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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맨

동갑내기 청년의 만남, 크래프트 브로 컴퍼니

글·사진 : 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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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브로 컴퍼니의 나무가구 디자이너 신현호(왼쪽)씨와 금속 공예가 이상민(오른쪽)씨.
  크래프트(Craft)는 수공예로 물건을 만드는 일을 말하는 것으로,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상품과 달리 장인(匠人)의 기량에 의존하는 것이 많다. 최근 30~40대를 중심으로 수공예로 가구나 가죽, 가방 등의 물건을 만들어 생산하는 일명 ‘크래프트 맨’이 늘고 있다. 고객 맞춤형 디자인과 소량 생산이 이들의 특징이다.
 
  ‘크래프트 브로 컴퍼니(Craft bro company)’는 금속 공예가 이상민(35)씨와 나무가구 디자이너 신현호(35)씨가 만나 이루어진 프로젝트 브랜드다. 2013년 전시를 위해 찾은 갤러리에서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말 그대로 ‘서로 첫눈에 반해’ 결성한 그룹이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동갑내기 공예가의 만남은 상상 이상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이들의 테이블과 스툴은 비대칭적이면서도 기묘한 구석이 있다. 다리가 세 개인 사다리꼴 테이블은 어느 방향에서나 봐도 새롭고 독특하다. 둔탁한 나무 다리 사이로 보이는 황동의 가느다랗고 잘 빠진 다리는 마치 소설 《보물섬》의 애꾸눈 잭이 가진 날렵한 갈고리 손처럼 섹시하기까지 하다. 중후한 느낌을 풍기는 황동의 날렵한 선이 투박한 짙은 갈색 월넛을 만나 묘하게 어우러진다. 이유 없는 장식 없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도 이들 가구의 특징이다.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조명이 부착된 테이블. 이상민씨는 “일종의 인테리어 제안 같은 것이다. 이런 테이블에는 이런 조명이 어울려요 하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남들과 다른 색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 면에서 둘의 뜻이 맞았죠.”
 
금속 공예가 이상민씨가 연희동 작업실에서 조명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함께 있으면 아이디어가 샘솟듯 해 일이 많아진다는 둘은 ‘우리만의 색을 찾는 과정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한다. 독서 등이 달린 라운지 체어와 실용성이 강조된 수납장, 거실 소파 등 다양한 제품이 디자인 단계에 있다.
 
  지난해 공예트렌드 페어 등 두 번의 전시를 통해 협업 작품을 선보인 바 있는 그들은 올해 11월부터 한남동의 메종르베이지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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