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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충칭의 붉은 봄 (서명수 지음 | 서고 펴냄)

시진핑 둘러싼 中 공산당 권력이 궁금하다면…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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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칭의 붉은 봄》은 다큐멘터리보다 더 생생하게 중국 내부 권력투쟁을 포착한 다큐소설이다. 중국 전문가이자 여행작가인 슈퍼차이나연구소 서명수 대표의 실명 소설이다. 중국 권력의 내부를 파헤친 ‘실록 다큐’ 같으면서도 허구인….
 
  잠깐! 여기서 권력투쟁이라면 최고 권력자인 보시라이와 시진핑, 리커창 등 ‘상하이방(上海幇)’과 ‘태자당(太子黨)’ ‘공청단(중국공산주의청년단)’ 간의 대결을 말한다.
 
  이야기는 ‘보시라이 사건’에서 시작한다.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심복이었던 왕리쥔이 2012년 2월 6일 미국 총영사관에 망명을 시도하면서 중국이 발칵 뒤집힌다. 보시라이는 하루아침에 반혁명 주역이자 부패한 지도자로 몰려 몰락하고 만다. 시진핑 체제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이라는 중국공산당 최고지도부 진입이 유력시되던 그였다.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저자는 역사에서 사라진 보시라이를, ‘보시라이 사건’을 다시 불러내 내면을 파헤친다. 소설은 다큐보다 더 세심하게 시진핑과 보시라이의 갈등과 충돌 과정을 추적한다.
 
  이 소설이 중국에서는 입에 담기조차 힘든, 중국공산당 최고지도부에 극도로 민감한 정치 사안인 보시라이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게다가 실명으로 중국 최고지도부인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둘러싸고 전개된 권력투쟁의 이면을 추적한다. 아마 중국에서는 이 소설이 금서(禁書)가 되지 않을까. 단언하건대 지금까지 당대 중국 최고지도부의 권력투쟁 속사정을 이처럼 적나라하게 파헤친 책은 없다. 중국 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이다.
 

  저자는 때로 최고지도자가 되기도 했다가 마오쩌둥이 되기도 했고, 쿠데타를 기도했던 보시라이 전 서기의 애틋한 심경을 옹호하기도 한다. 장쩌민과 시진핑은 어떻게 묘사하고 있을까. 독자가 직접 책을 읽고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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