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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화제

루니의 모발 이식

글 : 권경복  조선일보 기자  kk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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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초부터 지속적으로 전세계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남성이 있다. 그의 특기인 축구를 워낙 잘해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커밍아웃’을 한 것도 아니다. 이유는 단 하나, 전세계 남성 5명 중 2명이 고민한다는 ‘탈모’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섰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다. 루니는 6월 5일 영국 대중일간지 《더 선》(The Sun)이 ‘루니, 모발 이식술을 받았다’고 보도하자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런던의 한 클리닉에서 모발 이식술을 한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루니의 모발 이식술 자체 못지않게 시술 비용이 관심을 끌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남성들의 최대 관심사였기 때문. 루니의 시술 비용은 3만2000파운드(약 5632만원). 모낭(毛囊) 단위로 모발을 옮겨 심는 데 보통 1000파운드에서 4500파운드가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할 때, 30개 안팎의 모발을 이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루니는 그간 머리가 많이 빠져 고민해 왔다. 팀 동료 마이클 오언이 “(루니는) 얼굴은 12살 같은데 머리는 60살 같다”고 놀릴 정도였다. 루니도 시술 후 트위터에서 “나이에 걸맞지 않게 25살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 대머리에 이르게 됐는데 왜 시술을 마다하겠느냐. 두피에 좀 멍이 들고 부기가 가시지 않았지만 시술 결과가 좋아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기가 가라앉으면 트위터에 제일 먼저 사진을 올리겠다. 누구 괜찮은 헤어젤을 알고 있면 내게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루니의 결심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하루 평균 5만명의 팔로워가 응원을 보낸다. 한 팬은 “삼손처럼 머리를 길러 2012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팀 동료 리오 퍼디낸드는 “조만간 ‘헤드 & 숄더(유명 샴푸이름) 광고에 출연, 대박을 터트릴지 모른다”고 농담 섞인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모발 이식술이 누구의 결정이었냐는 것이다. 루니 스스로 한 것인지, 아니면 루니의 부인인 콜린이 이식술을 강요했는지다. 후자는 남편의 탈모를 지켜봐야 하는 부인의 고민이 컸을 것이라는 추론 때문이다. 이에 대해 콜린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전적으로 남편의 결정이었다”며 자신의 역할론을 부인했다.
 
  아무튼 루니가 궁극적으로 탈모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전세계, 특히 중년 남성들의 시선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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