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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대학원 졸업하는 골프여제 박인비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사진 :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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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기간 중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낸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세계 최초 주인공이자 골프여제로 불리는 박인비 선수가 석사 학위를 받는다. 박인비는 2014년 숙명여자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GSIS) 국제홍보 및 공공외교 전공에 입학해 지난 8월 5학기의 석사 과정을 마무리했다.
 
  “스포츠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 싶었다”는 박인비는 숙명여대 정치행정학부(07학번)를 졸업한 박세리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의 조언으로 숙대 대학원에 입학했다. 당시 국내에서 스포츠공공외교 전공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은 숙명여대가 유일했다.
 
  박인비는 대학원 졸업을 앞둔 9월 5일, 9월 초 새로 취임한 강정애 신임 숙대 총장을 찾아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네고 리우올림픽 우승기념 모자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강 총장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우승을 일궈낸 박인비 선수의 투혼은 숙명여대 구성원들에게 큰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숙명여대 대학원에 입학할 때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얘기했는데 두 가지가 모두 이뤄졌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스포츠 외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학업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선수는 또 숙명여대 학생들에게 “최근 부상으로 경기력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을 때 주위에서 올림픽 출전을 만류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학생들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순간을 즐기며 노력하면 멋있는 그림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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