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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대통령의 선물 (남정욱·황인희·최공재·이용남·김다인 지음 | 프리덤&위즈덤 펴냄)

박정희는 문화대통령이었다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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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朴正熙) 정권 시절은, 정신적 가치(價値)는 잊히고 물신주의(物神主義)가 풍미한 천박한 시절이었다. 또 그 시절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하던 ‘야만’의 시절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오늘날 한국의 ‘문화’와 ‘예술’이 존재하는 것은 순전히 ‘타는 목마름으로’를 외치던 수많은 저항이 있었던 덕분이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의 문화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좌파적 문화예술인들이 대한민국 문화사(文化史)를 보는 시각이다.
 
  《대통령의 선물》은 그런 판에 박힌 시각에 도전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문화지도는 1960~1970년대에 만들어졌다”면서 “박정희는 문화가 가진 힘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를 알고 정치적·경제적 자립(自立)뿐만 아니라 문화적 자립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 ‘문화대통령’이었다”고 외친다.
 
  예컨대 황인희 작가는 당장 먹고사는 것조차 막막하던 1962년에 박정희 정권은 문화재보호법을 만들어 문화재 보존 및 사적지 정화·보수 작업에 나섰다고 상기시킨다.
 
  이 책은 세대를 넘는 우파 문화운동가들의 합작품이다. 저자 중 최공재 감독과 이용남 교수는 얼마 전 제1회 서울국제자유영화제(3월 1~3일) 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영화인들이다. ‘문화의 산업화와 도시화’를 쓴 김다인 박사는 역사와 정치외교를 공부한 30대 초반의 여성으로서 한국대학생포럼 창립멤버다. 황인희 작가와 남정욱 교수 역시 대한민국의 가치를 전파하는 책을 많이 써온 문화계의 ‘투사’들이다. 프리덤&위즈덤의 이장우 대표는 일본어 어학 서적을 주로 출판해오다 《대통령의 선물》을 출간하기 위해 출판사를 새로 설립했다. 얼음장 밑에서도 자유의 싹을 틔우려는 노력들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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