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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 소식

월드시리즈 ‘전설’이 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범가너

글 : 이상희  월간조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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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가 5년간 월드시리즈 3번 우승하는 데 중심 역할
⊙ ML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승리와 세이브를 모두 기록,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이닝 투구기록
⊙ 노스캐롤라이나州 농촌마을에서 동물 키우고, 사냥·伐木하며 휴식
범가너의 독특한 투구폼. 범가너는 제구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매 시즌 200이닝 이상을 투구할 만큼 내구력도 뛰어나다
  매디슨 범가너(26·샌프란시스코)와 클레이튼 커쇼(27·LA 다저스).
 
  이 둘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당대 ‘최고의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범가너와 커쇼는 나이도 비슷하지만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에 좌완(左腕)투수라는 공통점도 있다. 그러나 이 둘의 명암(明暗)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염원인 ‘월드시리즈 우승’ 앞에서 극명하게 갈린다.
 
  매년 10월 말에 열리는 ‘월드시리즈(World Series)’는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가운데 단 두 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정규시즌 성적을 토대로 포스트시즌(Post Season)에 진출한 상위 16개 팀은 디비전시리즈(Division Series)와 챔피언십시리즈(Championship Series)로 불리는 관문을 거친다. 이후 끝까지 살아남은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7전(戰) 4선승제(先勝制)로 시즌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찬호(은퇴)는 그곳에서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하지만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껴보지 못한 채 은퇴했다. 그래서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지금껏 기자가 인터뷰한 다수의 메이저리그 선수들 또한 이구동성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최고의 순간”이자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로 꼽을 정도다.
 
  하지만 야구는 단체운동이기 때문에 선수 본인만 잘한다고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 본인의 실력은 물론 팀원들과의 협력과 구단의 지원 그리고 운도 따라야 한다.
 
 
  ‘새가슴’ 커쇼
 
다저스 에이스 커쇼는 범가너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투수라는 인정을 받지만 정작 큰 무대에선 부진해 ‘새가슴’이란 평가를 받는다.
  다저스 에이스 커쇼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빅리그 7년 통산 98승 49패 평균자책점 2.62의 호투를 이어 가고 있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 상(Cy Young Award)’도 벌써 세 차례나 수상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로 가기 위한 관문인 포스트시즌 성적은 4년 통산 1승 5패 평균자책점 5.12로 부진하다. 때문에 빅리그 관계자들과 팬들은 이런 커쇼를 가리켜 큰 무대에 약한 ‘새가슴’이라고 비아냥거린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범가너는 커쇼보다 1년 늦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범가너의 빅리그 6년 통산성적은 67승 49패 평균자책점 2.85이다. 커쇼에 비해 다소 뒤처진다. 사이영상도 수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범가너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3년 통산 7승 3패 평균자책점 2.14로 커쇼를 능가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커쇼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범가너는 월드시리즈에 3회 진출해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보여준 범가너의 활약은 그의 능력과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 준다.
 
 
  월드시리즈 MVP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와 맞붙은 ‘2014 월드시리즈’에서 최종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했다.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최근 5년간 무려 세 번이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범가너가 있었다.
 
  범가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1차전과 5차전에 선발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뒤 마지막 7차전에서도 팀이 3대2로 앞선 5회말에 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투수가 단 이틀만 쉬고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오르는 흔치 않은 상황이었다.
 
  당시 경기를 중계했던 미국 해설가는 ‘무리수’라고 했다. 팬들도 이런 상황을 의아해했다. 하지만 범가너는 이날 주위의 우려를 잠재우며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한 점차 승리를 지켜 냈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몫이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8승 10패 평균자책점 2.98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 범가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총 7경기(선발 6회)에 등판해 4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3의 호투를 펼쳐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직접 마무리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확정되자 미국 현지에서는 범가너에 대한 찬사가 물밀 듯이 쏟아졌다. 과거 김병현(KIA)과 함께 ‘2001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던 투수 커트 실링(은퇴)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역대 최고의 포스트시즌 투구였다”며 범가너를 호평했다.
 
  클리브랜드 외야수 제이슨 킵니스(27)도 자신의 SNS를 통해 “범가너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범가너가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된 것에 대해 그의 동료인 파블로 산도발(28)과 헌터 펜스(31)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수의 메이저리그 팬들 또한 “메이저리그 당대 최고의 투수는 정규시즌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범가너”라며 “범가너는 이제 커쇼보다 한 수 위”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난공불락(難攻不落)’의 호투를 펼치며 달성한 범가너의 기록은 당분간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범가너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0.43은 1965년 월드시리즈에서 샌디 쿠팩스(79)가 달성한 평균자책점 0.38 이후 최고이다. 범가너는 또 역대 월드시리즈 최소 피안타(9개) 기록을 달성한 것은 물론 중간계투 최다이닝(5이닝) 투구와 최다이닝 투구를 통한 세이브 기록도 세웠다.
 
 
  “나는 매우 축복받은 선수”
 
범가너는 지난해 만루홈런 2개를 터트려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기록을 세웠다.
  범가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완투승을 포함해 총 2승 1세이브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승리와 세이브를 모두 기록한 투수가 됐다. 아울러 지금껏 월드시리즈에서만 총 4승을 거둔 범가너는 역대 메이저리그 25세 투수 중 월드시리즈 최다승 기록도 달성했다. 범가너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포함 포스트시즌에서 던진 총 52.2이닝은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이닝 투구기록이 됐다.
 
  범가너는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기자와 만나 “메이저리그 선수라면 누구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플레이할 것”이라며 “나 같은 경우는 지난 5년간 세 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기에 매우 축복받은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좋은 동료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라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 또한 매우 특별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출신인 범가너는 ‘범타운(Bumtown)’으로 불리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이 지역에 독일에서 이민 온 ‘범가너(Bumgarner)’란 성을 가진 이들이 유독 많이 살아서 붙여진 애칭이다.
 
  재미난 점은 범가너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한 말이 ‘볼(Ball)’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범가너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그렇다고 전해 들었을 뿐 그것에 대한 기억은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태생부터 남달랐던 범가너는 남보다 이른 네 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했다. 당시 그가 거주한 지역의 리틀야구 규정은 만 5세가 돼야 리그에 참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범가너의 부친은 ‘야구를 하다가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한 뒤 아들의 리그 참가를 승인 받았다.
 
  남보다 일찍 야구를 시작했기 때문일까? 범가너는 고교시절부터 투수는 물론 타자로의 재능을 보이며 대학과 프로팀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범가너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그해 12승 2패 평균자책점 0.99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총 84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은 무려 120개나 잡았다.
 
  고3이 된 2007년에도 범가너의 활약은 여전했다. 범가너는 그해 11승 2패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했고, 총 86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은 143개나 솎아냈다.
 
  타자로서의 활약도 뛰어났다. 범가너는 고3때 타율 0.424, 11홈런 38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주(州)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았다. MVP는 당연히 범가너의 몫이었다. 범가너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만루홈런’을 2개나 터트려 메이저리그 역대투수 중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기록을 달성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범가너 부친, 아들을 위해 불펜에 벽을 쌓다
 
2014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한 범가너는 2015 시즌 개막전에서도 애리조나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범가너가 이처럼 눈부신 활약을 펼치자 대학과 프로 팀들의 스카우트는 물론 스포츠 에이전트들마저 범가너를 영입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그러자 범가너의 부친은 ‘주위의 과도한 관심이 아들에게 해가 될 수 있다’며 투수들이 경기 전 몸을 푸는 장소인 ‘불펜(Bullpen)’에 벽을 세워 아들이 오롯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화제가 됐다.
 
  고교시절부터 빼어난 활약을 펼친 범가너는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0번)에서 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돼 프로에 진출했다. 당시 범가너가 받은 계약금은 무려 200만 달러(약 21억원)였다. 메이저리그 명문구단인 샌프란시스코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고등학생을 지명한 것은 2002년 맷 케인(31) 이후 처음이었다. 범가너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상위에 지명됐다고 항상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아니다. 샌디에이고가 2009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3번으로 영입한 외야수 도나반 테이트(25)가 대표적인 경우다. 샌디에이고는 당시 74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하며 테이트를 영입했다. 하지만 테이트는 프로진출 후 잦은 부상과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여전히 마이너리그 싱글 A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테이트는 또 금지약물 복용으로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범가너는 달랐다. 프로에 진출한 범가너는 구단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치를 잘 알고 있다는 듯 프로입단 첫해였던 2008년 마이너리그 싱글 A에서 시즌 15승 3패 평균자책점 1.46의 호투를 펼쳤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싱글 A 하이(High)와 더블 A에서 뛰며 12승 2패 평균자책점 1.85의 성적을 거둔 뒤 그해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최상위 단계인 트리플 A를 거치지 않고 프로진출 단 2년 만에 일궈 낸 쾌거였다.
 
  범가너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였던 2009년 총 4경기(선발 1회)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빅리그 2년차였던 2010년에는 총 18경기에 선발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이후 매년 ‘13승-16승-13승-18승’을 기록하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범가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막전 선발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를 넘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우뚝 선 범가너는 2015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도 애리조나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6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승승장구(乘勝長驅)하고 있는 범가너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범가너는 “콕 집어 말하기는 힘들지만 열심히 했고 운도 좋았다”며 겸손해했다. 범가너는 이어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노력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ML 역대 최고 투수계약 갱신할 듯
 
  문득 범가너처럼 빼어난 투수도 상대하기 힘든 타자가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러자 범가너는 미소와 함께 “너무 많다”고 운을 뗀 뒤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모두 다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구는 상대성이 있고 투수와 타자가 상대를 계속 분석하고 연구하기 때문에 상대하기 힘든 타자가 계속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와 지난 2012년 일찌감치 6년 총액 3556만 달러(약 388억원)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이 계약을 두고 ‘모험’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3년차 신인이었던 범가너를 ‘과대평가’했다는 게 당시 미국 현지 언론의 중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 계약을 두고 ‘신(神)의 한 수’라고 평가할 만큼 샌프란시스코의 선수 보는 안목을 높게 평가한다.
 
  2017시즌 종료와 함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범가너가 지금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계약은 그의 몫이 될 게 자명하다. 참고로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계약은 다저스 에이스 커쇼가 지난해 체결한 7년 총액 2억1500만 달러(약 2346억원)이다.
 
 
  청바지 입고 결혼식 치러
 
연간 수십억 달러를 버는 메이저리그 스타임에도 범가너는 평소 수수한 옷차림을 선호하는 등 소박하게 살고 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연간 수십억 달러를 벌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가 된 범가너. 하지만 그의 삶은 의외로 소박하다. 타인(他人)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다. 범가너가 2010년 청바지를 입고 결혼식을 치른 것이 좋은 예이다.
 
  그는 기자에게 “정규시즌 동안에는 어쩔 수 없이 도시에 살지만 오프시즌이 되면 고향으로 돌아가 아내와 함께 농촌생활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골에서의 삶이 도시에 비해 느리고 불편할 수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도시의 바쁜 삶보다 자연을 벗삼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골이 좋다”고 말했다.
 
  범가너는 자신의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 범타운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작은 농촌마을에 산다. 농장을 소유한 그는 “겨우내 그곳에서 염소와 말 등 동물들을 키우고 사냥과 벌목(伐木) 등을 하며 지낸다”고 했다. 문득 겨우내 헬스클럽 등에서 운동을 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과 범가너의 모습이 비교됐다. 이에 범가너는 “장소만 다를 뿐 도끼질로 나무를 베고 동물들과 어울려 대지를 뛰어다니다 보면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운동은 절로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범가너는 빼어난 투구실력 외에 내구력도 우수한 투수다. 범가너는 2011년 총 204.2이닝을 투구한 것을 필두로 매년 200이닝 이상을 꾸준히 던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신의 한 시즌 커리어(Career) 하이인 217.1이닝을 던졌다. 한국프로야구(KBO)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투수 류현진(28·LA 다저스)은 2013년 총 192이닝을 던졌다. 하지만 작년에는 152이닝 투구에 그쳤다. 때문에 류현진은 올 초 스프링캠프에서 “200이닝 투구가 올 시즌 목표”라고 했을 만큼 200이닝 투구는 빅리그 정상급 투수를 판단하는 바로미터(Barometer)로 통한다.
 
 
  “시즌 200이닝 投球가 목표”
 
  범가너는 올 시즌 목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승수나 평균자책점보다 시즌 200이닝 투구가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투구이닝에 가장 큰 비중을 둔다. 왜냐하면 200이닝 정도를 던지게 되면 승수나 평균자책점 등 좋은 개인기록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범가너는 이어 한국 팬들을 위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도 팬들이 있다는 것은 근사한 일”이라며 “야구선수가 된 것은 큰 축복이며 멀리서 응원해 주는 한국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3개나 소유한 범가너. 그리고 그가 지배했던 ‘2014 월드시리즈’는 벌써부터 ‘전설’로 통하며 앞으로도 계속 야구팬들 사이에서 회자될 것이다. 또한 범가너와 커쇼가 벌일 ‘당대 최고의 투수 레이스’에도 팬들의 이목이 계속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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