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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국내 대기업의 사회공헌프로그램

코로나에 훨씬 취약한 협력업체를 위해 대기업이 먼저 손 내밀었다

글 :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hy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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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월 11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하 코로나)에 대해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날, 미국 뉴욕 증시가 와르르 무너졌다.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5.86% 하락한 2만3553.22로 거래를 마쳤다. 불과 한 달 전에 다우지수가 2만9551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20% 이상 빠진 것이다. 주가가 대폭락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 팬데믹’이 선언된 다음 날 코스피 지수가 한때 1800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코로나 조기 종식’이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6월 안에 코로나가 진정된다면 세계 경기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보고서도 나왔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코로나 장기화’라는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애당초 세계의 경영 연구소들은 코로나가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에 경기가 상당히 안 좋을 것으로 봤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 3월 8일 〈코로나19 경제적 영향 평가〉 보고서에서 최악의 경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약 19조7000억원) 감소하고 올해 취업자 수는 35만7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ADB의 시나리오는 국내에서 코로나 발병이 3개월 이상 이어지고, 중국 소비와 투자가 평상시보다 2% 감소한 경우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올해 한국의 GDP가 종전의 예상치인 2.3%에서 1.9%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마저 장밋빛 전망일는지 모른다.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기 위해 국내 대기업들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사(自社)의 매출 또한 곤두박질치고 있음에도 주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있다. 이 부분을 담아봤다.
 
  2018년부터 협력사에 자동화와 정보화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전수해온 LG전자는 올해부터는 2차 협력회사까지 제조 경쟁력 혁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가치 추구를 경영 철학으로 삼는 SK그룹의 계열사인 SK스토아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고자,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를 기부했다. 롯데지주는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 따뜻한 응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2013년 7월부터 이 캠페인을 진행해왔는데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모아, 직접 상자에 담아 전달한다.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은 단순 기부가 아닌, 어려운 이웃의 상황을 고려해 꼭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이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중 하나인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일환으로 일과 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해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화는 코로나 확산으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힘을 보태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경증 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부나 지방자치 기관의 요청에 앞서 제공키로 결정한 것이다. 현대차는 코로나로 위축된 자동차산업 고용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협력사들과 코로나 시대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기획해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효성은 4월에 안양교도소에 1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원단을 기증했다. 기증된 원단은 효성 크레오라 스판덱스 등으로 만든 기능성 소재로, 안양교도소 수형자들이 마스크를 만들어 지역 주민에게 원가 수준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대기업이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업체와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내용이 책에 담겨 있다. 코로나가 언제 종식이 될는지 가늠조차 안 되는 상황이지만, 이번에도 우리는 ‘함께’ 또 고통과 즐거움 모두 ‘나누는’ 방식으로 헤쳐나갈 것이다.⊙
 

  국내 대기업 계열사 8곳이 동시에 뽑힌 것은 최초
 
  LG전자·디스플레이·화학·생건 등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LG협력사 직원들이 LG그룹이 제공한 ‘현장 로봇 전문가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신신사’는 경남 김해에 있는 프레스 성형제품을 제조하는 LG전자의 협력업체다. LG전자는 신신사 사업장에 직원을 파견해 근로자의 단순 반복 노동을 로봇 공정으로 대체하고 제품 검사를 자동화하는 공정 등을 구축했다. 스마트 공장에 대한 기획과 필요 인력의 지원뿐 아니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까지 챙겼다. 제품 제조 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불량률을 낮추는 것도 지원했다. 불량률을 낮추면서 가격경쟁력까지 생겼다. 태국, 중국 등 신신사의 해외 공장들도 스마트화를 도입해 본사와 제조현황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생산량 조절을 적기에 할 수 있게 됐다. 1년 사이 매출도 10% 이상 늘어 1280억원을 기록했고 임직원 수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LG그룹의 협력업체와의 상생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더페이스샵 등 LG그룹 산하 8개 계열사가 지난 9월 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 평가를 받았다. 2012년 동반성장지수 발표 이후 국내 대기업 계열사 8개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LG그룹은 2014년부터 6년 연속 가장 많은 최우수 기업을 배출하는 그룹에 올랐다. 동반성장지수는 자발적인 동반성장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한 것으로, 하도급법 준수 등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점수를 50%, 판로·신기술 개발 지원 등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 및 실적평가 50%가 합산돼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의 5단계로 발표된다. LG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올해 1조1900억원 규모로 확대했으며, 기술지원, 생산성 향상 등 거래 분야에 치중됐던 동반성장 영역을 안전·환경, CSR, 수출입, 복리후생 등 기업 활동 전반으로 확대해왔다. 동반성장지수 공표대상 200개 기업 중 최우수 기업은 전체 35곳이다.
 
 
  LG전자, 2차 협력회사에까지 지원 나서
 
  LG전자는 2018년부터 축적한 생산라인 자동화와 정보화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전수하고 있고, 올해부터 2차 협력회사까지 제조 경쟁력 혁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약 100개 협력사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함께 참여하고 있다. 기술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개방해 신기술 및 신공법을 활용한 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협력사의 핵심기술을 정부기관에 임치(任置·상대방에게 금전이나 물건의 보관을 위탁하고 상대방이 이를 승낙해 성립하는 계약)해 영업비밀과 핵심기술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088건의 기술자료 임치를 지원했고 올해도 200건 이상의 기술자료 임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가맹점과 대리점 등의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43억원의 현금 등 현물 포함 80억원을 지원했다. 주요 협력회사 130여 곳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화재사고 예방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 진출 협력회사들을 돕기 위해 전세기 지원, 협력사 임직원 가족의 국내 송환을 지원했고,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해외 격리 기간 동안 숙식 등을 지원키도 했다. LG화학은 협력회사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 컨설팅과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수출에 필요한 부대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회사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장려금 지원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전문인력과 자금부족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이 어려운 협력회사들을 위한 에너지 진단 사업도 2012년부터 펼쳐 약 340건의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발굴했다.⊙
 

  SK텔레콤,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 받아
 
  “사회적 가치 추구가 SK의 철학”
 
SK스토아가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3억원 상당의 생리대를 기증했다.
  사회적 가치 추구를 핵심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는 SK그룹은 그동안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SK그룹은 지난 9월 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도 동반성장 평가 결과에서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종합화학, SK건설 등 5개사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에너지·화학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종합화학은 연속 3년 이상 최우수 업체로 선정 시 부여되는 ‘최우수 명예 기업’의 지위도 이어가게 됐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그린밸런스2030전략으로 딥체인지를 추진하면서 협력사와의 발전적 협력 관계 강화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를 받은 것은 SK종합화학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전사의 성장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 기술·판로, 경영·교육·채용, 사회공헌 분야에서 지원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가 자금 흐름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13개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1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협력사에 직접 대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55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도 별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기부에 동참
 
  SK텔레콤도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통신사 중 가장 오랜 기간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우수 명예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G 상용화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서 협력사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술, 금융, 경영 지원에 주력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 및 주요 협력사들과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보호 및 특허 비용 ▲5G, AI 교육·컨설팅 지원 ▲금융(동반성장펀드, 대금지급 바로 프로그램) ▲협력사 임금·복리후생 등 전방위 상생 협력을 추진해왔다. 올해 예상치 못한 팬데믹 상황하에서 SK텔레콤은 경영 위기감이 높아진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1100억원 규모 상생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약 1600억원 규모로 운용 중인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긴급 자금을 대출해주는 등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기도 했다. ▲재택근무 및 마케팅솔루션 무상 지원 ▲인재 확보를 위한 온라인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 ▲방역마스크 배포 등 민첩하게 협력사 고충을 덜어줬다.
 
  SK스토아는 최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스토아는 지난 9월 7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에 위치한 행복나래에서 ‘여성 위생용품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복얼라이언스, 업드림코리아와 함께한 이번 기부 전달식에는 SK스토아 윤석암 대표, SK SUPEX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회 위원장, 업드림코리아 이지웅 대표, 그리고 행복나래 조민영 Social Value 혁신 실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달 SK스토아에서 판매를 시작한 업드림코리아 ‘산들산들’ 생리대의 착한 영향력에 공감해 국내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기부에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업드림코리아의 ‘산들산들’ 생리대는 1팩을 판매하면 1팩을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착한 생리대’다.
 
  이번 기부식은 SK스토아와 업드림코리아가 약 3억원 상당의 ‘산들산들’ 생리대를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기부하고 진정한 사회적 가치 추구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기부받은 생리대를 ‘따뜻한 하루’와 함께 전국의 행복도시락 센터 및 아동·청소년 센터를 통해 향후 총 2415명의 아이들이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으로 소분해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지주, 계열사와 함께 소외 계층에 ‘플레저박스’ 전달
 
  “롯데의 생필품 박스가 여러분에게 갑니다”
 
코로나로 인해 무료급식소가 중단된 것을 안타까워한 롯데그룹이 홀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담은 ‘플레저 박스’를 전달했다. 사진은 ‘플레저박스’를 포장하는 모습.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각계각층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늘어나는 와중에, 롯데그룹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화제가 되고 있다. 롯데지주는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 9월 10일에는 롯데복지재단,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전국의 미혼모 1300명을 대상으로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이 박스에는 이유식 용기, 치발기 등 육아에 꼭 필요한 용품 14종이 담겨 있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마스크와 비누, 생필품을 담은 플레저박스를 홀어르신 1500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롯데의 ‘플레저박스’는 세상의 모든 이웃이 즐거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2013년 7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모아 직접 상자에 담아 전달한다. 롯데 플레저박스는 단순 기부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의 상황을 고려해 꼭 필요한 물품을 뽑아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이다. 가령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는 생리대 1년 치, 청결제 등을, 시각 장애인에게는 점자 도서를, 소방관들에게는 소방장갑 등을 전달했다. 이런 맞춤형 물품 외에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필품, 식료품 등 총 20종 내외의 물품을 박스에 풍성하게 담는다. 롯데지주는 매년 3~6번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캠페인을 했는데, 지금까지 총 38차례 진행됐다. 총 5만4571개의 플레저박스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전달됐다.
 
  롯데는 플레저박스를 전달한 후에 관련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플레저박스의 지원대상이 겪는 어려움을 스토리 있게 담아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유도하고, 평소에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다.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은 ‘2020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 영상혁신 분야’에서 ‘CSR 영상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홀어르신, 저소득층 어린이 등 감염 취약 계층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 이웃 모두가 안전하게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9월 27일부터 두 달 동안 건물 외벽 등에 오후 7~10시 매시 정각과 30분에 10분씩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 등 일곱 빛깔을 선보이고 있으며, 10월 8〜22일에는 집에만 머물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을 위해 가족과 함께 희망의 무지개 그림을 그리는 ‘롯타 레인보우 드로잉 챌린지’도 진행했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지친 모두에게 한가위 보름달과 함께 롯데월드타워의 무지개 불빛이 새로운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그룹은 코로나19가 발병한 지난 2월부터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새기고 있다. ‘으라차차 대한민국’ ‘힘내세요 대구경북’ ‘힘내자! 대한민국’ ‘응원해요 의료진!’ 등의 메시지가 송출됐다. 롯데는 국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100억원 들여 포항의 ‘랜드마크’ 공원 만드는 포스코
 
  “포스코 환호공원에 놀러오세요”
 
포스코 본사 옆에 만든 ‘포스코 동촌어린이집’에서 뛰어놀고 있는 어린이들. 2층 높이의 실내정원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포스코는 2018년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회사의 경영이념으로 정립한 이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투영하여 기존 동반성장 활동에 더해 협력사를 포함한 산업계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시민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해왔다.
 
  포스코는 협력사 임금 개선, 현장 작업환경 개선, 휴양시설 공동 사용 등 신뢰와 상생 기반의 일터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그룹사, 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해 운영함으로써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 구축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포항 동촌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 직장보육지원센터에서 개최한 ‘2020년 직장어린이집 THE-자람 보육공모전’에서 ‘공간환경분야’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포스코는 포항시와 함께 조성한 환호공원에 포스코의 철강재를 이용한 세계적 작가의 철강 조형물을 설치해 포항시민 등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중 하나인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일환으로 일과 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해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당초 3월 개원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긴급보육만 운영하다, 포항·광양 각 지자체별 개원지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정상 개원을 하게 됐다. 포스코는 포항·광양 주택단지 내 포스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2개소를 각각 운영해왔으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지난해 4월 근로복지공단과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MOU를 체결하고, 포스코는 물론 그룹사, 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건립했다.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컨소시엄에는 회사별로 참여가 가능한데, 포항 지역은 그룹 12개사, 협력(중소기업) 47개사, 광양 지역은 그룹 11개사, 협력 51개사가 신청했다. 특히 전체 정원 중 협력사의 자녀 비중을 50% 이상으로 구성해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 구축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포스코가 만든 어린이집에는 실내정원이 있다
 
  포스코 본사 옆에 건립한 ‘포스코 동촌어린이집’은 아이들이 늘 자연을 느끼고 창의력을 높일 수 있게 2층 높이의 실내정원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실내에서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천창을 두어 어린이집 곳곳에 햇살이 가득 담기게 했다. 실내정원에는 열대과일 식물을 심어 자연체험학습의 현장이 되며, 또 아이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오픈형 도서관, 신체놀이 활동이 가능한 러닝트랙을 만들었다. 포스코 동촌어린이집은 다른 어린이집과는 달리 중정(中庭)에 큰 정원숲이 설치되어 아이들이 언제나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다.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에 건립한 ‘포스코 금당어린이집’은 나무를 활용한 숲속 놀이터, 계절별 이벤트가 가능한 옥상놀이터, 반응형 디지털 모션월 등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환호공원은 포스코와 포항시가 함께 지난 2001년 포항시 북구에 조성한 공원으로, 포스코는 포항시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내년 8월까지 100억원을 들여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인 ‘클라우드(구름)’를 설치해 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는 얼핏 보면 롤러코스터처럼 생긴 계단형 길로, 가로 60m, 세로 56m, 높이 25m 규모에 전체 길이가 332m로 환호공원에 내려앉은 구름을 형상화했으며, 길을 따라 걸으면서 환호공원과 포항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 “기업의 자부심은 매출 숫자가 아닌 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 있어”
 
  정부가 요청하기도 전에 신축 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내놨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전경.
  김승연(金升淵)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업의 자부심은 단지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숫자가 아닌 주주(株主)와 고객을 비롯한 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 있다”며 “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에 이바지하며 기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야말로 한화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길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기부와 시설 제공, 확산 방지를 위한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진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5만 장을 기부했다. 한화가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와 경북 지역에 공급한 마스크 15만 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퇴치를 위해 힘쓰는 의료진과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과 노인, 저소득 가정 등에 우선으로 전달됐다. 또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손해를 입은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지원을 하고 있다. 계약자 및 융자대출자에게 보험료 납부와 대출 원리금 상환을 6개월 동안 유예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 지역 2000명 FP(재무설계사) 가정에 마스크와 생필품 등을 박스로 포장해 응원 메시지와 함께 택배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갤러리아, 중소협력사 매장 수수료 인하해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업의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하는 한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힘을 보태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키도 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경증 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부나 지방자치 기관의 요청에 앞서 제공키로 결정한 것이다. 이곳은 한화생명 임직원과 FP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금융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에 개원한 스마트 연수시설이다. 대지면적은 8만2000㎡, 연면적은 3만㎡에 달한다. 2곳의 숙소 동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환경을 개별적으로 갖춘 2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수원 등 대형 병원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도 장점이다. 제공 의사를 밝힌 직후 경기도와 분당서울대병원의 실사를 거친 끝에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로 뽑혔고, 지난 3월 19일부터 의료지원을 시작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재확산 시점에 다시 치료센터로 제공키로 결정해 운영 중이다.
 
  한화토탈은 노사가 공동으로 재난기금 1억원을 조성했다.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참여해 운영하는 ‘1% 나눔 기금’이 사용됐는데 해당 기금은 임직원들이 급여의 0.5%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매칭 그랜트 기금 0.5%를 더해 적립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2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중이며, 코로나19가 엄습한 요즘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를 위해 매장 수수료를 인하했다. 광교 사업장을 제외한 전 사업장의 식음료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출 감소에 비례해 수수료를 내렸으며, 식당가 매장 22곳 중 영세·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17곳을 대상으로는 지난 3월 직접 관리비 전액을 면제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영세 협력업체 외에도 중견 기업으로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함께 멀리’ 나아가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으로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한다.⊙
 

  현대차그룹,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협력사 챙기기에 나서
 
  “저신용 중소 부품사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
 
현대차그룹이 홍보한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 모집공고.
  온라인으로 실시한 현대차그룹의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자동차 산업 고용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협력사들과 코로나 시대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기획했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 형태로 3주간(9월 7~25일) 개최됐다. 부품 협력사, 자동차 정비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총 280개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2012년에 시작한 현대차그룹의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대기업이 지원하는 국내 최초 협력사 채용박람회로 채용상담에서부터 실제 채용까지 연결되도록 현대차그룹이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구직자는 온라인 채용박람회 홈페이지(http://hmgpartnerjob.career.co.kr)를 통해 회원가입 및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1회성으로 그치는 여느 채용박람회와 다르게 온라인 박람회가 끝난 후에 해당 홈페이지를 일부 개편해 자동차부품사 등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특화된 상시채용 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연중 내내 제공하고, 협력사 상시 채용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는 채용시장에서 대기업과 협력사 상생을 통해 자동차 부품 산업 및 연관 분야 구직자에게 소중한 희망과 도전을 담아내는 3주간의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기획했다”며 “박람회 기간은 물론 모든 온라인 채용 및 상담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그룹 차원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보호에 나서
 
  그런가 하면 현대차는 정부, 지자체, 금융권과 손잡고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사들에 대한 대규모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가 6월부터 참여한 프로그램은 35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및 기업은행의 ‘동반성장 펀드’, 42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 ‘상생특별보증’, 30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기금 ‘상생특별보증’, 3000억원 규모의 한국자산관리공사 ‘원청업체 납품대금 담보부 대출’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금융 프로그램에 총 1200억원의 자금을 출연키로 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동반성장펀드’ 시행을 위해 1000억원을 예치하고,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의 ‘상생특별보증’ 프로그램에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납입한다. 캠코 ‘원청업체 납품대금 담보부 대출’에 대해서는 협력사들이 금융지원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에 나선 것은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처를 보유한 중소·중견 부품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자동차 부품사들은 코로나19로 자동차 수출이 급감하고, 해외 자동차 공장 생산이 중단되면서 부품 공급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전체 부품사의 80%인 저신용 부품사들은 운영 자금을 확보하려 해도 은행 등 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없어 자금난에 직면하는 등 존립에 위협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강력한 기반인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경영이 안정화돼야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할 수 있다”며 “이번 금융 프로그램이 저신용 중소 부품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선제적으로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1조원대 자금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동반성장의 선순환적 사이클을 전파하는 효성그룹
 
  안양교도소에 마스크 원단 기증하고, 수형자들은 마스크 만들어 원가로 판매
 
효성이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등에 부품 및 원자재를 공급하는 협력사를 초청, 간담회를 연 뒤에 마포구 상암공원에서 나무 심기를 하는 모습.
  효성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키워야 회사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판단으로 협력업체와의 상생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평소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야 한다”며 상생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효성은 기술 컨설팅과 설비개선 지원, 상호 협력적인 제품 개발, 패브릭 라이브러리 운영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협력사의 핵심 경쟁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컨설팅 및 설비 개선을 지원해왔다.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 부문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사에 차단기 부품인 조작기 등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품질 개선을 위해 생산관리 시스템, 원격 검수 시스템 등 설비도 지원한다.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전자 계측장비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ICT-QC 시스템(정보통신기술을 통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제품 신뢰도 향상 및 불량률 감소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또 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해 협력업체를 교육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협력업체의 CEO, 품질·생산 책임자를 대상으로 공정, 안전, 생산, 경영, 품질 교육을 하고 작업구역·적치대 구획 등 공장의 기본적인 환경 구축부터 자재 및 설비 관리, 원가절감, 품질 개선을 돕고 있다. 협력업체는 컨설팅과 함께 조명 개선, 집진시설 설치 등 시설 개선 및 CAD/ERP 활용교육 등 지원을 받았다. 또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위탁정보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위탁정보 시스템은 설계 정보를 공유해 협력업체들이 사전에 물량 확보, 공정 스케줄링 및 납기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전에 생산 일정과 물량을 공유해 공정 및 납기 스케줄링이 가능해지면 협력업체도 생산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글로벌 페어에 협력업체와 함께 나가는 효성
 
  효성은 한국, 홍콩, 뉴욕, 상하이, 인도네시아 등 5곳에서 상시 운영하는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통해 협력업체가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에 소개하고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도 지원했다. 효성은 원단 생산 협력업체들과 함께 대구 국제섬유박람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프랑스 파리모드 시티를 비롯해 글로벌 섬유전시회 등에 동반 참가해왔다. 협력업체들과 부스 공간을 공동 운영하면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접촉 기회를 늘려왔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효성과 협력업체 간 시너지를 통해 향후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장기적인 사업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 함께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매년 2번 상생 간담회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등에 부품과 원자재를 공급하는 19개 협력사를 초청해 상생 간담회를 열고 서울 마포구 상암공원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업무와 관련해 상호 의견 교류와 개선 방향을 도출할 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보다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2013년부터 ‘동반성장 협의체’를 통해서 매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안양교도소에 1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원단을 기증했다. 기증된 원단은 효성 크레오라 스판덱스 등으로 만든 기능성 소재로, 안양교도소 수형자들이 마스크를 만들어 지역 주민에게 원가 수준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또 효성 전주 공장은 지난 3월에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꽃다발, 화분 등을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선물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주 공장은 식당과 사무실에 화분 140여 개를 배포했다.⊙
 

  CJ, ‘사업보국’ 정신 이어간다
 
  “CJ의 ‘즐거운동행’에 합류하세요”
 
CJ제일제당의 유산균 전문 브랜드인 ‘BYO’와 대한아토피협회가 함께 아토피 환아들이 참여하는 가족 캠프를 후원해 화제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의 모습.
  CJ제일제당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식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필요자금, 역량, 판로 등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동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즐거운동행’ 사업으로 성장한 ‘미정’은 면류, 떡류를 생산하는 협력기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의 저가형 떡류 제품을 탈피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소스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시장 점유 및 신매출원을 확보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소스 개발 지원 및 품질관리는 물론 제품명과 포장 디자인 등 노하우 전수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출시 1년 만에 즉석 떡볶이 제품 카테고리에서 제1 경쟁사와의 격차를 빠르게 감소시키는 등 지속적인 성장 추세다. 다양한 지원의 결과로 2011년 거래 초기 대비 17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사업 확장과 더불어 민간기업 최초로 내일채움공제 제도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거래 초기 대비 119%의 일자리가 증가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의 근간이 되는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가 및 농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농가를 통한 구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료 단계에서부터 시작해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아우른다. 우리 농업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와 안전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종합미곡처리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종합미곡처리장은 계약 재배부터 수매, 가공, 선별 등 햇반 전용 쌀을 종합 관리하는 곳으로 국산 쌀 소비를 진작시키는 동시에 지역 농가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CJ제일제당은 ‘사회보국’이라는 창업 이념과 경영 방침을 현재에도 계승해 추진하고 있다.⊙
 

  KT의 영상통화 면회 화제
 
  “코로나 시대, 안심하고 부모님 면회하세요”
 
한 요양원에 거주 중인 어르신이 KT의 ‘나를’을 통해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KT가 추석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면회가 금지된 노인요양원을 대상으로 ‘나를(Narle)’ 영상통화를 활용한 ‘요양원 안심 면회’를 지원해 화제가 됐다.
 
  KT는 2018년부터 전국의 요양원을 대상으로 ICT치매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 약상자를 보급하는 등 고령층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최근에는 대면 활동을 중단하고 전국 복지기관과 함께 시니어 디지털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KT는 새로운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으로 요양원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면회할 수 있는 요양원 안심 면회를 기획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면회 금지가 불가피한 요양원의 사정상 ‘생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많은 환자와 가족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서다.
 
  이 같은 기획의 첫 수혜지는 전남 장흥의 행복드림노인요양원이었다. KT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 그룹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나를’ 앱을 활용해 요양원 가족들의 비대면 만남을 성사시켰다. IT기기가 능숙하지 않은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해 스마트폰과 대형 TV 화면을 제공해 가족들의 얼굴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KT는 행복드림노인요양원을 시작으로 전국 요양원에 안심 면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별도의 TV 없이도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 대상 교육도 지원한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이번 요양원 안심 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면회가 금지된 상황뿐만 아니라 요양원을 자주 방문할 수 없는 가족들의 시공간적 한계 등의 제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NH 농협은행의 ‘초록사다리 캠프’ 화제
 
  “농촌 초등학생들을 위해 팔 걷어붙였다”
 
NH농협은행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NH 농협은행 초록사다리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NH 농협이 사회공헌에 지출한 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은행권에서 1위다. 농협은행은 2018년에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 규모 1위 은행이 됐다.
 
  ‘NH 농협은행 초록사다리 캠프’는 농촌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멘토가 초등학교를 방문해 2주 동안 학습지원과 진로상담을 하고, 또 1주 동안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송도)에서 초등학생들이 합숙하면서 진로체험, 대학 탐방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촌 지역 교육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줘서 도농 간 교육 격차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다. 행사를 위해 농협은행은 방학캠프 소요비용 및 사업지원비 30억원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했다. 농협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응원하고 농축산물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한 붐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농협은행은 농촌의 홀어르신을 위한 ‘말벗서비스’를 통해 행복한 동행(同行)을 꿈꾸고 있다. 고객행복센터 상담사가 70세 이상의 홀로 사는 노인에게 매주 2~3회 전화로 안부 인사를 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지속해온 농협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3회 이상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는 어르신이 있으면 지역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A/S도 하고 있다. 2019년에는 월평균 5336건을 통화해 연간 통화 건수가 6만4000건을 넘기도 했다.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안전과 건강 관련 생활정보를 전달하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대응법도 안내한다고 한다. ‘행복채움금융교실’은 청소년·다문화·시니어 등 금융 소외계층에 맞춤형 금융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한 해에만 2024회(약 1만 시간)를 실시했다. ‘1사(社) 1(敎)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기관으로 뽑혀 금융감독원장 상을 받았다.⊙
 

  두산, 협력사와 선순환적 파트너십 구축
 
  “두산의 혁신 기법을 협력사에 전파해요”
 
120개의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두산그룹.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두산의 상생(相生)경영은 협력사와 ‘선순환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한다.
 
  ㈜두산은 지난해 7월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두산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같은 해 4월에는 ㈜두산의 각 사업 부문 120여 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두산이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천하는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실시하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생산성 혁신, 노무·법무 관련 컨설팅 및 교육을 무상(無償)으로 제공하고,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근로자 1인당 10만원의 상생 격려금 및 건강검진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사 육성 프로그램(Doosan Supplier Excellence Program)을 기반으로 중점 협력사를 강소 기업으로 육성하는 ‘리딩 서플라이어(Leading Supplie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시작한 올해 활동은 협력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MES(통합생산관리 시스템)를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산중공업은 협력사와의 정기적인 간담회와 정기·수시 방문 등 원활한 소통 채널을 구축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협력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베트남 동반 진출 및 해외법인을 통한 계약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현장 중심의 동반성장 활동에 힘쓰고 있다. ㈜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같은 상생 활동을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의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
 
  “미래에셋생명 직원 봉사 시간, 6만 시간 넘겼다”
 
미래에셋생명 전 직원은 매년 1만 시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업계에 전파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직원들이 봉사활동 6만7014시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생명보험협회의 사회공헌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직원들은 지난 2013~2019년까지 연평균 1만1000시간을 할애, 지난 6년 동안 총 6만7014시간 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명이 매년 9시간 이상을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린 것이다. 영업 일선에서 활약하는 미래에셋생명의 FC(보험설계사)도 이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고 한다.
 
  미래에셋생명 직원들이 매년 꾸준히 1만 시간 이상을 봉사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방침 덕분이다. 모든 임직원은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1개 봉사단으로 편성돼 매년 8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직원들의 봉사활동은 미래에셋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합니다’로 연결된다. 세부적으로는 인재육성, 사회복지, 나눔문화의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본사 직원의 경우에는 명절 선물 전달, 홀어르신 생필품 지원 장바구니 봉사,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장애인 보호작업장 포장 봉사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을 진행한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은 사랑을 실천하는 보험업의 본질에 입각해 자긍심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겠다”며 “전(全) 구성원이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나가는 기업문화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0년 연속 배당금 기부하며 청년들의 꿈 뒷받침
 
  “31만명이 여태 미래에셋의 장학사업 혜택을 받았어요”
 
국내 최대의 청년층 ‘장학사업’으로 자리매김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활동이 20년째를 맞이했다.
  경제교육과 장학사업으로 이뤄진 미래에셋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누적 참가자가 31만명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만든 이래 20년째 쉼 없이 인재를 육성해온 결과다. 미래에셋은 지난 1998년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었고, 2000년에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박현주 회장은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서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이래 10년 동안 줄곧 이 약속을 지켜왔다. 올해에도 기부를 이어가, 박 회장이 여태 기부한 배당금은 총 250억원에 달한다.
 
  ‘젊은이에게 희망이 되겠다’는 기치로 2000년 5월에 시작된 장학사업은 국내외 대학생을 지원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장학생 3505명, 해외교환 장학생 5817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총 9573명의 학생을 뽑아 지원했다. 이 중에서도 ‘교육의 기회는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며 출발한 해외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2007년 12월에 1기 선발을 시작,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세계 속에서의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은 성적이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중에서 자신의 꿈이 뚜렷한 학생들을 뽑아 1년에 두 번 학자금 및 해외 체재비를 지원하고 있다.⊙
 

  부영그룹,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답게 사회 곳곳에 온정 쏟아
 
  “아파트만 잘 짓는 기업이 아닙니다. 고객과 함께 꿈꾸는 기업이에요”
 
동티모르에서 처음으로 열린 카노사 초등학교 졸업식(2011년)에서 졸업생들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가운데)에게 사랑의 하트를 그리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37년 동안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하며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온 부영그룹이 30년간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어 화제다. 단순히 주택만 잘 짓는 기업이 아니라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다. 그동안 꾸준하게 사회공헌 활동에 쓴 투자액이 7600억원으로, 부영그룹은 지난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2008년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2010년부터 국내에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 수를 늘려 1인당 연 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생 제도는 ‘글로벌 인재 발굴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여 년간 1838명에게 72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생들은 졸업 후 세계 곳곳에 진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친한파로 활동하며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해외 교육시설 지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캄보디아·라오스 등 600여 곳에 초등학교 건립 지원은 물론,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에 디지털피아노 7만여 대와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를 기증했다. 이와 함께 부영그룹은 해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태권도를 전파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베트남·캄보디아 등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기금을 지원함은 물론, 캄보디아 프놈펜에 1000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부영 크메르 태권도 훈련센터(2012년), 미얀마 양곤 태권도 훈련센터를 건립, 기증(2018년)했다.⊙
 

  삼성전자,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 돕기에 앞장서
 
  “삼성과 거래 안 하는 기업이라고요? 괜찮습니다. 삼성 특허 그냥 쓰세요”
 
국내 중소기업에 기술을 전파하는 삼성전자의 우수기술 설명회가 올해에는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와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 기술을 소개하고 특허를 공개하는 등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9일 수원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정부기관 R&D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기술 상담 등을 진행하는 ‘2020년 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의 대면(對面) 방식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소개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도움을 주고자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102개 사(社)의 경영진과 연구원 등 3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유연코팅필름, 금속나노입자, 무전력 화학물질 감지센서, 전기자동차용 IoT 커넥티드, 전자부품 불량 검사, 스마트공장 공정 최적화 등 소재·부품·장비와 관련된 기술 분야를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우수 기술 소개와 함께 전문가와 맞춤형 기술 상담, 기술 도입을 위한 관련 기관과의 미팅을 주선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 중인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뿐 아니라 미거래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에도 삼성전자가 오픈한 반도체·모바일·가전 등의 분야 특허 총 8000건에 대한 이전 상담이 있었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주은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 개발 지원은 물론 자금 지원, 혁신활동 지원, 인력 양성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 홀어르신 위한 ‘보양식 키트’ 지원
 
  “코로나19로 문 닫은 무료 급식소 역할 우리가 대신해요”
 
신세계가 저소득층에 맞춤형 기부를 하기 위해 만든 이동식 장터인 ‘신세계 희망마차’.
  이마트는 지난 4월 서울·경기·대구 지역 등 총 24개 지방자치단체의 홀어르신을 대상으로 삼계탕 등 다양한 피코크 보양식으로 구성한 ‘희망마차 원기회복키트’를 기부했다. 기부 혜택을 받은 대상은 총 5400가구로, 기부 금액은 2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마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국의 무료 급식소 운영이 중단되면서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외된 어르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이번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마트는 지난 7월에는 홀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선풍기 기부를 진행하기도 했다. 총 17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오는 12월에는 패딩 점퍼를 기부하는 등 시즌 맞춤형 기부 캠페인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마트의 ‘희망마차’는 2012년 4월부터 지역 저소득 가정 및 홀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 소외 계층 생필품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기업이 일방적으로 정해진 물품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마차’가 이동식 장터를 열어 수혜자들이 직접 자신들이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의 랜드마크인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 8월에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와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남의 대표 전통시장인 덕풍시장과 신장시장을 활성화해서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먼저 덕풍시장 오일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브랜드화(化)’를 추진하고 있다. 신장시장은 유명 셰프의 컨설팅으로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해, 시장 먹거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은 전통시장 개선 후 실제 효과를 분석해 검증된 사례를 타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디지털 스타트업 발굴하는 ‘신한 Triple K 프로젝트’ 가동
 
  산업과 금융이 결합하는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2019년 11월에 열린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채용박람회가 성공리에 개최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6월에 금융권 최초로 ‘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뉴딜정책인 ‘신한 N.E.O. Project’를 발표했다. ‘신한 N.E.O. Project’는 ‘新 성장산업 금융지원’ ‘新 디지털금융 선도’ ‘新 성장생태계 조성’의 3대 핵심 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뉴딜금융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4년간 약 26조원의 자금(혁신 대출 16조, 혁신투자 1조, 녹색금융 9조-대출 5조, 투자 4조)을 투입하고 있다. 또 민간자금을 펀드 형태로 만들어 신성장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 공급 방식 및 직접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과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Korea Cross Country, Korea to Global, K-Unicorn으로 구성된 ‘신한 Triple-K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현재 서울·인천·대전에 스타트업 파크를 운영 및 설립 중에 있으며, 향후 부산·광주·제주까지 조성을 확대해 전국 단위의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이 조성하는 전국의 스타트업 파크에는 뉴딜 사업의 기초 기술력을 제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입주시키고, 입주기업에 2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뉴딜 관련 스타트업들이 성장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스타트업의 우수 인재 확보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으며, 약 2000여 명이 참여한 채용박람회를 통해 다수의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 프로젝트에 나선 하나금융그룹
 
  ‘한국판 뉴딜’ 60조원 금융지원 나선다
 
하나은행 본점 사옥.
  하나금융지주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총 60조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기존의 혁신금융지원 50조원에 추가해 ‘디지털 뉴딜 부문 1조4000억원’ ‘그린뉴딜 부문 8조원’ 등 총 10조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또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여신 지원과 더불어 하나금융투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계열사를 통해 뉴딜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직간접 투자에도 금융지원 역할을 집중키로 했다. 먼저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 확산을 위한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해 데이터 댐 등 대규모 ICT 인프라 구축에 대한 PF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7월 하나은행은 스마트 산업단지를 포함한 산업 디지털 혁신 지원과 5G 설비 투자 등에 대한 IB금융 지원을 확대해나가기로 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스마트 공장 고도화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3년까지 연간 1000억원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하는 등 디지털 뉴딜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에 돌입한 바 있다. 저탄소 녹색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 뉴딜’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친환경 산업의 경쟁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주도할 수 있도록 그린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으로 하나대체투자 및 하나벤처스를 통해 시중의 유동자금이 뉴딜 관련 생산과 혁신에 투자될 수 있도록 시장 조성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본 유치의 기회도 모색키로 했다.⊙
 

  전국을 돌며 국민안전캠페인 벌이는 하이트진로
 
  코로나19로 약화된 소방관 체력 증진 위해 ‘비대면 체육대회’ 개최
 
하이트진로는 지난 7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119해변 구조대에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하이트진로가 국민의 건강에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을 응원하는 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1일에는 소방청과 함께 코로나19를 건강하게 극복하기 위한 비대면 체육대회인 ‘2020 더 히어로 레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하이트진로 임직원, 소방관 등 총 6만명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구성원 간 단합 및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비대면 체육대회는 일상생활 속에서 체력을 증진시키고 이를 위해 소방대원들의 부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하이트진로는 국민안전캠페인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2번씩 전국을 돌며 화재 예방,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등 안전캠페인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충남·부산·강원도 해수욕장 전역에서 국민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119 해변구조대에서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와 충남소방본부 손정호 본부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품 전달식이 열렸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는 대구소방안전본부, 경북소방본부에 구호물품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즉석밥 4000개와 석수 4000개, 블랙보리 1000개를 긴급 지원했다. 올해 개교한 소방 꿈나무 양성 학교인 ‘한국소방마이스터’ 고등학교에 기숙사 비품과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항공기 수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넓힌 KAI
 
  “항공과 우주 분야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파”
 
KAI의 나눔봉사단원이 2017년에 필리핀 해외 봉사를 떠났을 때 현장 모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3대 사회공헌 원칙은 ‘인재창조’ ‘비전창조’ ‘가치창조’다.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기부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KAI는 2012년 경남 사천 본사에 국내 최초로 교육 기부 체험학습관인 ‘KAI 에비에이션센터’를 설립하고 교육 프로그램인 ‘KAI 에비에이션 캠프’를 통해 매년 50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교육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KAI 에비에이션 캠프’는 회사가 보유한 항공·우주 분야의 지식, 경험을 교과과정 속의 수학·과학 원리와 연계해 자연스럽게 체험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지난해까지 총 3만9000여 명의 교사와 학생이 참가했다. ‘항공우주논문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항공우주 분야 논문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8회째 맞는 항공우주논문상은 KAI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항공우주학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항공우주 탐구 의식 고취를 위해 2003년부터 실시했다. KAI는 미래 주역들이 창의적인 연구를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들에게 국가 안보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 및 첨단 항공우주산업의 기술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항공우주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물 항공기 20여 대 및 전차·화포·장갑차 등 약 3600여 점의 실물을 전시하고 있다.
 
  KAI는 항공기 수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6년 7월에 인도네시아 ‘껀다’ 지역의 60여 개 고등학교에 과학기술 도서 6130권을 전달했고, 2017년 여름휴가 기간에는 35명의 직원이 휴가를 반납하고 자기 돈으로 비행기표를 끊어 필리핀에 학교 짓기 봉사를 떠났다. 2018년에는 태국과 페루에서 공군기지 인근 학교에 학교 울타리를 짓고 학습 기자재를 후원했다.⊙
 

  현대제철, 커피 찌꺼기를 다시 자원화하며 지역사회와 지속 발전 꿈꾼다
 
  “커피박’이라고 아시나요?”
 
현대제철의 사회공헌사업인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커피박 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뜻하는 말로, 흔히 ‘커피 찌꺼기’로 불린다.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는 512잔으로 국내 커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커피박 처리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메리카노를 한 잔 추출할 때 99.8%의 원두가 커피박이 되어 버려진다. 매년 발생하는 커피박이 15만 톤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매우 크지만 현행법인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고 있다.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는 자원(資源)으로서 유용한 가치가 있음에도 수거 시스템의 부재로 폐기되는 커피박을 활용해 환경·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현대제철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차 연도에 환경부, 인천시, 중구·미추홀구 등 10개 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커피박 공공 수거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2차 연도에는 인천시 중구·미추홀구를 중심으로 공공수거를 실시하였고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재자원화 기관들이 수거된 커피박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했다. 또 생산 과정에서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저소득계층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진행되는 2차 연도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360톤의 커피박 재자원화, 폐기물 처리비용 2.1억원 절감, 30만 개의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 및 이에 따른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 환경·사회·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타 사회공헌 사업과 비교해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가 가지는 차별점은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시스템 창출’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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