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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대 국무총리 김부겸

운동권 출신 ‘영남 총리’

글 :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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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4선의 김부겸(金富謙·64) 전 의원이 지난 5월 14일 0시를 기준으로 대한민국 제47대 국무총리가 됐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총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국회는 지난 5월 13일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김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1958년생인 김부겸 총리는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대구 경북고를 나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김 총리의 큰 처남이다.
 
  1977년 11월 서울대에서 유신반대 시위를 주동해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됐다. 학교 제적도 뒤따랐다. 1980년 ‘서울의 봄’ 당시에는 민주화운동을 주도해 또 구속되고 만다.
 
  1988년 한겨레민주당에 입당해 제13대 총선에 출마하지만 낙선했다. 1992년 민주당 부대변인 시절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는데, 13대 총선에서 ‘한 할머니’에게 500만원을 꿔 선거를 치렀다는 이유였다. 이 할머니가 바로 ‘남파 간첩 이순실’이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 군포에 출마해 처음 당선됐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군포에서만 내리 세 번 당선됐다.
 
  그는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2012년 19대 총선을 ‘보수의 심장’ 대구, 그중에서도 ‘대구의 강남’이라는 ‘수성 갑’에서 치렀다. 40%를 득표해 선전(善戰)했지만 낙선했다. 2014년 대구광역시장 선거에서도 2등을 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62%를 득표해 3수 끝에 대구에서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고, 21대 총선을 앞두고 사퇴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바로 옆 지역구(수성을)의 주호영 의원이 김부겸 의원을 잡기 위해 ‘수성 갑’에 전략 공천됐다. 주호영 의원과 김부겸 총리는 사석에서 ‘형, 동생’ 하는 사이다. 하지만 선거는 동생인 주호영 의원의 승리였다.
 
  낙선 후 당대표에도 출마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렇게 야인(野人)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 4·7재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서울·부산 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여권에서는 “임기 말 영남 출신 총리를 기용해 정국을 안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지난 4월 16일, 정세균 총리의 뒤를 이어 김부겸 전 의원이 총리로 지명됐다. 현 정부의 세 번째 총리이자 첫 영남 출신 총리 후보자였다. 김부겸 전 의원이 총리로 지명되자 오히려 호남에서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부겸 총리는 지난 5월 14일 정부서울청사로 처음 출근하면서 “우리 모두 함께라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여야 모두에 정말 성심성의껏 상황을 설명하고, 도와달라고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잘 끝내야 우리 민족과 후손들에게 좋은 공동체를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와 모든 공직자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 어려움을 국민과 함께 극복하고 이후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여러 가지 도전적 과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김부겸 총리는 첫날 오전 8시30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국무총리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민주당의 영남 출신 유력 대권 후보 중의 한 사람이었던 그가 대권 대신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의 자리에 올랐다. 일단 내년 대선에서 김부겸이라는 이름은 보기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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