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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정리 :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jgws8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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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왜란 대비하지 않으면 다시 온다
  김형기/산수야/328면/1만5000원
 
  《임진왜란 대비하지 않으면 다시 온다》에서 저자는 국가 관리 체제와 군사 관리 체제의 관점에서 임진왜란의 과정을 살펴보고, 임진왜란의 역사적 의미와 오늘날 우리가 새겨야 할 임진왜란의 교훈을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임진왜란의 역사를 면밀히 살펴서 준비하지 않으면 구한말 일제강점과 6·25처럼 또다시 수난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동·남중국해, 힘과 힘이 맞서다
  마이클 타이/메디치미디어/308면/1만7000원
 
  19세기 말부터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에 의해 반식민지 국가로 추락했던 중국은, 오늘날 동·남중국해의 영유권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주변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저자는 중국과 해양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들의 역사를 쉽게 풀이한다. 다소 중국 편향성이 느껴진다.
 
 
   바이드노믹스
  매일경제 국제부/매경출판/248면/1만6000원
 
  바이드노믹스(Bidenomics). 바이든을 당선시킨 미국 리버럴 세력이 꿈꾸는 경제 재건 패러다임이다. 과연 바이든은 파당 정치에서 벗어나 ‘존경받는 미국’을 재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다중(多重) 위기에 처한 미국의 상황을 진단하고, ‘바이드노믹스’라 불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예측하며, 나아가 이것이 세계의 정치·경제와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다.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짐 로저스/리더스북/264면/1만7500원
 
  10년간 4200%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려온 짐 로저스는 이 책에서 “앞으로 내 생애 최악의 위기가 올 것”이라고 단호한 목소리로 경고한다. 50년간 온갖 부침을 겪어내며 전설로 자리 잡은 투자 거장의 냉철한 인사이트는 변곡점에 오른 부(富)의 흐름을 읽어내는 최고의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김헌동의 부동산 대폭로, 누가 집값을 끌어올렸나
  김헌동·안진이/시대의창/280면/1만6000원
 
  치솟는 집값, 전세금으로 국민의 주거기본권이 희생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책임지지 않고 있다. 한국 최고의 부동산 건설 개혁 전문가이자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운동본부장 김헌동과 시민단체 더불어삶의 대표 안진이가 부동산 정책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상 친절한 중국상식
  이벌찬·오로라/미래의창/348면/1만7000원
 
  우리는 왜 중국을 이해하기 어려울까? 중국은 스스로를 대국이라 칭하고, 분쟁이 발생했을 때 자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과시한다. 중국의 이런 행태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 사람, 중국에 대해 알아야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머리 아픈 기사와 생소한 용어에 질린 사람들에게 《세상 친절한 중국 상식》 일독을 권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오상진/교보문고/284면/1만6000원
 
  코로나19는 인간이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앞에서 얼마나 무기력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은 디지털 세상을 감염병 안전지대로 여기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 세계에 커다란 위험을 가져온 코로나19가 기업의 4차 산업혁명 과제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다가온 미래
  버나드 마/다산사이언스/448면/2만원
 
  시대를 막론하고 예측 싸움에선 미래를 만드는 자가 항상 승리해왔다. 오늘날 미래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미래학자이자 기술 전문가인 작가 버나드 마는 이 책을 통해 선도적인 기업들이 어떻게 AI, 블록체인, 드론,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5G 네트워크, 안면 인식 기술로 혁신을 일으키는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건축의 발명
  김예상/엠아이디/352면/1만6000원
 
  우리의 하루는 건물에서 시작해 건물에서 끝난다. 집에서 시작된 하루는 돌고 돌아 집에서 끝난다. 이러한 주위의 건물들은 너무나 익숙하기에 그저 당연히 존재하는 것 같지만, 사실 하나의 건축물에는 인류 역사만큼의 오랜 시간과 깊이가 담겨 있다. 이 책은 건축물 안에 숨겨진 인류의 발명품들을 주목하며, 건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요청한다.
 
 
   신뢰 연습
  수전 최/사람인/436면/1만5000원
 
  한국계 작가인 수전 최가 쓴 이 소설은 미국의 한 예술고등학교 연극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학생인 세라와 데이비드가 사랑에 빠졌을 때 이들의 서로를 향한 열정은 곧 동급생들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 교사인 킹슬리 선생에게 알려진다. 킹슬리 선생이 두 사람의 사랑에 개입한 후 여러 가지 일이 충격의 소용돌이처럼 전개되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236면/1만4500원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라고 하면 무작정 읽고 보는 독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재즈와 클래식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라이프스타일을 익히 아는 독자들에게 몇몇 작품은 자전적인 이야기로 보이기도 하고, 취미생활에 대한 애정을 담담하게 서술하는 글은 단편소설이라기보다 에세이에 가깝게 읽힌다.
 
 
   주마등 임종 연구소
  박문영/창비/172면/1만4000원
 
  2015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 2019년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받은 작가 박문영의 이 신작 소설은 아홉 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사회에서도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여성 간의 연대를 그리는 소설은 첫 장부터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밀도 높게 제시하며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미신 이야기
  샐리 쿨타드/탬/148면/1만5300원
 
  행운을 부르는 26가지 미신과 액운을 막아주는 25가지 미신에 대한 이야기다. 예를 들어 죽은 자의 손에는 병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고 믿던 시절, 피부 질환에 걸린 아이를 데려다가 공개 처형된 시신의 손으로 문질러주었던 일 등 마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등장할 만한 신기한 미신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슈퍼휴먼
  데이브 아스프리/베리북/428면/1만8800원
 
  우리는 보통 인간의 삶이 중년에 정점에 이르고 매년 서서히 쇠퇴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맞이할 노년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면 어떨까? 생의 최절정기의 모습과 의식으로 노년까지 살 수 있다면? 작가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작가 데이브 아스프리가 꿈꾸는 ‘완전무결한 인생’ 완결편이다.
 
 
   서경
  이세동(옮김)/을유문화사/656면/3만원
 
  동아시아 정치사상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서경》 완역본이 출간됐다. 《상서(尙書)》 또는 《서(書)》라고도 불리는 《서경》은 유교적 정치 이념을 담고 있는 경전으로 수천 년간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사유와 행동을 지배해왔다. 이처럼 지도층의 필독서로 자리했던 이 책은 유교 경전 가운데서도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두 나라 세 문화
  박진하/기파랑/328면/1만6000원
 
  한국에서 다문화는 현실이 됐다. 이 책은 한국에 정착한 지 8년째 되는 30대 후반 조선족 여성의 한국살이 적응기다. 중국에선 소수 민족, 한국에선 외국인이자, 한국 국적의 남편과 딸이 있는 다문화인으로서 자신의 진짜 정체성을 찾아 달려온 여정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 끼 식사의 행복
  김석동/김영사/308면/1만6000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발견한 ‘속도 든든하고 주머니 사정도 든든하게’ 해주는 서울의 진짜 맛집을 찾아 나선다. 한국 경제사령관에서 고대사 연구가로 변신한 저자는 이번에는 경제미식가가 되어 서울에서 오래되고 가장 맛있고, 가장 싼 착한 식당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학부모와 더불어 일하기
  브렛 노빅/에듀니티/240면/1만5000원
 
  브렛 노빅은 이 책에서 응대하기 어려운 학부모를 1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유형별 대처법을 제시한다. 학부모를 유형별로 나눈 것은 학부모를 판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부모를 더 잘 이해하여 동등한 교육의 주체로 인정하고 학부모들의 말에 귀 기울이기 위해서다. 왜 학부모가 어려운 것일까?
 
 
   누구나 일하고 싶은 농장을 만듭니다
  백경학 외 14인/부키/256면/1만6500원
 
  보통 사람에게도 버거운 농사일을 발달 장애 청년과 치매 노인이 해낼 수 있을까? 이 책은 우리나라의 푸르메소셜팜, 영국의 대표적인 케어팜인 러스킨밀대학교 등 다양한 사회적 농업 현장을 들여다보고 그곳에서 더 나은 복지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완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말의 주인이 되는 시간
  한성우/창비/320면/1만6000원
 
  주변을 둘러보면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지적하고, 발음을 문제 삼고, 세세한 단어나 표현 하나하나에 시비 걸기 바쁜 소위 ‘빨간 펜’ 선생님들이 많다. 우리는 ‘둘레길’이든 ‘둘렛길’이든 상관없이 한가로이 산책을 즐길 뿐이다. 그렇다. 여기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쓰는 말, 그 말이 곧 한국어다.
 
 
   책 쓰는 책
  김경윤/오도스/232면/1만4900원
 
  책을 써보면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책을 쓰다 보면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또 모르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들을 모아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자기 생각을 펼치는 능력도 기를 수 있다. 진정한 자기계발은 ‘책 쓰기’로 완성된다. 책을 쓰려고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
 
 
   큐빅과 다이아몬드
  이민우/인문엠엔비/134면/1만원
 
  작가는 종로 쥬얼리 여성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를 우연히 전해 들었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화려한 쥬얼리 산업 뒤에 있는 암울한 현실을 작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드러내고 싶었다. 실제 종로 쥬얼리 노조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증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
 
 
   시절인연 시절그림
  조정육/아트북스/328면/1만7000원
 
  ‘재발견’ ‘재해석’이라는 키워드를 테마로 삼아 조선시대와 현재를 넘나드는 그림 여행을 떠난다. 시대를 아우르는 삶의 다양한 장면에서 작가가 길어 올린 메시지는 일상을 잃어버린 코로나19 시대의 현대인에게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는 물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준다.
 
 
   네 눈물은 신의 발등 위에 떨어질 거야
  김태형/문학수첩/128면/8000원
 
  시집을 읽는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런데 이 시집은 시인의 산문 〈나의 서술어〉부터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주례사와 같은 작품 해설의 자리에 놓인 이 산문은 시인의 이번 다섯 번째 시집과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가장 쉽게 풀어놓은 공략법 혹은 자술서에 가깝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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