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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책부록
  1. 2006년 7월호

「癌 예방과 치료」腦腫瘍(뇌종양) - 새벽에 두통과 구토 오면 뇌종양 의심해야

― 암 세포 이동 속도 빨라
― 조기 발견해 수술하면 90%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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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承勳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
1955년 서울生. 서울大 의대 졸업. 日本 국립암센터 생물물리학부·특수암센터장. 現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특수암센터 뇌척수종양클리닉 전문의.
  腦腫瘍(뇌종양)은 두개골內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腦에는 「大腦」와 「小腦」, 이 둘을 연결하는 「뇌간」이 있다. 「대뇌」는 창조하고, 이해하고, 대화를 하는 기관이고, 「소뇌」는 정밀하게 자세를 잡을 수 있는 기관이다. 「소뇌」에 문제가 생기면 젓가락질을 못한다.
 
  또 腦를 「좌뇌」와 「우뇌」로 나눌 수도 있다. 「좌뇌」는 논리적인 부분을 관장하고, 「우뇌」는 감정적·예술적인 부분을 맡는다. 또 뇌의 「前두엽」은 판단·감정·운동 능력을, 「後두엽」은 시력을, 「측두엽」은 언어와 청력을 관장한다. 「前두엽」이 망가지면, 감정 조절이 안 되고, 운동 능력을 잃게 된다.
 
  李承勳 박사는 「뇌에 생기는 癌이 무서운 이유는 뇌가 육신과 정신을 관장하는 사령탑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뇌종양은 종류가 무려 100여 가지인데, 흔히 「양성 뇌종양」과 「신경교종」으로 나눈다.
 
  「양성 뇌종양」은 뇌 바깥에 생기는데, 뇌를 싸고 있는 막에 생기는 「뇌수막종」, 신경에 생기는 「신경초종」, 「뇌하수체 종양」이 있다. 「신경교종」은 뇌의 교세포에 생기는 종양이다. 「양성 신경교종」은 치료가 가능하고, 「악성 신경교종」은 치료가 안 된다. 전체 뇌종양의 30%가 악성이다.
 
 
  ― 뇌종양은 「죽음의 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흔히 뇌종양은 불치병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양성 뇌종양은 빨리 발견해서 수술만 하면 90% 이상 완치됩니다. 악성 뇌종양도 생존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늘릴 수 있어요. 지레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시력 저하, 간질발작, 조기 폐경時 의심
 
 
  ― 뇌종양의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두통입니다. 뇌종양 환자는 주로 새벽에 머리가 아픕니다. 누워서 자면 뇌에 혈류량이 증가하고, 뇌압이 올라가서 새벽에 통증이 오거든요. 머리가 아프면서 구토를 해요. 때에 따라서 나빠지기도 하고요』
 
 
  ― 만성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은 뇌종양을 의심해야 하나요.
 
  『아니오. 만성두통은 대부분 오후에 아픈 긴장성 두통입니다. 머리는 근육에 의해 긴장하게 돼요. 머리에서 어깨까지 하나의 근육이거든요. 어깨가 결리면 신경이 연결돼 있어서 두통이 오는 거죠. 뇌가 아픈 게 아니라, 근육이 아픈 겁니다. 뇌종양은 틀려요. 두개골이 한정된 공간 아닙니까? 종양이 생기면 갈 데가 없잖아요. 뇌 자체에 싸여서 나갈 틈이 없어서, 주변의 뇌를 막 누르죠. 뇌압이 증가해서 생기는 고통인데, 일반 두통보다 몇 배는 더 고통스럽습니다』
 
 
  ― 편두통과도 다른가요.
 
  『편두통은 일종의 병입니다. 한쪽 뇌로 올라가는 혈류량이 많다든가,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에 따라 오기도 해요. 두세 시간 아프다가 사라지기도 하고요. 편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커피와 술을 먹지 않아야 합니다』
 
 
  ― 뇌하수체 종양은 증상이 좀 다르다고 들었습니다만.
 
  『뇌하수체는 신진 대사에 필요한 호르몬을 생산하는 곳이에요. 특히 갑상선, 부신피질, 생식기의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생산해요.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면, 여성의 경우 젖 분비 호르몬이 과다하게 나와 출산을 하지 않았는데도 젖이 나오기도 해요. 또 조기에 폐경이 되기도 하죠. 無월경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때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남성의 경우는 쉽게 발견할 수 없겠네요.
 
  『네.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면 정력이 떨어지고, 자꾸 피곤해지고, 눈이 침침해집니다. 이 때 단순히 갱년기 증상이라고 넘겨 버려서는 안 되죠. 뇌하수체 종양은 하루 아침에 나빠지지 않거든요. 뇌하수체 종양은 양성이기 때문에 수술을 하면 90% 이상 完治됩니다』
 
 
  ― 뇌종양의 증세에 또 어떤 것이 있나요.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약해지거나, 시력이 나빠질 경우, 두통의 지속, 간질발작이 일어날 때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간질은 뇌피질에 자극을 받아서 원치 않게 몸에 경련이 오는 경우입니다. 뇌종양의 30%가 간질발작을 갖고 있어요』
 
 
  95%가 원인 불명
 
 
  腦는 뼈(두개골)로 둘러싸여 있다. 뇌의 크기는 양배추 정도인데, 충격에 안전하다. 뇌는 뇌경막과 뇌척수액 안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뼈만 있을 경우 충격을 받으면 상하지만, 물주머니 같은 뇌척수액으로 싸여 있어서 안전하다.
 
  또 이물질이 들어가면 치명적이라서, 뇌로 향하는 모든 혈관에는 다른 기관에 없는 방화벽 같은 특별한 장벽이 막고 있다. 덕분에 뇌에 생긴 癌 세포는 다른 부위로 퍼지지 못한다. 하지만 악성 뇌종양의 경우, 腦 안에서 빨리 퍼진다.
 
  『뇌는 수분이 많고, 스펀지처럼 부드러운 조직이잖아요. 또 뇌에는 신경과 신경을 연결해 주는 신경 다발이 고속도로처럼 죽죽 뻗어 있어서 癌 세포의 이동 속도가 매우 빨라요. 순식간에 확 퍼져나갑니다』
 
 
  ― 뇌종양에 걸리는 원인이 무엇인가요.
 
  『없어요. 5%가 유전성 종양이고, 95%가 원인 불명입니다』
 
 
  ― 유전적으로 청각장애 家系(가계)에서 뇌종양 환자가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맞습니다. 뇌간 뒤에 있는 聽신경에 종양이 생기면, 청각에 장애가 옵니다. 이런 家系에서 뇌종양 발생 빈도가 높아요. 또 「선천성 면역결핍증후군」에서 뇌종양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原爆(원폭) 피해자들 사이에 뇌종양 환자가 생긴다던데요.
 
  『방사선 피폭을 받았을 때 뇌종양이 생길 수 있어요. 방사선 치료를 받은 뇌종양 환자가 수십 년 후에 뇌종양이 다시 생겨 오기도 합니다』
 
 
  ― 뇌종양 환자들은 뇌 조직 검사를 어떻게 합니까.
 
  『腦 조직 검사도 일종의 뇌 수술입니다. 우선 머리뼈를 뚫어야 하거든요. 컴퓨터 영상 기술을 이용해서 바늘을 뇌종양까지 정확하게 삽입해야 해요. 종양 세포를 조금만 떼냅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은 조직 검사만 겨우 해서, 항암 치료를 하게 됩니다』
 
  腦는 수천억 개의 뇌 세포와 10조 개가 넘는 신경 세포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최근 PET(양성자단층촬영) 등 腦 영상기술이 발달돼 뇌의 기능이 조금씩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뇌에 대해 다 알려지지는 않았다. 인간이 평생 몇 퍼센트의 뇌를 사용하고 죽는지도 알 길이 없다. 「머리가 좋다」,「머리가 나쁘다」는 뇌 상태로 알 수가 없다. 굳이 따진다면, 신경 세포 간의 네트워크인 시냅스가 얼마나 많이 발달했느냐에 따라 다르다.
 
 
  ― 휴대 전화 사용이 뇌종양을 유발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스웨덴에서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죠. 그런데 美國, 덴마크 등에서는 휴대 전화와 뇌종양의 발생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왔거든요. 최근 국제암센터에서 휴대 전화와 뇌종양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전자파가 뇌종양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 술을 많이 마시면 뇌 세포가 파괴되나요.
 
  『그렇죠. 대뇌피질이 마비돼 나중에는 치매가 옵니다. 사람은 뇌 신경 세포를 1000억 개 가지고 태어나는데, 재생이 되지 않아요. 세포가 너무 파괴돼 치매가 올 수 있는 거죠. 나이 들어서 카드놀이 게임을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출산時 뇌 세포가 파괴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출산時 피를 많이 흘렸다면, 뇌혈압이 떨어지면서 뇌하수체 등이 손상돼 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癌
 
 
  최근에는 뇌종양의 수술기법이 컴퓨터 덕분에 많이 발전했다. MRI 등 최첨단 진단장비로 종양의 위치를 3차원적으로 파악해서 이를 컴퓨터에 입력해 수술한다.
 
  뇌 수술은 100% 현미경으로 수술하는데, 집도의는 네비게이션의 지시를 받아 종양이 있는 곳까지 최단거리로 다가갈 수 있다. 정상 腦 조직은 거의 손상되지 않는다. 두개골을 열지 않고, 코·귀·입 등으로 작은 구멍을 뚫어 종양을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법도 가능하다.
 
  종양 제거에는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다. 종양에 붙어 있는 실핏줄과 신경을 하나하나 보존하면서 수술해야 한다. 종양이 腦 깊은 곳에 있을 때는 수술이 무척 힘들다.
 
  『뇌종양에는 풀지 못한 숙제가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뇌에 이상이 오면 다른 질환과 달라서, 성격과 식성이 변하고 도덕 관념이 바뀔 수 있어요. 몸과 마음이 평소와 달라졌다는 것이 신호입니다. 뇌에 이상이 생겼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오세요. 자기 자신한테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이럴 때 뇌종양을 의심하라!
 
  ● 두통과 구토가 빈번하다.
  ● 팔 또는 다리에 마비 증상이 있다.
  ● 간질발작이 일어난다.
  ● 시력 장애, 안면 신경에 마비가 있다.
  ● 청력 감퇴, 언어 장애, 학습 장애가 나타난다.
  ● 無월경증, 性기능 장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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