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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미중 패권전쟁과 위기의 대한민국 (김영호 지음 | 북앤피플 펴냄)

평화를 지키는 힘

글 :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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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말로써 평화가 지켜진다’는 소리를 듣고 인내할 대한민국 국민은 없다. 김정은은 트럼프 앞에서도 구닥다리 영변 핵 시설을 꽃놀이패로 쥐고 흔들다가 허(虛)를 찔렸다. 말만 앞선 평화는 기만이었다. 평화는 힘의 균형이다. 한 축의 국력과 무력이 무너지는 순간, 평화라는 듣기 좋은 거짓말은 총탄(銃彈)이 되고 미사일이 되어 강토(疆土)를 유린한다. 그래서 평화의 이면은 ‘패권(覇權)’이다. 강국(强國)들의 패권 경쟁 속에서 평화를 모색하는 지혜, 평화를 지키는 힘이 바로 문재인 정부에 필요한 것이다. 힘과 지혜가 없는 ‘한반도 운전자’는 한낱 방외인(方外人)이 될 뿐이다.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의 신간은 표제 그대로 국제 정세의 화두(話頭)인 ‘미중(美中)의 패권전쟁’을 핵심으로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의 살길을 논했다. 작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유튜브 방송 ‘김영호 교수의 세상읽기’에 나온 내용 중 일부를 정리했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위기 ▲북핵(北核) 협상의 해법과 함정 ▲미중 냉전(冷戰) 2.0의 의미와 전망 등을 다뤘다.
 
  김 교수는 책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결 양상은 무역전쟁, 첨단기술전쟁을 거쳐서 군사 분야로까지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은 미국 중심의 ‘왕도적(王道的) 패권’ 질서하에서 한미(韓美)동맹을 공고히 하면서 중국의 ‘패도적(覇道的) 패권’에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4월 초 대학가에 나붙은 일명 ‘문재인·김정은 풍자 대자보’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중국에 항의하지 못하는 현 정권에 대해 “대국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 한다”며 일침을 가한 바 있다. 비단 미세먼지 문제뿐이 아닐 것이다. 한미동맹을 천시하고, 반미(反美)를 방치하고, 자유질서를 저버릴 때, 사회주의 독재의 잔영(殘影)이 이글대는 중국의 패권주의는 부드러운 미소로 다가와 대한민국을 넘볼 것이다. 힘과 지혜와 살길을 포기한 나라의 방황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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