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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정리 :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jgws8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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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과한데 만족을 모르는
  메리 트럼프/다산북스/320면/1만8000원
 
  작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일한 여조카다. 그는 이 책에서 삼촌을 ‘괴물’로 만든 ‘잔혹한 가족사’를 최초로 폭로하며, 도널드가 왜 세계 보건과 경제 안보, 사회 구조에 치명상을 입힐 수밖에 없는지를 낱낱이 파헤친다. 책은 출간 당일에만 100만 부 넘게 판매돼 미국 출판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썼고, 2020년 미국 대선의 판도를 뒤흔드는 핵폭탄급 변수가 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김도균/아카넷/324면/1만8000원
 
  최근 한국 사회의 화두는 ‘정의’와 ‘공정’이다. 고위 관료 자제의 특혜, 공공의료 확충안에 대한 정부와 의사협회 간의 갈등, 인국공 사태 등 ‘공정’을 문제 삼고 ‘정의’를 갈망하는 여론은 저마다 입장을 달리하고 세대 간 갈등 양상으로 비화까지 한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비원이자 숙원이라고 할 질문을 다시 꺼내 들며 정치문화와 헌법 속에서 ‘정의와 공정의 문법’을 탐색한다.
 

 
   공감으로 집권하라
  이영풍/글통/256면/1만8000원
 
  저자는 우파 정치 세력이 대선과 총선에서 잇따른 참패를 하는 이유를 공감 능력 부족으로 지적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추구했던 전략과 원칙을 정리하고 대한민국의 우파 정치도 이러한 원칙으로 스스로를 혁신하고 단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자유, 헌신, 혁신의 철학이 우파 집권을 향한 새로운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역설한다.
 
 
   북한: 전체주의 국가의 내부관점
  뤼디거 프랑크/한겨레출판/476면/2만원
 
  북한 전문가 뤼디거 프랑크 교수가 30년간 연구한 내용을 책으로 출간했다. 저자는 외부인이면서 내부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원리부터 일상생활의 풍경까지 북한체제의 핵심적인 속성을 설명한다. 2014~2016년과 2017~2019년에 북한에서 있었던 변화를 개괄한 두 편의 후기를 더함으로써, 북한에 관한 가장 종합적이고 새로운 지식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추적단 불꽃/이봄/320면/1만7000원
 
  N번방 사건으로 우리는 한나 아렌트가 나치 전범을 두고 말한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하기 바쁘다. 하지만 불꽃은 우리에게 ‘위대한 평범성’을 보여줬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범죄자들의 평범성이 아니라, 평범한 이들의 위대함일 것이다. 불꽃의 취재와 경찰협력 방식은 성 착취가 일어나는 수십 개의 대화방을 지켜보며 증거가 될 만한 내용을 캡처해 신고하는 것이었다.
 
 
   국가부도 경제학
  이희재/궁리/324면/1만7000원
 
  돈이란 무엇일까. 누군가는 금이라 말하고 또 달러 같은 기축통화라 하며,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돈을 딸기와 딸기 바구니에 비유한다. 즉 돈은 딸기가 아니라 딸기 바구니일 뿐, 공동체 안에서 그 역할을 넘어서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돈은 주역이 아니라 조역이어야 한다. 생산을 돕는 돈만이 진정한 돈이라 할 수 있다.
 

 
   자이언티즘
  게르트 노엘스/탬/264면/1만4800원
 
  건전한 자본주의를 지탱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 있다. 경쟁이다. 경쟁은 효율을 만들고, 혁신을 불러온다.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면 세상은 정체에 빠진다. 벨기에 경제학자 게르트 노엘스는 이 책을 통해 지금 전 세계 경제가 경쟁 기회를 박탈하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효과’를 통해 이를 설명한다. 승자독식 방식이다.
 
 
   공적리더십
  김경민/크레파스북/284면/1만6000원
 
  기업의 목적은 이윤 추구다. 이를 위해 기업은 경쟁 분야에서 앞서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팔며, 이로써 얻은 이윤으로 기업의 가치를 키운다. 이윤의 원천은 소비자의 선택이다. 소비자가 원하지 않으면 그 기업이 만든 제품은 시장에서 밀려난다. 기업은 이윤 추구라는 사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이에 맞게 경영자는 기업의 목표를 설정·관리한다.
 
 
   힘의 역전 2
  정혜승 외/메디치미디어/284면/1만6000원
 
  2020년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모든 것이 그 이전과는 다른,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달라진 세계’에 대한 전망과 담론이 폭발하고 있다. 달라진 세계에서 우리가 만들어야 할 미래와 과제는 무엇일까. 각 분야의 ‘힘의 역전’을 위해 필요한 태도와 전략을 제안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만들었다.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천준범/부키/284면/1만6000원
 
  지난 25년간 우리나라 ‘재벌이 돈 버는 방법’, 말 그대로 ‘HOW TO’를 알려주는 동시에 그것을 막기 위해 ‘재벌 규제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이 책에선 ‘재벌은 어떻게 그 많은 돈을 벌었을까?’ ‘왜 재벌 총수들은 무죄 판결을 받는 걸까?’ ‘우리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에 대한 답을 찾는 한편, 주식과 관련 법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려준다.
 
 
   공자의 마지막 공부
  김승호/다산초당/300면/1만6000원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만큼 《주역》을 탐독했다는 공자. 건위천에서 화수미제까지 주역 64괘에 대해 공자는 어떤 해석을 남겼는가? 미래와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인가, 바꿀 수 있는 것인가? 《주역》을 평생 연구해 온 초운 김승호 선생이 평생의 내공을 쏟아부은 역작. 최초로 주역 64괘에 대한 정밀한 풀이와 공자의 해석이 담긴 X파일을 지금 공개한다.
 
 
   기후변화로 보는 지구의 역사
  미즈노 카즈하루/문학사상/296면/1만4500원
 
  지난 여름, 6월 말에 시작된 장마가 8월까지 이어져 최장기간 비가 쏟아져 내렸다. 이 모든 이상 현상의 핵심은 ‘기후변화’다.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 빙하가 소멸되면 빙하의 물을 먹이 공급원으로 삼던 동식물들이 타격을 받고, 이상기온으로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를 맞닥뜨리며 인간 또한 영향을 받는다. 기후변화로 인해 생태계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소설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나쁜 남자 편
  최문정/창해/384면/1만5000원
 
  책 《조선왕조실록》에는 7명의 ‘나쁜 남자’가 등장한다. 양녕대군, 문종, 현덕왕후, 연산군, 단경왕후, 장옥정, 봉이의 입장에서 회상하는 이야기를 통해 정사(正史)에서와는 다른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순서대로 읽다 보면 조선시대의 ‘나쁜 남자’들을 통해서 본 색다른 역사 흐름을 파악하는 귀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약한 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때론 슬프고 애절한 이야기들이다.
 
 
   청동정원
  최영미/이미/324면/1만5000원
 
  최영미 장편소설 《청동정원》 개정판이 출간됐다. 쇠붙이로 무장한 전경들이 교정의 푸른 나무들 옆에 서 있고, 데모를 하지 않는데도 용기가 필요했던 1980년대. 시대가 요구하는 삶을 살기에는 너무 여리고 순진했던 어느 청춘이 1980년대를 20대로, 여성으로 살아낸 기억이 이 소설이다. 시대를, 남자를 잘못 만난 꿈 많은 소녀가 격변기에 온몸으로 저항한 가슴 시린 이야기다.
 
 
   빨간 코트를 입은 남자
  줄리언 반스/다산책방/348면/1만8000원
 
  2015년 런던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빨간 코트’를 입고 서 있는 사뮈엘 포치의 초상화를 처음 본 작가는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19세기 외과 의사 사뮈엘 포치에게 깊이 매료되어 이 책을 쓰게 됐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매해 영국 최고의 논픽션에 수여하는 더프 구퍼상에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고, 독일 아마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반스의 건재함을 여실히 증명했다.
 
 
   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
  박정혜/오도스/368면/1만7900원
 
  이 책은 글쓰기를 통해 혼자서 치유를 체험할 수 있는 자가 치유서다. 대부분의 심리서가 좋은 내용을 읽고 공감하면서 위로를 얻는 데 그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눈으로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꼼꼼하게 적용하면서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마치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매일 꾸준히 운동하듯 일정하게 짜인 진도대로 실천하다 보면 실제로 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라이프 트렌드 2021
  김용섭/부키/420면/1만8000원
 
  그들의 숨은 욕망을 포착하라! 2020년을 장악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다 바꿔놓았다. 기업이나 개인이 세워놓은 2020년 계획들은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변한 사회가 유발시킨 생존 본능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사회와 문화, 소비를 바꿀 것이다. 그런 변화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기회를 잡고 살아남으려 한다.
 
 
   한국어, 그 파란의 역사와 생명력
  백낙청 외/창비/256면/1만6000원
 
  우리 말글살이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며 한국어의 생동하는 앞날을 내다본다.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그러나 ‘한국어’의 생동성과 그 파란만장한 역사를 체감하려는 시도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이 책은 근대전환기부터 오늘날까지 한국어의 생동하는 역사를 돌아보고,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공동의 자산으로 우리말을 가꾸기 위한 본격적인 토론의 장을 여는 책이다.
 
 
   나의 팔레스타인 이웃에게 보내는 편지
  요시 클라인 할레비/경당/336면/1만7000원
 
  가슴을 울리는 이 책은 장벽 너머로 손을 뻗으려는 한 이스라엘인의 열망을 담고 있다. 줄줄이 이어지는 편지에서 작가는 한 세기 가까이 계속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이데올로기적·감정적 매듭을 풀려는 노력을 거듭한다. 분쟁의 양쪽 당사자를 넘어 모든 세계 시민에게 건네는 이 도발적인 편지 모음집은 오늘날 세계에 절실히 필요한 열정과 존중이 넘치는 담론이다.
 
 
   문장의 시대, 시대의 문장
  백승종/김영사/260면/1만4800원
 
  조선 사람들은 어떤 문장을 좋아했을까? 조선의 문장가들이 추구한 미학은 무엇이었을까? 이 책은 조선 500년 문장의 역사와 그 행간에 숨은 조선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그린다. 1부 ‘시대의 문장’에서는 여말선초의 전환기에 이색이 무거운 붓을 들어 제자와 정적에게 보낸 편지, 실용적 글쓰기의 대가 권채와 박팽년을 통해 시대적 사명이 문장가를 어떻게 움직였는지 살펴본다.
 
 
   갈라진 마음들
  김성경/창비/328면/1만8000원
 
  지금껏 북한·분단 관련 담론이 주로 정치·외교적 관점에서 다뤄진 것에 비해 책의 저자는 분단 문제를 사람들의 경험, 인식, 감정 등의 층위에서 분석했다. 분단체제가 한반도 주민에게 남긴 영향을 일상과 정동의 영역에서 분석, 그간 분단 문제에 무감각해왔던 독자들은 새삼 실감할 수 있는 현실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분단체제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PYD 면역 이야기
  박용덕/창해/376면/1만8000원
 
  간의 건강과 인체의 건강, 면역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책! 건강에 대해 궁금할 때 언제든지 펼쳐볼 수 있는 전 국민 건강 필독서다. 세포가 건강하면 인체도 건강해지기 때문에 간의 건강은 인체의 건강이다. 간이 건강하고 튼튼하면 인체는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 간염을 비롯한 면역 질환자와 일반인의 건강을 위한 간장약, 식이요법, 생활요법 대공개.
 
 
   우리 술 한주 기행
  백웅재/창비/340면/1만7000원
 
  ‘혼술’ ‘홈술’이 유행하면서 온라인 주문이 가능한 전통주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한국 술은 마시는 소비층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종류 역시 익숙한 막걸리나 전통식 소주뿐 아니라 전통 기법을 따르면서도 재료와 스타일을 달리하며 다양하게 출시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게 부흥기를 맞은 한국 술, 즉 한주를 소개하는 백웅재의 책이 출간됐다.
 
 
   원시유교
  한성구/살림/124면/6800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유교란 어떤 의미일까? 정신적인 가치보다 물질적인 가치가, 전통적인 가치보다 근대적인 가치가 우월하게 여겨지는 오늘날, 유교는 어떤 가르침을 전해줄 수 있을까? 이 책은 원시유교의 형성과 발전 과정, 근본정신에 대한 소개를 통해 유교의 진면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안내서다. 인류 보편 사상으로서의 가능성을 진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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