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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韓紙 명맥 잇는 김지수 대표

글 :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talktome@chosun.com

사진제공 :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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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그대로 ‘우리나라 종이’다. 그런데 정작 한지(韓紙)의 매력을 모르는 한국인들이 많다. 김지수(金智秀·51) 한지이야기 대표는 이 점이 늘 안타까웠다. 김 대표는 “한지는 색채가 아름다운 것은 물론 자유로운 조형이 가능한데다, 다른 소재들과 조화도 잘 이룬다”면서 “해외에서는 굉장히 훌륭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들, 특히 어린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김 대표가 김포시에 연 ‘한지이야기’는 닥나무로 직접 한지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매달 3000명 이상이 방문한다. 닥나무 농장과 한지 갤러리, 닥나무차를 맛볼 수 있는 카페·베이커리도 있다. 가족과 주말을 보내기에 적격이다.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공예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대표는 전국한지공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2013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문화제 한국대표 10대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닥나무로 만드는 한지는 중국의 선지(宣紙), 일본의 화지(畫紙)와는 달리 숨을 쉬기 때문에 천년을 간다고 한다”면서 “한지와 닥나무의 효능을 널리 알려 한지의 명맥을 잇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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