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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정리 :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jgws8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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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지켜야 할 약속
  조 바이든/김영사/584면/1만9800원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조 바이든의 자서전이 출간됐다. 그가 지켜내려는 약속은 무엇인가? 최연소 상원의원에서 최고령 대통령까지 조 바이든의 50년 정치 여정을 조망한다. 그가 꿈꾸는 미국의 미래와 비전은 무엇이며, 우리는 미국의 대전환을 맞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전한다.
 

 
   한국의 불행한 대통령들
  라종일 외/파람북/272면/1만6000원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하는 최고 책임자다. 하지만 한국을 성공적인 나라로 이끈 역대 대통령들은 왜 한결같이 불행했을까? 이 책은 정치, 외교, 언론, 리더십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역대 대통령들이 불행한 말로를 겪게 된 다양한 원인을 분석하고, 이러한 불행을 더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내놓은 처방전이다.
 
 
   미국은 왜 아웃사이더 트럼프를 선택했는가
  빅터 데이비스 핸슨/김앤김북스/488면/1만8000원
 
  2020년 미국 대선 결과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미국의 대외 정책과 무역 정책의 기조도 바뀔지 초미의 관심사다. 이 책은 2020년 대선의 승자가 누가 될지 단정하지 않았지만,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실패했다. 그러나 미국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왜 그를 선택했는지 보여준다.
 
 
   문 앞의 야만인들
  버라이언 버로, 존 헬리어/부키/1000면/4만4000원
 
  사상 최대 인수 전쟁에서 배우는 투자와 부의 비밀. 《월스트리트저널》의 두 기자가 기업 인수 최대 규모였던 1988년 말 RJR 나비스코의 LBO 거래 전 과정을 심층 탐사 보도한 대작이다. 당시 미국 최고 기업 중 하나였던 RJR 나비스코의 CEO 로스 존슨은 폭락한 주가가 회복되지 않자 LBO, 즉 ‘차입 매수’를 추진했다.
 
 
   주식하는 마음
  홍진채/다산북스/324면/1만8000원
 
  펀드매니저로서 최고의 성과를 실현했던 라쿤자산운용 홍진채 대표의 주식투자의 생존 체력서. 이 책은 많은 사람이 투자할 때 저지르는 실수들을 진단하고, 무의미한 질문과 주식 대가들의 투자 격언을 재구성했다. 또 ‘이기는 투자’ ‘현명한 투자자’로 거듭나는 탄탄한 심리 훈련 과정을 담고 있다.
 
 
   한 권으로 쓴 조선왕조 인물사
  김윤중/신아출판사/368면/1만5000원
 
  조선 500년을 이끌어간 인물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새로운 시각과 깊은 식견으로 되살려낸 50인의 역정이다. 인물평전을 전문적으로 집필하는 김윤중 작가다운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비평이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혁신적인 북학 사상을 전개한 박제가에 대한 묘사는 실로 압도적이다.
 
 
   굴욕을 대하는 태도
  공원국, 박찬철/위즈덤하우스/312면/1만6000원
 
  위기 없는 시대, 굴욕 없는 삶은 없다. 굴욕이 삶을 찾아왔을 때 마음가짐으로 견디고, 헤쳐나갈지를 역사 속 16인에게 묻는다. 16인은 평생 숱한 굴욕을 당한 끝에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풍파는 전진하는 자의 벗이라 했으니, 그들이 보여준 ‘굴욕을 대하는 태도’를 마음에 품고 각자의 인생 항로를 개척해보자.
 
 
   조선잡사
  강문종 외/민음사/348면/1만8000원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의 직업을 총망라한 책이 출간됐다. 젊은 한국학 연구자들이 발굴한 67가지의 직업은 놀라움을 절로 불러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조선 하면 떠올리는 선비나 농사꾼이 아니라 시장, 뒷골목, 술집, 때로는 국경에서 바닷속까지 오가며 치열하게 먹고살았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메리카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김욱동/이숲/248면/1만5000원
 
  이 책은 1921년 미국에 유학 중이던 조선인 학생들이 결성한 ‘북미조선학생총회’의 설립 과정과 역할과 임무, 그들이 발행한 기관지 《우라키(THE ROCKY)》를 심도 있게 살핀다. 특히 잡지의 글을 분석하여 당시 젊은 지식인들의 지적 관심사, 호기심, 내면 풍경 등을 밝힌다. 이 책은 이 분야를 다룬 최초의 책이다.
 
 
   변화하는 뇌
  한소원/바다출판사/276면/1만6000원
 
  서울대 심리학과 한소원 교수가 말하는 삶을 변화시키는 뇌 가소성 이야기. 새로운 배움이나 새로운 관계를 놓고 주저할 때 우리는 이제 뇌가 굳어버렸다며 애꿎은 뇌를 탓하곤 한다. 하지만 한소원 교수는 이런 통념이 잘못됐다고 말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자전적 고백의 뇌 과학서라는, 새로운 시도라 할 만하다.
 
 
   퍼스트 셀
  아즈라 라자/월북/423면/1만7800원
 
  아즈라 라자가 말하는 메시지는 간결하다. “마지막 암세포가 아니라, 첫 번째 암세포를 찾아야 한다.” 현재 의료계는 암세포가 퍼진 상태에서 마지막 암세포를 찾아 그것을 죽이기 위한 치료를 한다. 결국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환자의 몸 전체가 고통을 받는, 이른바 ‘치료가 환자를 죽이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논리의 기술
  유지니아 쳉/열린책들/464면/2만2000원
 
  논리는 세심한 추론을 통해 논증을 구성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일상의 삶에 이것을 시도해보면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감정 때문인 경우도 있고, 때로는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이다. 하지만 이럴수록 그 속성을 잘 인지하고 수학적 사고의 도구를 사용해 문제의 핵심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코로나 사이언스
  기초과학연구원/동아시아/220면/1만5000원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채 1년이 되지 않은 2020년 11월 현재 사그라지기는커녕 나날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준비한 이번 책은 이러한 혼란스러운 베일을 걷어내고 ‘코로나19’라고 하는 감염병과 팬데믹, 그리고 인포데믹의 실체를 들여다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바이러스 대처 매뉴얼
  최용선, 지영환/모아북스/416면/5만5000원
 
  코로나19의 공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전 세계인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균과 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과 대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제 감염병 방역에 대한 매뉴얼은 ‘권장사항’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의무이자 모든 국민이 지켜야 할 ‘규칙과 습관’이 됐다.
 
 
   제우스는 세상을 바꿨다
  최복현/인문공간/296면/1만7000원
 
  감염과 격리의 시대, 내 마음의 방역법은? 이 책은 감염과 격리의 시대, 제우스를 소환해 뉴노멀의 새로운 가치와 내 마음의 방역 방법을 찾아보는 인문교양서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 원형을 뉴노멀의 시각으로 바라본 새로운 가치와 개인의 새로운 행복 가치를 백신 같은 키워드 10개로 써 내려간 인문서이다.
 
 
   끝나지 않은 외로운 투쟁
  정재룡/중원문화/416면/1만5000원
 
  필자는 두 가지 목적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국회 사무처 공무원들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를 국민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 번째는 국회 공무원들이 정직하고 투명하게 국민의 편에 서서 입법 활동을 성실히 도와야 올바른 법률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었다고 한다.
 
 
   우리가 날씨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민음사/332면/1만6000원
 
  《우리가 날씨다》는 방대한 최신 자료를 근거로 소설가가 쓴 기후변화 수필이다. 이제는 환경운동의 필독서가 된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를 통해, 육식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어 찬사를 받았던 소설가가 왜 많은 사람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탐구한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김유진/피카/276면/1만4800원
 
  “어떻게 나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지?” 자꾸만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나고 생각할수록 속이 터져버릴 것 같다. 나는 왜 친구 말에 상처받았을까? 나는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걸까?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다는 건 내 말과 마음이 약해져 있다는 뜻이다. 그럴 때는 내가 어떤 말에 상처받는지 살펴봐야 한다.
 
 
   부지런한 사랑
  이슬아/문학동네/284면/1만6000원
 
  이 책은 이슬아 작가가 글쓰기 교사로 일했던 글방들에서 그가 가르치고 또 배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글쓰기 교사 이슬아의 이력은 전단에 적힌 이 한 문장으로부터 시작된다. “글쓰기를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 아이도 글쓰기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태어난 게 범죄
  트레버 노아/부키/424면/1만6800원
 
  이 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코미디언이자 미국 정치 풍자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인 트레버 노아의 자전적 에세이다. 책에서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한 사람의 인생이라기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에피소드들의 연속이다. 시작부터 꼬여버린 삶. 항상 아웃사이더였고, 가난과 폭력은 일상이었다.
 
 
   아름다운 시작, 일상 정원
  이명희/사람의무늬/298면/1만8000원
 
  평범한 주부로 살던 저자는 평소에 워낙 꽃과 나무를 좋아해 아파트를 마다하고 서울 한복판 단독주택에서 열심히 정원을 가꾸고 즐겼다. 《아름다운 시작, 일상정원》은 저자가 그동안 직접 정원을 가꾸며 겪었던 경험과 전공 공부를 하며 얻은 지식을 합친 결과물로, 정원을 통해 느낀 그동안의 경험을 담았다.
 
 
   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
  케이틀린 도티/반비/244면/1만7500원
 
  이 책은 그간의 노력이 담긴 ‘시체 시리즈’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전작에서 죽음에 직면하는 과정을 다루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좋은 죽음을 위한 구체적인 참조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케이틀린 도티는 세계 곳곳의 죽음 의례 현장으로 떠난다. 그가 직접 목격한 지구촌의 죽음 의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김재진/김영사/288면/1만4800원
 
  우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자주 하며 살아갈까? 쉬운 말인데도 뭔가 어색하고 겸연쩍어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저자도 그랬다. 평생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끝내 하지 못한 그 한마디는 오래오래 가슴속에 후회로 남았다.
 
 
   그림으로 화해하기
  김지연/미술문화/380면/1만8000원
 
  나는 번번이 나를 실망시키고, 가장 가까워야 하는 가족조차 남 같을 때가 있다. 또한 연일 뉴스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우리를 환멸에 휩싸이게 한다. 복잡하게 얽힌 나와 타인, 사회와의 관계망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란 쉽지 않다. 많은 순간 우리는 자신을 부정하고, 타인을 원망하며, 사회에 무관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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