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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한국이 중국을 선택한다면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펴냄)

미국과의 동맹을 끊으면 한국은 편하게 살 수 있을까?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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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멘토’라는 문정인씨는 최근 “한국이 미국 편에 서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담보하기 어렵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중국을 겨냥한 미국 중심의 동맹에 참여하면 신(新)냉전시대 최전선에 설 수 있다”고 주장한 적도 있다.
 
  만일 한국이 중국을 겨냥한 미국 중심의 동맹에서 발을 빼면, 신냉전시대의 최전선에서 벗어나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가 보기에 그것은 꿈같은 소리다. 저자는 “지금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에서 벗어나는 것은 한국이 미국을 떠나 중국 편이 된다는 의미”라고 지적한다. 한국은 단지 미국과의 군사관계만 끊는 것으로 쉽게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국제사회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그렇게 인식되는 순간, 한국은 미국 편에 선 일본, 영국, 프랑스, 호주 등 주요 국가의 공적(公敵)으로 받아들여져 외교·경제적인 불이익은 물론 안보적으로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특히 저자는 일본이라는 존재에 주목한다.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일(韓日) 간에 무력충돌이라도 벌어질 경우 미국은 ‘전(前) 동맹국’인 한국을 외면하고 ‘동맹국’인 일본 편을 들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동학란 당시 ‘일본’이라는 존재를 망각하고 청나라를 끌어들이고, 일본의 압박에서 벗어나려 국제적인 공적이었던 러시아 편에 서는 전략적 실책을 거듭하다가 결국은 망국의 비극을 맞았던 구한말의 사례를 상기시킨다.
 

  아울러 저자는 한국이 중국 편에 설 경우에는 중국으로부터 ‘충성심’을 입증하라는 요구를 받으면서 역시 미중(美中) 신냉전의 최전선에 서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사이즈는 작고 쉽게 읽히지만, 내용은 묵직한 책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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