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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이탈리아를 만나면 세상은 이야기가 된다 (우태영 지음 | 도서출판 선 펴냄)

아내와 떠난 21일간의 이탈리아 여행기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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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와 떠난 이탈리아 여행기. 좋은 문장은 제쳐두더라도 시원한 사진이 대리 여행의 기쁨을 느끼게 한다.
 
  저자는 퇴직을 하고 곧바로 아내 손을 잡고 비행기에 올랐다. 인생 황혼기를 맞아 힐링도 되고 기억에도 남을 만한 일을 벌이고 싶었다. 그것도 배낭여행으로!
 
  처음엔 스페인의 순례길 산티아고 델 카미노도 고려해보았다. 20대 군 시절, 행군의 기억을 떠올리면 아내의 헌신에 보답하는 여행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3주 동안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나폴리, 시실리 등을 거친 뒤 인접한 몰타까지 들렀다. 이탈리아 말은 한 마디도 못 했지만 구글맵을 철석같이 믿었다.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찰칵.
 
  밀라노에서 꼭 보고 싶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벽화 〈최후의 만찬〉 접견기(?)가 책 앞부분에 나온다. 관람료 10유로. 인터넷으로 2유로를 더 내고 미리 예약해야 한다. 저자는 38유로를 내고 5곳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 패키지 티켓을 샀다. 직접 〈최후의 만찬〉을 대하니 반갑고 기쁘다는 생각이 우러나왔다. 감상 시간은 15분. 〈최후의 만찬〉을 감상한 아내의 감상이 걸작이었다.
 
  “그림이 말끔하고 화려한 것보다 빛바랜 상태로 있으니까 더 신비스러운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은 당분간 올 스톱 되었다. 로마의 산탄젤로 성 지붕 꼭대기 천사장 미카엘의 동상에는 역병 치유의 전설이 담겨 있다. 미켈란젤로의 〈모세상〉이 설치된 로마의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에는 성 베드로가 묶여 있었다고 전해지는 쇠사슬이 보관되어 있다. 성당 천장에는 교황이 불치병을 앓은 여성의 목에 성 베드로의 쇠사슬을 대고 치유하는 광경이 그려져 있다. 현재 이탈리아에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지만 조만간 미카엘의 동상이, 성 베드로의 쇠사슬이 코로나19를 물리치리라 저자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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