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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정리 : 신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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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을 빚어낸 여섯 도읍지 이야기
  이유진/메디치/524면/1만8000원
 
  ‘시안·뤄양·카이펑·항저우·난징·베이징’ 중국 여섯 고도(古都)의 3000년 내력을 담았다. 국내 최초 한국 여성 연구자가 쓴 이 책은 각 도읍지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추적했다. 직접 촬영한 사진을 더해 현장감을 살렸다. 저자는 여섯 도읍지가 중국의 역사적 자원이자 미래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고대 진시황의 전설부터 실크로드와 시진핑 주석의 고향 얘기까지 모아 펴냈다.
 
 
   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
  노자와 치에/흐름출판/228면/1만4000원
 
  인구 실종 위기에 놓인 일본 사회의 공간 문제를 파헤쳤다. 도요대 건축학과 교수인 저자는 인구 감소에 따른 빈집 증가에 초점을 둔다. 저자는 건설한 지 30년이 넘는 노후 분양 아파트(맨션)가 매년 13만 채씩 늘어나는 현상을 우려한다. 따라서 고도성장기의 도시계획과 주택정책을 고쳐야 한다고 주문한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겪는 한국 사회도 살펴봐야 할 책이다.
 
 
   자본주의 미래 보고서
  마루야마 이치 외/다산북스/272면/1만6000원
 
  스티글리츠, 세들라체크 등 세계 경제 석학들이 현대 자본주의의 구조·역사·현안을 진단했다. 책은 자본주의가 양적 성장을 맹신해 위기를 불러왔다고 지적한다. 미래 자본주의의 3대 의제인 불평등, 성장 패러다임,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방법론을 제시한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일본 ‘NHK’ 방송의 다큐멘터리 ‘욕망의 자본주의’를 기초로 했다.
 
 
   메트로폴리스
  제러미 블랙/산처럼/224면/3만8000원
 
  고대에서 현대까지 지도에 새겨진 도시의 역사를 담았다. 역사적·지리적·문화적 맥락에서 도시의 역할을 규명했다. 책은 기원전 1250년경 테라코타 조각으로 남아 있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니푸르 지도부터, 현대 대한민국의 송도 지도까지 세계 각 지역의 대도시 지도 166장을 묶어 펴냈다. 대형 지도 화보집이자, 인류 문명의 발원지인 ‘도시의 지도’로 보는 세계사 책이다.
 
 
   암호화폐, 그 이후
  애덤 로스타인/반비/308면/1만8000원
 
  암호화폐 기술의 사회적 의미를 다룬 책이다. 암호화폐 시스템을 관리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적·역사적·철학적 맥락을 담았다. 암호화폐가 탄생하게 된 비화, 온라인 환경에서 상호 신뢰가 가지는 의미, 미래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어있다. 암호화폐에 얽힌 에피소드, 핵심 용어 설명, ‘50가지 아이디어’ 부록은 독자들에게 미래 금융에 대한 통찰력을 선사한다.
 
 
   마르크스에 관한 모든 것
  토머스 스파인펠트/살림/424면/2만2000원
 
  공산주의 창시자 카를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에 맞춰 출간됐다. 자본·명성·선언 등 16개 키워드를 통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마르크스 사상을 조명하려 노력했다. 독일 교수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지은 국내 유일 에세이 형식의 마르크스 평전이다. 사상뿐만 아니라 마르크스의 인간적 면모와 정서적 특징도 담아냈다. 마르크스가 세계 역사와 문명에 미친 영향력도 진단했다.
 
 
   여전히 음악처럼 흐르는
  신혜정/문학수첩/152면/8000원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해 온 시인은 병들고 모순된 세계를 치유하기 위해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을 의심한다. 시인은 개성적 언어와 비유를 통해 ‘갈증과 절망의 시대’에 대한 비판의식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문학의 사회·역사적 상상력을 아로새겨낸 이번 시집은 언어로써 부조리한 세상을 재구성했다.
 
 
   추사 김정희
  유홍준/창비/600면/2만8000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방대한 자료와 오랜 연구로써 추사의 생애를 복원했다. 추사가 이룩한 문화적 경지를 재조명한 책으로 그의 삶·예술·학문을 총체적으로 그려냈다. 탄생부터 만년까지 주인공의 일대기를 좇는 전기(傳記) 형식으로 구성했다. 저자의 역사소설 같은 유려한 필치와, 학예(學藝)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이 돋보인다. 조선 제일의 천재를 다시 만날 수 있다.
 
 
   베어타운
  프레드릭 배크만/다산책방/572면/1만5800원
 
  ‘감동 소설가’라 불리는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작 소설이다. 작품 배경이 되는 베어타운은 미래도 일자리도 없는 쇠락한 도시다. 마을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청소년 아이스하키팀의 우승이다. 그러나 끔찍한 사건들이 연발하면서, 개인의 용기와 공동체의 야만은 서로 충돌하게 된다. 세계의 부조리함을 적나라하게 비추고 다시 희망을 외치는 소설이다.
 
 
   다동력
  호리에 다카후미/을유문화사/200면/1만3500원
 
  일본에서 먼저 출간된 후 1년 동안 30만부 판매고를 이룬 베스트셀러다. 책이 강조하는 ‘다동력’은 여러 가지 다른 일을 동시에 해내는 힘이다. 저자는 다동력 확보를 위해 로봇도 빼앗지 못할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나 자신의 시간’을 가지라고 말한다. 또한 최소 6 ~8시간 숙면을 취하고, 매사에 솔직하게 살 것이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다동력이 생겨난다고 한다.
 
 
   한번은 한문 공부
  정춘수/부키/312면/1만6000원
 
  한문 독해에 필요한 기초 교양과 문법을 익힐 수 있는 입문서다. 독해의 기초가 되는 문법 및 구문(句文) 해설을 중심으로, 336구의 명언을 곁들여 고전과 교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논어를 비롯한 유가(儒家) 경전부터 《시경》《장자》《노자》《순자》《한비자》《사기》《좌전》《당송명시》《난중일기》 등에서 선정한 49개 대표 구문을 담았다. 혼자서 고문(古文)을 익히기에 좋은 책이다.
 
 
   부모님과 헤어지기 전에
  시미즈 아키코/기파랑/256면/1만3000원
 
  장례 전문가인 저자는 부모님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자식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부모님이 떠나가실 때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임종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썼다. 저자는 책에서 알려주는 정보와 가르침을 독자들이 직접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모님과 헤어지기 전에 그분들을 더 깊게 이해하는 것이 최고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말한다.
 
 
   요코 씨의 “말” 1·2
  사노 요코/민음사/각 180면/각 1만4000원
 
  일본의 대표적 에세이스트 사노 요코의 유작(遺作)이다. 생전에 발표했던 작품 중 독자들의 큰 공감을 샀던 글들을 엄선, 기타무라 유카의 개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담아냈다. 1권에서는 재능 신화와 성형 유행의 허상을 지적하고 개인의 자유·사랑에 대한 단상을 적었다. 2권에서는 일상의 소박한 기쁨을 되찾는 법, 풍요로운 세상과 노년의 일상에 대한 단상을 적었다.
 
 
   우리가 꼭 한번 만나야 하는 이순신
  김동철/선/528면/2만5000원
 
  이순신 전문 역사 탐방가인 저자가 7년 동안 이순신 문헌 탐색과 전국 유적지를 답사한 기록이다. 저자는 내우외환에 처한 국내외 정세를 헤쳐 나갈 힘, 인성교육이 무너진 사회문제의 답을 이순신에게서 찾고 있다. 책은 현재의 대한민국과 당대의 조선시대를 비교하면서 사회적 비판을 가한다. 400년 전 국난을 극복한 이순신의 용기와 지혜를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원사를 바로 아세요
  정지우/민음사/140면/9000원
 
  201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시집은 하나의 뿌리에서 여러 개의 잎으로 돋아나는 풍부한 식물성의 감각을 선보인다. 평단은 저자의 시세계를 과거와 미래, 현존과 영원을 아우르는 ‘정원사의 언어’로 명명한다. 각 시편의 행간마다 식물의 고요한 성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연의 감수성을 녹여냈다. 시간 속에서 번식하는 상상들을 갈무리했다.
 
 
   가장 좋은 의사결정을 하는 5가지 방법
  조셉 바다라코/김영사/248면/1만3800원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윤리적 관점으로 풀어낸 책이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의사결정은 5가지 질문에 의해 혁신적으로 완성된다. ‘최종 결과’ ‘나의 핵심 의무’ ‘가장 실효성 있는 것’ ‘우리의 정체’ ‘내가 감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自問)하는 게 필요하다. 책은 대사상가들이 추구해 왔던 본질적인 물음, 역대 리더들의 사례를 통해 이를 증명해 냈다.
 
 
   디지털 마케팅 개론
  김진 외/마소캠퍼스/208면/1만5000원
 
  좋은 제품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방향을 고민하는 대다수 기업을 위한 안내서다. 단순히 트렌드에 따라 변동이 심한 SNS 마케팅 수준을 뛰어넘어, 전문가의 현장 경험을 녹여내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독자들의 체계적인 이해를 가능케 한다. 세부적인 고객·메시지 전략부터 디지털 마케팅에 필요한 채널 운용의 이해, 마케팅 시스템의 진화 방향, 용어 설명까지 담아 냈다.
 
 
   생명의 시인 윤동주
  다고 기치로/한울엠플러스/320면/2만6000원
 
  일본 NHK 방송 PD 출신 저자가 한국시인 윤동주의 삶과 시를 새롭게 발굴했다. 저자는 1995년 KBS와 NHK가 공동 제작한 윤동주 다큐멘터리의 연출자로서 그를 30년 동안 취재·연구했다.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탄생 배경부터, 그가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맞이한 비극적 죽음에 대한 새로운 사실까지 담았다. 특별한 윤동주 평전이자 시론이다.
 
 
   장자화의 사기3 - 세 치 혀로 세상을 바꾸다
  장자화/사계절/220면/1만2000원
 
  과거 사마천이 본 중국 전국시대의 전황과 정세를 담았다. 아내를 죽여 입신양명한 관리, 정치에 무지했던 명장, 화려한 말솜씨로 천하를 쥐고 흔든 세객(說客), 절개를 지키며 수많은 인재들을 끌어 모은 군자까지 당대의 여러 군상(群像)이 그려져 있다. 저자는 사마천의 《사기》 내용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찾아 흥미롭게 전한다.
 
 
   조선, 소고기 맛에 빠지다
  김동진/위즈덤하우스/264면/1만5000원
 
  한국인의 식탁을 점령한 소와 소고기 탐식(貪食)의 역사를 복원했다. 국가에서 신성시되고 농우(農牛)로 활용하며 귀한 대접을 받던 소는 어떻게 한국인의 식탁에 오르게 됐을까. 소고기는 왜 국왕과 엘리트 귀족들의 뱃속부터 호주머니까지 책임지게 됐을까. ‘신성과 탐식의 대상’ 사이를 오가며 조선의 문화·역사·식생활에 깊숙이 개입한 소고기의 내력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전쟁실록
  박영규/김영사/368면/1만3000원
 
  모진 세파에도 국가의 명운을 잃지 않고 치열하게 지켜낸 ‘조선의 생존 투쟁사(鬪爭史)’를 펼쳐냈다. 조선의 길을 바꾼 여섯 개의 전쟁을 통해, 선조들이 500년 문명을 유지한 저력을 밝혔다. 조선이 만주·대마도 정벌에 나선 이유, 영토 개척 작전에 성공한 비결, 인조가 병자호란을 자초한 원인 등을 종합·분석했다. 조선의 대외 정책과 외교 전략, 전쟁 전술 등도 담았다.
 
 
   능력 있는 사람은 질문법이 다르다
  히오다 마사토 외/쌤앤파커스/232면/1만4000원
 
  커뮤니케이션 전략가인 저자가 ‘실전형 질문’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질문하는 사람의 억양이나 태도는 물론, 총 252가지에 이르는 상황별 질문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저자는 실제 ‘이직률 제로’ ‘야근 50% 감소’라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연간 200회 이상의 강연과 컨설팅 검증을 거친 ‘질문의 기술’들을 집약한 베스트셀러.
 
 
   사람의 지리 우리 풍수의 인문학
  최원석/한길사/680면/2만4000원
 
  풍수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한 책이다. 저자는 미신으로 격하된 기존의 풍수 인식을 안타까워하며 우리 풍수의 본모습을 밝히려 노력한다. 직접 찍은 사진, 각종 사료와 도판(圖版)을 활용해 한국 풍수의 진면목과, 서구 국가 및 동아시아에서 풍수가 어떻게 연구되는지 소개한다. 누구나 현장에 가서 직접 봐야 실체를 알 수 있는 ‘생활풍수’의 의미와 가치를 담았다.
 
 
   GDP 사용설명서
  다이앤 코일/부키/240면/1만6000원
 
  현대 경제를 읽기 위한 최소한의 교양인 ‘GDP’, 즉 국내총생산에 대해 간결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GDP가 중요성에 비해 일반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 GDP의 목적이 무엇인지, 왜 나라의 번영과 몰락을 판단하는 척도가 됐는지, 어떻게 일국의 정치를 좌우하게 됐는지 논한다. GDP의 표피적인 정의가 아닌 속성과 특징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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