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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박원순은 살아있다 (허현준 외 7인 공저 | ㈜글통 펴냄)

정의로운 인권변호사·따뜻한 시민운동가의 허상을 벗기다

글 :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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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에는 ‘백서(白書)’ 대신 ‘흑서(黑書), 잃어버린 9년에 대한 서울시정 평가’라는 문구가 달렸다. 책을 펴기 전 박원순 전 시장의 유산을 떠올려보니 ‘따릉이’라는 자전거와 가난을 희화화해 빈곤 포르노(poverty pornography)를 연상시켰던 한여름 삼양동 옥탑방 생활이 떠올랐다.
 
  분야별 전문가 8인은 ‘피해자’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난 자의 3180일, 8년 7개월의 실정(失政)을 기록했다. 301쪽을 모두 다 읽으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피해를 당한 이는 ‘딸뻘 되는 서울시 여성 공무원 한 명’만이 아닌 1000만 서울 시민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대표 저자(허현준)는 서문에서 ‘박 전 시장은 대권(大權)을 위한 진지(陣地) 구축을 위해 서울시를 기지로 삼았고, 서울 시민은 좌파적 몽상의 실험 대상이 됐다. 시민을 위한 시장이 아닌 시민단체를 위한 시장이었다’고 정리한다.
 
  저자들은 ‘공급 억제가 집값 폭등의 주범’이라고 말한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대로라면 당연한 말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투기꾼 때문에 집값이 올랐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박 전 시장의 개발에 대한 부정적 가치관은 재개발 대신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구체화했다. 가난과 불편을 ‘볼거리’로 만들었다. 개발은 ‘악’이라는 신념 아래 온갖 좋은 말만 갖다 붙였다.
 

  주한규 교수(서울대 원자핵공학과)는 서울시가 추진한 2조원짜리 반(反)원전 사업인 ‘원전 하나 줄이기’의 허구성을 밝힌다. 박 전 시장은 문재인 정부보다 일찍 태양광발전을 ‘전도’했다. 서울시가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자신에게 유리한 통계만 사용한 것을 잡아냈다.
 
  4장 ‘토목건설’에서는 서울시가 ‘표’ 때문에 경전철 사업에 집중했다고 밝힌다. 총론을 시작으로 주택, 고용·노동, 보건의료, 정무, 정책홍보 등 11개의 장에서 박 전 시장이 남긴 ‘적폐’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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