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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술술 삼국지(1·2) (허우범 지음 | 책문 펴냄)

쉽고 생동감 넘치는 《삼국지》 해설서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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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 혹은 《삼국연의》는 인기만큼이나 그 판본이 다양하다. 흔히 나관중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틀이 잡히고 많이 읽힌 것은 청나라 때 모종강 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종화, 정비석에서부터 이문열, 황석영, 조성기, 장정일 등 많은 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삼국지》를 내놓았는데, 대개 일본 대중 소설가 요시카와 에이지가 쓴 《삼국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도 중국의 저술가 이중톈(易中天) 등이 《삼국지》 해설서를 썼다. 요즘에는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각종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술술 삼국지》는 120회에 달하는 소설 《삼국지》의 내용을 압축·소개하면서, 거기에 해설을 덧붙인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나관중 본과 모종강 본의 내용을 비교하면서 소설의 내용과 인물 묘사의 변화를 보여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삼국지》 초입부에서 장비가 부패한 독우를 매질하는 장면에서 저자는 지금은 관우의 인기가 높지만, 나관중이 책을 쓸 무렵에는 거친 성격의 소유자인 장비가 ‘민중의 옹호자’로 여겨져 관우보다 더 인기가 있었다고 말한다. 또 나관중 본에는 여포가 유비로부터 서주를 빼앗은 후 유비를 예주자사로 천거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모종강 본에는 그런 내용이 삭제되었다고 알려준다. 여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욱 강화된 것이다.
 

  《중앙일보》-네이버가 함께 만든 ‘차이나랩’에 2년 반 동안 인기리에 연재됐던 내용을 엮은 책으로, 중국 화가 예숭이 그린 삽화와 저자의 《삼국지》 현장 답사기인 ‘소설 밖 나들이’가 생동감을 더해준다.
 
  기행작가인 저자는 20여 년간 실크로드 현장이나 《삼국지》 현장을 답사하면서 《월간조선》 등에 글을 기고해 왔다. 《동서양 문명의 길, 실크로드》 등의 책을 냈으며, 현재 10년 전에 낸 《삼국지기행》의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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