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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49가지 결정: 한국 경제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 선택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펴냄)

이때 한국 경제의 물줄기가 바뀌었다!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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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이래 한국 경제의 결정적 사건들을 꼽으라면 사람들은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저자는 한때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경제 사건들을 제외하고, ‘한국 경제에 분명한 흔적을 남기고 있는, 지금의 한국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건’들로 49가지를 선정한다. 그중에서 농지개혁(1949년), 수출주도전략 채택(1964년), 베트남전 파병(1964년), 중동건설(1973년), 전두환 정권의 경제안정화 정책(1980년), 김영삼 정권의 금융실명제 실시(1993년) 등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일반인이 눈여겨보지 못했던 사건들을 선정한 경우다. 예컨대 저자는 1912년 조선총독부의 조선민사령 공포를 ‘만백성의 사유재산을 인정’한 사건으로, 1975년 압구정 현대아파트 건설을 ‘강남 문화의 시작’으로, 1979년 롯데백화점 개장을 ‘소비자 중심 사회의 시작’으로, 1998년 리니지 출시를 ‘디지털 경제에 안긴 충격’으로 주목한다. 1971년 그린벨트 지정을 ‘환경보존’ 차원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 문제의 원천’으로 보는 등 저자의 독특한 해석이 곳곳에서 보인다.
 
  삼성과 관련된 사건도 여럿 선정됐다. 얼마 전 타계한 이건희 전 회장의 프랑크푸르트선언(1993년) 외에 공채 제도 도입(1957년), 5·16 후 박정희-이병철 면담(1961년), 이병철의 도쿄선언(1983년), 타워팰리스의 등장(1999년) 등이 그것이다. 삼성이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깊고 넓은 것인지를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저자는 한국규제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동양미래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규제의 역설》 《대한민국 규제백과》 《한국은 자본주의 사회인가》 등 한국의 황당한 규제 실태를 고발하는 책들 외에도 《말하지 않는 한국사》 《말하지 않는 세계사》 등 독특한 관점의 역사책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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