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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미국 외교의 거대한 환상 (존 J. 미어샤이머 지음 | 이춘근 번역 | 김앤김북스 펴냄)

중국의 위협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해줄 것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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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근의 전쟁과 평화’를 비롯해 국제정치 관련 글을 오랫동안 《월간조선》에 써온 이춘근 박사가 새로운 책을 번역했다. 자신의 은사이기도 한 존 J. 미어샤이머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의 《미국 외교의 거대한 환상》(원제 The Great Delusion)》이다.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의 대가(大家)인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거대한 환상’은 냉전(冷戰) 종식을 전후한 시기부터 지난 30년간 미국이 추구해온 ‘자유주의적 패권(覇權)정책’을 말한다. 가능한 한 많은 나라를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바꾸어놓는 동시에 개방적 국제경제 체제를 건설하고, 또한 더욱 효과적인 국제기구들을 건설하자는 것이 이 정책의 요체(要諦)였다. 그 바탕에는 ‘민주주의 국가들끼리는 결코 전쟁을 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평화를 촉진한다’는 이른바 ‘민주주의적 평화론’이 자리 잡고 있었다.
 
  미국이 9·11사태 이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공한 것도 그런 생각 때문이었다. 소련이 붕괴한 후 유일 초강대국으로 군림하는 상황이었기에 미국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민주당 출신 클린턴·오바마 대통령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저자는 “패권국이 된 후 미국이 자국 외교정책의 기본으로 삼은 자유주의는 미국이 표적으로 삼던 허약한 나라들의 민족주의를 이길 수 없었다”고 말한다.
 
  미국이 그런 쓴맛을 보았으니, 이제 한반도에서도 보따리를 쌀까? 저자의 대답은 “노(No)”이다. 저자는 “자유주의적 패권정책의 일환으로 미국이 추구했던 중국에 대한 포용정책은 실패했으며, 중국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막강한 군사력을 구축해 동아시아의 현상 변경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동아시아에 강대국 국제정치가 다시 돌아왔으며, 중국이 야기하는 위협은 앞으로 상당 기간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줄 것”이라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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