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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핵담판 (왕선택 지음 | 책책 펴냄)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3000일의 북핵 문제 연대기

글 :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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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담판》은 18년 차 통일외교 전문기자가 ‘김정은 시대’의 북핵 문제를 연대기(年代記)로 엮은 책이다.
 
  YTN 기자인 저자는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청와대, 국회 출입 기자를 두루 거친 북핵 문제 전문가로 꼽힌다.
 
  2013년 저자는 ‘왕선택 기자의 북핵 연표해설’이란 부제를 단 《북핵 위기, 20년 또는 60년》이란 책을 쓴 바 있다. 이후 ‘북핵 연대기’를 좀 더 정치(精緻)하게 다뤄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그 두 번째 결과물이 바로 《핵담판》이다.
 
  이 책은 2011년 12월 이후부터 2019년 초까지 진행된 북핵 관련 주요 사건을 뽑아 27개 장(章)으로 구성했다. ‘연대기’와 ‘에피소드 서술 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집필한 게 특징이다. 저자가 에피소드 서술을 차용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연대기를 단순히 연표 해설 위주로 나열하면 일정한 시간과 공간에 괴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경우 독자는 앞뒤 사건의 연관성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북핵 문제는 다양한 방면에서 진행되는 만큼, 문제를 바라보는 여러 시각이 존재하고 한 분야에서 관찰한 결과를 다른 분야 담당자와 공유하는 게 구조적으로 어렵다.
 
  가령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가 기억하는 북핵 문제 양상이 각기 다르고, 보수·진보 진영이 규정하는 북핵 문제 맥락이 전혀 다르다. 그런가 하면 남한과 북한, 또는 미국과 중국이 기억하는 북핵 문제 일지(日誌) 또한 다르다. 정부 관리들도 2년 내지 3년이 지나면 다른 보직을 받고 떠나는 일이 반복된다. 이러다 보니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진 북핵 문제가 후대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만다.
 
  그런 점에서 《핵담판》은 ‘통시적’이며 ‘통합적’인 기록인 동시에, 저자가 후대에 남기는 ‘북핵 실록’ 자격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북핵을 지나치게 정치적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고, 객관성과 균형감각을 유지하며 분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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