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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포퓰리즘 파이터’ 의원직 사퇴 후 행보에 정치권 관심 집중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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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윤희숙 의원이 의원직을 스스로 내려놨다. 지난 8월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서 윤 의원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자 윤 의원은 이틀 후인 25일 대선경선 후보 사퇴와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사퇴안은 9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의혹이 제기된 12명 중 윤 의원을 포함한 6명에게 ‘소명이 충분하거나 본인과 관계없는 일’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윤 의원의 사퇴를 끝까지 만류했지만, 윤 의원은 기자회견 후 바로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사퇴 이유에 대해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는 현 정부의 부동산 실패와 내로남불 행태인데, 그 최전선에서 싸워온 제가 정권교체 명분을 희화화할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KDI(한국개발연구원) 교수 출신 경제통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노동·복지·재정 분야에 정통하다. 2020년 펴낸 책 《정책의 배신》은 야권 인사들의 필독서로 불렸다. 그해 4월,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윤 의원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1호 위원회인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같은 해 7월 30일 국회에서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부동산3법 반대 연설로 주목을 받았다. 윤 의원의 연설이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면서 “야당도 정책대결과 원내투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인식이 야당 내에 퍼졌다고 한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은 “한국의 마거릿 대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이후에도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을 공격하는 데 앞장섬은 물론, 대선 정국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 ‘포퓰리즘 파이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윤 의원은 지난 7월 2일 ‘경제대통령’ ‘미래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직접 대선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새로운 이야기, 미래를 위한 목소리를 낼 사람이 필요하다”며 “앙상한 이념으로 국민 삶을 망치는 탈레반에게서 권력을 찾아오겠다”고 공언했다.
 
  윤 의원이 대선 후보 경선 시작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예비후보와 의원직에서 물러난 것은, 대선 정국에서 부동산 의혹과 ‘내로남불’이 국민의힘을 향할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한 대승적 행동으로 평가된다. 특히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진정한 책임 있는 정치인’ ‘감동이 사라진 한국 정치에 죽비를 때린 정치인’이라는 찬사가 따랐다.
 

  윤 의원은 사퇴 기자회견 후에도 이재명 지사, 김어준 등 야권 인사들 중심으로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이틀 후인 8월 27일에는 다시 한번 기자회견을 열어 “조직적으로 행해지는 거짓 선동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저 같은 정적을 공격하기 위해 가짜 뉴스 양산에 망설임이 없다”며 “내 자신을 공수처에 수사의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캠프의 관계자들이 음해에 가장 앞장섰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재명 캠프 자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더러운 음모나 꾸미는 캠프”라고 맹공격했다.
 
  윤 의원의 사퇴 후 행보와 관련해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대선 캠프 참여 등의 예상이 나왔지만, 윤 의원은 모든 예측에 “아직 조심스럽다”며 선을 그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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