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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국제무비어워즈 다큐 최우수작품상 수상 김덕영 감독

글 :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사진제공 : 다큐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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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부터 전후(戰後) 1960년까지 북한은 전쟁고아 5000여 명을 폴란드·루마니아·불가리아·헝가리·체코 등 동유럽으로 수출했다. 공산주의의 따뜻함을 선전하기 위해서였다.
 
  이라크 전쟁과 탈북자 문제 등을 취재한 시사 전문 다큐 감독인 김덕영(다큐스토리 대표) 감독. 그는 북한과 동유럽 모두에서 버려진 이 전쟁고아들의 사연을 접하게 된다. 2004년부터는 유럽에 남은 전쟁고아들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이를 다큐멘터리로 기록해 2020년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로 담았다.
 
  이 영화에는 생생함이 묻어난다. 1950년대 루마니아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북한 아이들이 아침 6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김일성 얼굴이 그려진 인공기를 바라보며 경례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북한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1956년부터 이 전쟁고아들을 다시 강제로 불러들인다. 김 감독은 “전쟁고아들이 북한과 동유럽에서 두 번이나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역사에서 자취를 감추고 사라졌던 이들의 비극적 운명을 재조명하는 것도 우리의 책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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