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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중국은 북한을 어떻게 다루나 (지해범 글 | 기파랑 펴냄)

중국을 알아야 남북관계가 풀린다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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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충분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고 불평한다. 중국은 자신들에게는 미국이 생각하는 것 같은 대북(對北) 영향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후진타오 정권 시절, 일부 외국 관찰자들은 ‘북중(北中)동맹은 깨졌다’고 봤다. 하지만 6자회담에 나온 북한과 중국은 때로는 다투면서도 2인3각 경주를 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줬다. 김정일이 생전에 “미국은 100년 원수(怨讐)지만, 중국은 1000년 원수”라고 말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도대체 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어떤 것일까? 저자는 북중 관계에는 세 가지 모습이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의 형제 같은 관계이다. 북중 관계는 1930년대 만주벌판에서 시작되어 국공내전(國共內戰)과 6·25를 통해 다져졌다. 지금도 중국이나 북한 지도부는 양국 관계를 ‘피로 맺어진 친선’이라고 표현한다.
 
  두 번째는 ‘이혼 직전의 부부’ 같은 존재다. 냉전 붕괴와 한중(韓中) 수교, 북핵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이런 측면이 대두했다.
 
  세 번째는 ‘흑사회(黑社會)’ 내 두 조폭 두목 같은 관계다. 물론 중국이 큰 두목, 북한은 작은 두목이지만, 북한이 늘 중국에 고분고분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손본 이 책은 북중 관계에 대한 간략한 정리부터 시작해서 북중 동맹의 현실, 후진타오·시진핑 정권의 대북(對北)정책, 중국의 대북(對北) 투자전략 등을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북·중 간의 이런 다면적인 모습을 잘 이해해야 양국 관계와 한중 관계를 잘 이해할 수 있고, 남북 관계가 풀린다”면서 ‘중국을 알아야 위태롭지 않다(知中不殆)’고 말한다.
 
  저자는 《조선일보》 주베이징특파원·국제부장·논설위원을 지낸 후 현재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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