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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미 해병대 이야기 (한종수·김상순 지음 | 미지북스 펴냄)

아메리카제국의 힘, 미국 해병대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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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해병대는 독립전쟁 무렵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턴태번이라는 술집에서 창설됐다. 초대 사령관 새뮤얼 니컬러스 대위는 바로 그 술집 주인이었다고 한다.
 
  초기에 해병대원들의 임무는 해군 함내(艦內) 치안을 유지하는 군사경찰 역할과 함상 백병전이었다. 오늘날 미 해병대 병력은 17만5000명에 달한다. 강습상륙함은 물론 전투기까지 보유하고 있으면서 세계 어디든 투사(投射)될 수 있는 미 해병대는 ‘아메리카제국’의 상징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미 해병대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1801년 이슬람 해적들을 토벌하기 위해 미 해병대가 출동했던 트리폴리전투는 미군의 첫 해외 출병이기도 했다. 미 해병대가 본격적으로 그 용명을 떨치게 된 것은 태평양전쟁이었다. 미군은 일본 본토로 진공(進攻)하는 과정에서 비행장을 확보하기 위해 태평양의 도서(島嶼)들을 점령해야 했고, 이런 전투의 선봉에 선 것이 해병대였다. 과달카날전투, 이오지마(유황도)전투, 오키나와전투 등을 겪으면서 미 해병대는 ‘전설’이 되었다.
 
  베트남전쟁에서 곤욕을 치렀던 미 해병대는 걸프전쟁에서 잃었던 명예를 회복했지만, 이라크전쟁에서는 다시 한 번 이슬람 테러리스트 및 반군들과의 싸움이라는 수렁에 빠져 고생했다.
 

  미 해병대는 한국과도 질긴 인연이 있다. 1871년 신미양요 때 광성보를 점령한 미군이 바로 해병대였다. 미 해병대는 6·25전쟁의 흐름을 바꾼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전투의 주역이기도 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와 같은 한국 해병대의 구호도 미 해병대에서 가져온 것이다.
 
  미 해병대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가장 큰 힘은 자신들이 자원한 엘리트 전사(戰士)라는 자부심, 전우애, 전통에 대한 자긍심이라는 것을 이 책은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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