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원도 설악산 오색약수는 두 군데서 나온다.
오색약수 근처는 점봉산에서 쏟아지는 1급수들이 콸콸거려 굳이 약수를 마실 필요도 없다.
가히 ‘신의 물방울’이다.
《신(神)의 물방울》이라는 일본 만화가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작가는 와인을 신이 내린 물방울이라고 했는데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와인은 원래 고대 로마인들이 만든 것이다. 척박한 땅에서도 포도가 잘 자라기에 재배했고 그것을 술로 빚어 부족한 식수(食水) 대용으로 마신 게 와인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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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오색약수를 뜨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 |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은 와인의 3대 산지다. 지금이야 미국-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칠레 등에서도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지만 아무래도 유럽의 3대 국가의 권위가 높다. 이 와인을 국제상품으로 만든 것이 영국인들이다. 그들 역시 물의 질이 낮아 와인 혹은 맥주를 물처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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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색약수가 나오는 구멍이다. |
환경이 망가졌어도 우리 산하에 명수(名水)가 많이 살아 있다. 약수(藥水)라 불리는 이 신이 한민족에게 내린 물방울에는 저마다 사연이 있다. 지난달 한 정수기 업체에서 한국의 유명 약수의 효능을 비교한 책을 냈다. 우리 산하를 돌며 신의 물방울을 음미하는 것도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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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평창군 월정사 부근 방아다리 약수는 물맛이 일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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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양구에서 춘천으로 오는 길에 있는 사명산 추곡약수다. 두 군데가 있는데 저마다 전설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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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아다리 약수로 올라가는 길이다. 빼곡한 전나무 숲을 뚫고 사람들은 물을 마시러 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