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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년 7월호

「癌 예방과 치료」甲狀腺癌(갑상선암) - 조기 발견하면 10년 생존율 99%

― 원인 밝혀지지 않아, 예방법 없어
― 재발하면 방사선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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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善昱 국립암센터 갑상선암클리닉 박사
1967년 서울生. 서울大 의대 졸업. 서울大 내과학 석·박사. 서울大병원 내분비내과 전임의. 제주大 의과대학 내과. 現 국립암센터 갑상선癌클리닉 박사.
  甲狀腺(갑상선)은 목의 튀어나온 부분 아래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臟器(장기)다. 갑상선은 신체 내분비 기관으로, 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기능 저하증」에 걸려, 몸이 무기력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체온도 정상인보다 낮아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한 「기능 항진증」의 경우에는 체중이 감소하고, 심박동이 빨라져 두근거림을 느끼며, 더위를 잘 견디지 못한다.
 
  甲狀腺癌(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악성 종양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甲狀腺癌은 경과가 좋은 癌으로 알려져 있으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른 곳으로 癌 세포가 퍼져 생명을 잃을 우려가 있다.
 
  甲狀腺癌은 세포의 모양에 따라 「유두암」,「여포암」,「수질암」,「역형성암」으로 나뉜다. 보통 말하는 甲狀腺癌은 유두암이다. 전체 환자의 90~95%가 여기에 해당된다. 문제는 역형성암인데, 발병 1년內에 90% 이상이 사망한다. 전체 환자의 1%가 이 병에 걸린다.
 
 
  ― 갑상선암의 발병 원인은 뭔가요.
 
  『아직 밝혀진 바 없습니다. 일부 甲狀腺癌에서는 방사선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80년대 체르노빌에서 대규모 방사능 유출 사고가 있었는데, 15~20년 뒤에 당시 그 지역에서 거주했던 사람들이 癌에 많이 걸렸거든요. 하지만 체르노빌 방사능 유출 사고와 우리나라 甲狀腺癌의 증가와는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어린 시절에 여드름이나 편도선염으로 목 주변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사람 중에 이 병에 걸린 사람이 많다는 연구 결과는 있습니다. 유전자 이상도 원인일 수 있고요』
 
 
  ― 원인을 알지 못하면 예방법도 없겠군요.
 
  『그렇죠. 딱히 이렇다 할 예방법은 없어요. 하지만 甲狀腺癌은 수술 후 豫後(예후)가 좋은 편이어서 完治가 가능합니다』
 
 
  ― 증상은 어떤가요.
 
  『목의 앞부분에 덩어리가 크거나, 갑자기 커진 경우, 또 호흡 곤란을 경험하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있으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갑자기 목소리에 변화가 생기거나, 가족 병력이 있고, 갑상선 주위에 結節(결절)이 만져지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아요. 甲狀腺癌은 진행 속도가 늦기 때문에,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존보다 흉터 걱정하는 환자들
 
 
  甲狀腺癌의 病期(병기)를 나누는 방법은 무척 특이하다.
 
  모든 병기를 45세를 기준으로 나눈다. 45세 미만의 환자는 1기와 2기로만 나누고, 45세 이상의 환자는 1~4기까지 나눈다.
 
  가장 흔한 「유두암」을 기준으로 볼 때, 45세 미만의 환자 중 다른 臟器에 癌이 퍼지지 않은 경우는 1기, 肺와 뼈 등에 퍼진 경우는 2기다.
 
  45세 이상에서는 종양이 2cm 이하이고, 癌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 않은 경우는 1기, 종양이 2~4cm로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는 2기다. 종양이 다른 조직을 침범했거나 림프절로 퍼졌지만, 다른 臟器에는 전이되지 않았으면 3기, 나머지는 4기다. 1기癌의 경우 10년 생존율은 99%다.
 
  甲狀腺癌의 주된 치료법은 수술이다. 악성 종양이 생긴 갑상선을 제거하기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한쪽 갑상선만 제거하기도 하지만, 보통 양쪽을 다 떼 낸다. 한쪽에 癌이 생기면, 반대쪽에도 있을 확률이 50%이기 때문이다.
 
  甲狀腺癌에 걸린 환자들은 죽고 사는 문제보다는, 오히려 수술 후 흉터가 남는 것을 더욱 걱정한다고 한다.
 
  갑상선이 있는 목 부위를 직접 절개해 갑상선을 제거하는 「전통수술법」과 양쪽 옆구리와 가슴의 유두 윗부분을 절개해 이 부분으로 내시경을 밀어 수술하는 「내시경 수술법」이 있다.
 
  두 수술법의 효과는 같지만, 흉터가 생기는 부위가 눈에 띄는 목 부분이냐 잘 보이지 않는 옆구리 부위냐 하는 차이가 있다. 다른 癌에 비하면, 수술 과정도 간단하다.
 
  소화 기관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에 禁食(금식)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 6시간 후에는 식사도 가능하다.
 
  甲狀腺癌은 주로 40代 이하의 젊은 층에서 발병한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이 병에 더 잘 걸린다. 남성 대 여성 비율이 1대 6일 정도다.
 
 
  여성에게 잘 생긴다
 
 
  ―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면 제 역할을 못 하지 않나요.
 
  『그래서 갑상선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평생 호르몬을 투여해야 합니다. 보통 하루에 한 번씩 호르몬제 1~2알을 먹습니다. 호르몬을 투여하면, 癌의 재발을 막는 효과도 있고요』
 
 
  ― 재발하면 항암 치료를 하나요.
 
  『甲狀腺癌은 항암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암 치료 대신에 「방사선 동위원소」라는 치료를 합니다. 이 치료는 환자가 알약 형태로 된 방사선 약물을 먹는 겁니다. 이 알약이 환자의 몸 속에 흡수된 뒤, 혈액을 타고 돌면서 다른 부위에 남아 있는 癌 세포에 달라 붙습니다. 그런 다음에 癌 세포를 죽이는 거죠』
 
 
  ― 갑상선癌에 걸린 사실을 모르고 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가끔 외국에서 시체를 剖檢(부검)하다보면, 이미 갑상선癌에 걸린 사람이 10~15%라고 해요. 결국 갑상선癌에 걸린 줄도 모르고 살다가, 다른 이유로 사망했다는 거죠. 원인도 제대로 알 수 없고, 알쏭달쏭하고 어려운 癌이에요』
 
 
  ― 이 치료를 얼마나 자주 하나요.
 
  『환자의 70~80%는 1회로 끝납니다. 나중에 검사를 한 번 하기만 하면 되고요. 환자들이 방사선을 먹으면, 쉽게 말해서 「걸어다니는 방사능」이 되잖아요. 이 요법을 사용할 때는 특별 교육을 받습니다. 低용량을 투약한 경우는 괜찮지만, 高용량을 투약한 환자들은 2박3일 정도 병원에 격리입원 되기도 합니다』
 
  甲狀腺癌과 음식은 별 관련이 없다.
 
  2003년까지 발표된 14개의 癌 관련 논문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甲狀腺癌의 발생이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한다. 흡연의 높은 폐해에도 불구하고, 甲狀腺癌과는 상관이 없다. 오히려 흡연자에게서 甲狀腺癌의 발생이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확실한 것은 민간요법에 현혹되지 말고, 담당 의사의 지도에 따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甲狀腺癌의 예방과 관련된 연구들을 참조할 때, 채소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고요. 치료 과정 중에는 경구 피임약과 여성 호르몬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甲狀腺癌과 뚜렷한 관계는 없지만, 금연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봅니다. 甲狀腺癌 예방을 위해 흡연한다는 것은 語不成說(어불성설)이니까요』
 
 

  ▣ 갑상선의 기능
 
  갑상선은 인체 모든 기관의 대사 기능을 적절히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이 분비하는 호르몬은 티록이며, 다량의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다. 갑상선은 인체에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시키고,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준다.
 
 
  ▣ 이럴 때 甲狀腺癌을 의심하라!
 
  ● 목의 앞부분에 큰 덩어리가 생겼다.
  ● 호흡이 곤란하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다.
  ● 갑자기 목소리에 변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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