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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정리 :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jgws8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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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의 운명
  오풍연/오풍연닷컴/304면/1만5500원
 
  약 12년간 법조계와 인연을 맺어온 언론기자 출신의 저자가 들려주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주자로 거듭나는 과정의 이야기다. 언론인 시각에서 평가하는 검찰개혁 이슈와 윤 전 총장의 향후 거취와 행동에 대한 예측이 흥미롭다. 저자는 윤 전 총장에 대해 이야기하며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사회가 도래하기를 꿈꾼다”고 말한다.
 

 
   역사 전쟁
  박성흥/기파랑/436면/2만3000원
 
  발로 쓴 책이다. 저자는 1969년 학술담당기자로 시작해 현재까지 53년째 필봉을 휘두르는 현역 언론인이다.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을 기점으로 이전 30년은 한반도와 한민족의 과거를 폄훼하는 ‘외부의 적’과의 전쟁이었다면, 이후 70년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부정하는 ‘내부의 적’과의 전쟁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사관은 사실(史實)을 이기지 못한다.”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
  최진석/북루덴스/296면/1만7000원
 
  철학자 최진석의 시선으로 본 한국에 대한 정치·사회 평론서다. 저자는 철학자의 궁극적 시선은 국가이고,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향해 가는 진입로에서 함정에 빠졌다고 밝힌다. 이유는 과거의 사고방식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진영 논리에 빠져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정치인들은 그러한 사고방식의 산물이자 장본인이다. 진영의 논리를 넘어 선진화의 길로 나아가자는 철학자의 통찰이 담겨 있다.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다산북스/268면/1만6000원
 
  ‘일’이라는 화두만으로 아무런 홍보도 없이 수십만 부가 팔린 책이 있다. 2010년 처음 국내에 소개된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LS그룹 구자열 회장 등에 의해 ‘인생 책’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또한 유명 CEO들이 사비를 들여 책을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선물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대체 어떤 책이기에 이토록 많은 경영자와 직장인들의 가슴에 불을 붙인 걸까?
 
 
   30일 역전의 경제학
  오영수/이담북스/360면/1만8000원
 
  오랜 시간 경제를 가르쳐온 오영수 교수의 《30일 역전의 경제학》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경제학 입문서로서 다양한 실제 사례와 더불어 영화, 고전문학, 사회적 이슈 등을 화두로 삼아 딱딱한 경제학을 친근하게 풀어냈다. 그러면서도 꼭 알아야 할 주요 개념만을 엄선해서 담았으니, 이 책 한 권이면 경제학 개념과 원리는 물론 경제학적 사고의 틀이 향상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기본소득과 주권화폐
  제프 크로커/미래를소유한사람들/196면/1만3900원
 
  이 책 논리 전개의 출발점은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근로소득(임금)이 총 산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있다. 근로소득의 비중이 줄어듦에 따라 경제의 총수요가 위축됐고, 이로 인해 유효수요가 부족해지고 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민간 부채와 정부 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유효수요 부족을 보충하려는 과정에서 빚어진 현상이다.
 
 
   먼저 연결하라
  멜라니 A. 카츠먼/흐름출판/396면/1만7000원
 
  이 책에는 저자가 임상심리학자와 기업 컨설턴트로서 보낸 30년 동안의 경험이 체계적으로 담겨 있다. 《먼저 연결하라》에는 과감하게 대규모 변화를 추진하는 리더들을 위한 지침이 가득하다. 이 책에 나온 제안은 대부분 비용이 들지 않고 실행하는 데 5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간단하다. 그래서 일부 제안은 꽤나 기본적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핵심이다!
 

 
   전쟁이라는 세계
  최영진/한겨레출판/272면/1만6000원
 
  군대를 왜 알아야 할까? 많은 사람이 군대를 ‘필요악’이라고 말한다. 국민의 안전에 필요하지만, 더 훌륭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할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전쟁의 역사와 군사학을 20여 년 동안 공부하고 글을 썼다. 이 책은 전쟁이 무엇인지, 군대가 왜 그리고 어떻게 존재하는지 궁금해한 한 정치학자가 치밀하고 성실하게 읽고 쓴 결과물을 모은 것이다.
 
 
   방구석 시간 여행자를 위한 종횡무진 역사 가이드
  카트린 파시히, 알렉스 숄츠/부키/424면/1만8000원
 
  비트코인이 고작 몇백원이던 때로 돌아가고 싶은가? 코로나 바이러스도 환경오염도 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숨 쉬고 싶은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로 돌아가 고즈넉한 일상을 보내는 건 어떤가? 왠지 모르게 모든 것이 좋았던 그때 그 시절을 다시 한 번 살고 싶지는 않은가? 만약 고개가 끄덕여진다면 당신이 당장 챙겨야 할 것은 타임머신, 그리고 시간 여행을 위한 안내서다.
 
 
   모빌리티 3.0
  가와하라 에이지 외/북커스/324면/1만8000원
 
  도시 풍경도 크게 달라졌다. 도로에는 핸들이 없는 로보택시와 배송용 로봇만 달리고 있을 뿐 자가용 차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그토록 많던 코인 주차장은 모습을 감추었고, 상업 시설에 딸린 광대한 주차장도 작아졌다. 대신 도로 옆에는 녹음이 우거진 인도와 녹지대가 펼쳐져 있다.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들리는가? 아니, 틀렸다. 머지않아 곧 보게 될 풍경이다. 이 책을 통해 미래를 보기 바란다.
 
 
   지구를 살린 위대한 판결
  리처드 J. 라자루스/메디치/372면/1만8000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승리를 거둔, 인류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기후 소송! 영세한 환경단체에 속한 무명 변호사의 헌신적인 노력이 끝내 온실가스 규제 정책을 이끌어내고 파리협정으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한다. 책 《지구를 살린 위대한 판결》에는 위대한 판결에까지 도달하게 해준 우연의 연쇄와 놀라운 인물들에 대한 기록이자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마이클 셸런버거/부키/664면/2만2000원
 
  이 책에서 우리는 “곧 세계 종말이 닥친다” “거주불능 지구가 될 것이다” 같은 기후 종말론이 얼마나 과장된 주장인지 알게 된다. “인구가 폭발하고 식량이 고갈될 것이다” “얼음이 녹아 북극곰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 “아마존이 곧 불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채식을 하면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같은 익숙한 주장 역시 과학적 근거나 사실과 어긋남을 알게 된다.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김대수/브라이트/288면/1만5800원
 
  인생에 거름이 되는 진정한 도움은 꾸며낸 온기가 아닌 생각의 근본을 뒤흔드는 지적 통찰에서 나온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인생의 혜안은 보이지 않던 문제의 뿌리를 드러내게 하여 좀 더 단순하고 명쾌하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끔 도울 것이다. 과학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더 깊은 나를 발견하여 넓은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일독을 권한다.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카를로 로벨리/쌤앤파커스/220면/1만6000원
 
  정말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 우주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가 인식하는 과거, 현재, 미래는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이전’과 ‘이후’를 구분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시계 초침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작가는 수식 없이 쉽고 명확하고 아름다운 문장들로 이 모험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공간의 미래
  유현준/을유문화사/368면/1만6000원
 
  이 책은 코로나19로 달라진 상황에서 우리 공간이 어떻게 바뀌었고, 바뀌어갈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단순한 공간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계층 간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학교 건물을 이야기할 때는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주거를 이야기할 때는 더 많은 사람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까지 고민한다.
 
 
   나의 독립
  강병인/글꽃/232면/1만8000원
 
  이 책에 담긴 34점의 ‘독립운동가 말씀’은 작가의 작품이다.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진행했던 〈독립열사 말씀, 글씨로 보다〉 전시회의 작품과 이번 책을 준비하며 새롭게 쓴 작품을 함께 수록했다. 특히 작가 노트를 발전시킨 설명과 함께 보는 작품은, 차마 글로써 쉽게 읽는 것이 부끄럽던 독립운동가의 말씀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게 된다.
 
 
   서동주의 합격 공부법
  서동주/포레스트북스/240면/1만4000원
 
  저자는 《서동주의 합격 공부법》을 통해서 본인은 사실 침대에 ‘누워서’ 공부를 한다고 고백했다. 남들은 졸거나 잠들기 좋은 자세로 무슨 집중이 되느냐고 반문하겠지만,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아서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편이라 누워서 책을 볼 수밖에 없었고, 오히려 그렇게 하면서도 MIT·와튼스쿨 입학, 변호사 시험 등 보통 사람은 한 번 붙기조차 어려운 시험을 연달아 합격해냈다.
 
 
   마음챙김이 일상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캐럴라인 웰치/갤리온/296면/1만6000원
 
  마음챙김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런저런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을 뜻한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면 과거에 대한 후회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사라지며 오로지 현재에만 몰입할 수 있게 되어 차분하면서도 분명한 마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마음챙김에 관한 모든 지식이 총망라된 이 책은 수많은 역할 속에서 늘 허둥대며 살아가는 이들을 마음챙김의 세계로 초대한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가야 여행
  황윤/책읽는고양이/320면/1만7900원
 
  전설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도출하는 새로운 방식이 시도된 최초의 대중 역사서다. 현장을 찾아가 하나하나 확인하는 고고학적 재미와 쾌감을 준다. 이 책은 자신의 기록을 남기지 못하여 연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고대국가 가야를 수로왕 전설인 ‘난생설화’를 통하여 역으로 추적하여 그 속에 숨어 있는 진짜 역사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역사 에세이다.
 
 
  
  김훈/푸른숲/224면/1만5000원
 
  《개》는 작가의 생명에 대한 깊은 애정과 통찰을 흥과 위트 넘치는 문체에 담아낸 소설이다. 진돗개 보리의 삶과 보리의 눈에 비친 사람들의 모습 속에 세상 존재가 감당하는 삶의 빛과 어둠이 돋을새김 됐다. 인생은 다시 쓸 수 없지만, 소설은 다시 쓰인다. 처음 읽는 독자라면 새 이야기를, 이미 읽은 독자라면 작가가 걷어내고 매만진, 소설 속 생명의 또 다른 삶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결정의 원칙
  로버트 딜렌슈나이더/인플루엔셜/332면/1만7000원
 
  우리 인생은 우리가 내린 선택의 합이다. 크고 작은 결정들이 모여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더 나은 결정이 더 나은 삶을 이끈다”고 말하는 저자는 결정 능력이 향상되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단언한다. 우리에게도 카이사르처럼 저마다 건너야 할 루비콘 강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운명의 기로 앞에서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문장들
  데구치 하루아키/더퀘스트/224면/1만5500원
 
  명언이 주는 힘은 무엇일까? 우리는 명언을 통해 과거로부터 전해져온 인류의 다양한 지혜를 배운다. 역사의 거친 비바람을 견디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문장이기에 그렇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문장에는 지혜와 통찰, 감동 그리고 재미까지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저자는 후배들에게 이를 전하기 위해 고이 모아두었던 인생의 문장들을 엮어 책으로 펴냈다.
 
 
   아버지의 첫 직업은 머슴이었다
  한대웅/페이퍼로드/260면/1만5800원
 
  《아버지의 첫 직업은 머슴이었다》는 보통 아들 한대웅이 쓴 보통 아버지, 하지만 위대한 삶의 여정을 걸었던 한일순의 이야기다. 저자는 아버지의 인생을 글로 옮기는 작업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긁어내는 과정이었다고 담담하게 고백한다. 한 사람의 팔십 평생을 돌아보는 과정은 뭐 하나 쉽게 지나가는 법이 없었다. 더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간과 사건도 반드시 짚어야 했다.
 
 
   코리안 탈무드
  홍익희 외/행복한북클럽/388면/1만8000원
 
  탈무드 원전과 유대인들의 사례를 연구해 밝혀낸 현대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핵심 법칙. 오늘날 세계를 이끄는 유대인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성공 비결을 탈무드에서 찾는다. 대체 탈무드의 무엇이 그들을 최고의 자리로 이끈 것일까? 《코리안 탈무드》는 성공한 유대인들의 사례와 그 기저에 깔린 탈무드 사상을 분석하여 한국인을 위한 자기계발 방법론으로 정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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