균 태아 무게가 200g 정도 차이가 났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단순히 태아의 몸무게가 작은 것이 무슨 문제냐고 물을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는 태아의 성장 전체가 저하됐다고 봐야 해요. 뇌, 심장, 손, 발 등 모든 신체기관의 발달이 떨어지는 거죠』
 
  徐박사의 말에 따르면 吸煙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IQ가 非吸煙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6이 낮았다는 결과가 있다고 한다.
 
  『요즘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 지키기가 인생의 목적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저는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건강을 지켜서 무엇을 할지가 중요하죠. 건강 유지 비법은 가장 흔하고 뻔한 것들입니다. 첫 번째가 禁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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