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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네오로마제국-우리가 몰랐던 미국 이야기 (배용 글 | 북앤피플 펴냄)

미국은 현대의 로마다!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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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회 의사당을 일컫는 ‘캐피톨(capitol)’은 로마의 카피톨리노 언덕에서 나왔다. 상원(上院·Senate)은 원래 로마의 원로원을 일컫던 말이다. 사관학교 1학년 생도를 일컫는 ‘플렙스(plebs)’는 로마 군단의 기층(基層)을 구성하고 있던 평민 출신의 하급 전사에게서 나왔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워싱턴 모뉴먼트는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투스가 이집트에서 실어다가 로마를 장식했던 오벨리스크의 모양을 빼닮았다. 자기 돈을 가지고 아피아 가도(街道) 등 공공시설을 건설한 로마의 귀족들처럼 미국 부호들도 공공재단이나 미술관 설립 등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작은 도시국가로 시작해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를 잇는 대제국을 건설하고 ‘팍스 로마나(Pax Romana)’ 시대를 이끌던 로마제국처럼, 한 무리의 청교도 이민자들이 만든 뉴플리머스 식민지에서 시작한 미국은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를 구가(謳歌)하는 세계 제국으로 성장했다.
 
  이 책은 이런 식으로 로마제국과 미합중국 간 연결고리를 중심으로 미국을 관찰하는 ‘미국문화론’이다. 물론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중세 기사도에 바탕을 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청교도 정신, 그리고 비록 백인 침략자들에 의해 소수자(少數者)로 밀려났지만 한때 아메리카 대륙의 주인이었던 인디언의 정신과 문화, 특유의 한(恨)을 간직한 흑인들의 문화와 예술도 오늘날의 미국을 만드는 바탕이 됐다. 하지만 저자가 미국의 뿌리로 가장 주목하는 것은 역시 개인과 공동체, 자유와 권리가 조화를 이루는 로마의 공화주의이다.
 
  저자는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대위로 예편한 후, 미국의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GE에 한국지사 창설요원으로 입사한 후 한국지사 수석부사장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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