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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순간 앞에서 진지합니다”

글 : 김성동  월간조선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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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지난 5월 연휴 때 발생한 이태원발(發) 코로나 감염이 제주도까지 전파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때문에 ‘8월 연휴 휴가철에 보수단체건 진보단체건 막론하고 수도권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은 자제해달라’는 메시지를 냈던 것입니다. 저도 이 정부가 민노총 집회에 대해서는 아무 얘기 안 하고 보수단체들에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식의 프레임을 걸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매우 불공정하고 정치적이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입니다. 나쁜 정치죠.”
 
  - 본인의 이념적 정체성(正體性)은 무엇입니까.
 
  “저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자체가 목적인 인간을 집단의 부속품으로 여기는 전체주의(全體主義)를 비롯해 인간을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일체의 생각을 배격합니다. 운동권 이념 집단은 집권 과정에서는 국민을 선동의 대상으로, 권력을 쥐고 난 후에는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데 저는 그런 생각을 근본적으로 배격합니다.”
 
  - 한 해 책을 몇 권이나 읽습니까.
 
  “요즘은 인터넷으로 읽는 게 많은데, 한 100여 권 정도…. 물론 모두 정독하는 것은 아니고 발췌독(拔萃讀)을 하거나 한번 쓱 보고 지나가는 책도 있습니다.”
 
  - 그런데 ‘원희룡은 매체에 따라 그 입맛에 맞춰 이야기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보기 나름이겠지만, 저는 모든 발언은 기록으로 남고 비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저는 진실의 순간 앞에서 진지합니다.”
 
  《월간조선》 배진영 기자와 원희룡 제주지사의 인터뷰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제가 이 인터뷰를 발췌해 소개하는 이유는 200자 원고지 95장에 이르는 방대한 인터뷰에서 원 지사가 보여준 지도자의 품격과 갖춰야 할 자세, 또 그가 인터뷰 말미에 한 말 “저는 진실의 순간 앞에서 진지합니다”라는 답변 때문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끈다는 세력은 지도자의 품격과 자세도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진실의 순간 앞에서 진실을 호도하는 뻔뻔함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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