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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리는 지금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다”

글 :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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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은 《조선일보》와 ‘TV조선’이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 중 누굴 자신의 팀으로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네이마르도 세계적인 선수이지만 올 시즌 손흥민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종종 그라운드에서 많이 뒹구는 등 과잉 행동을 한다”고 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5월 31일 개막한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끌었다. 20년 전 그의 선택지에 손흥민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히딩크 감독은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부터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등 6~7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팀 공격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위치에 그를 배치했을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명장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손흥민이 다음 레벨로 가기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전혀 없다.”
 
  축구팬들은 말한다. “우리는 지금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금의 손흥민을 보면 수식어가 필요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1~22 시즌에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축구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으며,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했다. A매치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터트렸으며, 최강 인성까지 갖췄다.
 
  사실 손흥민이 세계 최고 선수가 되는 여정은 절대 쉽지 않았다. 특히 토트넘으로 이적했던 첫 시즌인 15~16 시즌에는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현지 팬과 언론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처절한 노력 끝에 손흥민은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축구에서 손흥민의 장점은 많지만 유독 한 가지를 꼽자면 ‘역대 최고의 양발 골잡이’란 것이다.
 
  세계 최고 리그인 프리미어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오른발로 11골, 왼발로 12골을 넣었다. 수비하는 입장에서 양발잡이는 당연히 막기 어렵다. 어느 쪽을 막아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손흥민의 재능을 이야기할 때 아버지 손웅정씨를 빼놓을 수 없다.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손씨는 아들이 중학교 2학년이 되도록 학교 축구부에 보내지 않았다. 우리나라 학교 축구에선 승부에 집착해 기본기를 소홀히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손흥민은 다양한 각도에서 오른발, 왼발, 헤딩 슈팅을 하루에도 수백, 수천 번씩 반복했다.
 
  지난 4월 28일 2022 카타르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Al Rihla)’가 카타르, 두바이, 도쿄 등을 거쳐 국내에 상륙했다. 아랍어로 여정을 의미하는 ‘알 릴라’는 카타르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이름 그대로 도쿄, 서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고 있다.
 

  개최국 카타르의 문화와 전통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알 릴라는 수백 번의 테스트를 거쳐 역대 월드컵 공인구 중 가장 극대화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0개의 스피드셸 패널 구조가 새롭게 도입돼 월드컵 역사상 어떤 축구공보다 빠르며 정확하게 날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손흥민에게 딱 맞는 공인구가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팀 차붐 이사장은 손흥민에게 “두 어깨에 너무 많은 짐이 올려져 있어 안쓰럽다. 너무 잘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손흥민의 발끝을 떠난 ‘알 릴라’가 상대 골대 속으로 시원히 들어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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