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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강춘혁 탈북 아티스트

힙합과 미술작품으로 북한의 실상 알린다

글 : 김정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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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주가 조국의 어머니. 벗 쉬 이즈 낫 마이(But she is not my) 어머니. 내 어머니가 아오지에서 얻은 건 결핵. 땅굴 판 돈 착취해서 만든 것은 핵.”
 
  탈북 아티스트 강춘혁(31)씨가 작사, 래퍼 카르페디엠이 작곡한 힙합음악 ‘For the Freedom’의 가사 일부다. 강춘혁씨는 12세 때 사촌형과 탈북해 중국에서 4년을 머물렀다.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태국을 거쳐 16세가 되던 해 한국에 왔다. 그는 “핍박 받던 흑인들의 음악 힙합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대변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음악과 미술작품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씨는 2016년 11월에 첫 음반을 냈다. 랩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지 꼭 2년 만이다. 홍익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한 그의 주특기는 ‘그리기’지만 음악도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이 됐다. 아티스트로서 북한 주민들의 삶뿐 아니라 한국 젊은 층의 애환을 음악과 화폭에 담아 내고 싶은 것이 강씨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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