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한 권의 책

하얼빈 리포트 (유홍종 글 | 소이연 펴냄)

소설로 읽어도 가슴이 벅찬 안중근 이야기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사나이로 태어났으니/ 그 뜻이 가상하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면/ 영웅도 시대를 만드는 법.
  -안중근의 ‘장부가(丈夫歌)’ 중에서

 
  ‘장부가’는 안중근이 하얼빈 작전을 앞두고 쓴 한문시다.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반의 하얼빈역 플랫폼에는 러시아 군악대의 연주가 울리는 가운데 특급 열차가 제 시각에 역 플랫폼에 도착했다. 이어 이토 히로부미가 열차에서 내렸다. 탕! 탕! 탕! 세 발의 총성이 연속으로 크게 울렸다. 안중근과 이토의 거리는 열차의 두 칸 반 정도에 해당하는 5m 거리에 불과했다. 안중근은 거사 후 하얼빈역 1번 플랫폼 쪽으로 뛰쳐나가 브라우닝 권총을 허공으로 내던졌다. “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대한 만세! 대한 만세! 대한 만세!)
 
  이 소설은, 대한의군특전사 지휘관 안중근 참모중장이, 일본의 초대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타격하는 하얼빈 작전을 그렸다. 흥미로운 점은 이 역사적 거사에 고종이 등장한다. 미국에서 귀국한 익문사 독리 정재관은 경운궁에서 고종을 알현한다. 이토가 러시아 재무상 코콥체프와 회동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회담이 이루어질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계획을 보고한다. 고종은 이 거사를 허락한다….
 
  저자인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출신인 유홍종은 시와 소설 등단 관문을 모두 통과한 글쟁이. 이 소설은 최근 개방된 러시아의 역사문서들 속에서 발굴된 새로운 안중근 자료들을 참고하여 썼다고 한다.
 
  거사가 일어나기 이틀 전인 그해 10월 24일 낮 12시. 열차가 차이자거우(蔡家具)역에서 멈추자 3명의 청년이 플랫폼으로 뛰어내렸다. 러시아 헌병 하사관들은 크게 당황한다. “쟤들 뭐지?”
 
  이틀 후 거사를 짐작했다면 동북아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2011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프리미엄결제
2020년4월부록
정기구독 이벤트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 월간조선 2018년 4월호 부록
신협중앙회 여성조선 공동 주최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