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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궤도에 들어선 포스코의 대학재학생 채용 실험

대학교 在學중에 포스코에 入社해 볼까

글 :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hy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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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때 장학생으로 선발, 전공과목 외에 포스코 소정의 인터넷 강의 수강,
    인턴 과정 거쳐 정직원으로 채용
⊙ 올해부터 장학생 200명으로 늘려, 그룹사로도 확대
  요즘 20~30대를 일컬어 ‘3포 세대’라고 한다. 취업을 못하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스스로 취업·결혼·출산을 포기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첫 번째 관문인 취업을 위해 젊은이들이 ‘스펙쌓기’에 혈안이 됐다는 것은 이제 더이상 뉴스거리도 아니다. 수많은 기업 중에서 포스코를 눈여겨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학교 2학년 때 첫 번째 기회가 오니 주목해 보자.
 
  포스코에는 대학 졸업을 하기도 전에 회사에 입사하는 이들이 매년 100여명씩 있다. 취업용 자기소개서를 쓰고, 시험을 보고, 임원 면접을 받는 일반 지원자들과는 천지차이다.
 
  이들은 포스코가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한 ‘포스코 scholarship’ 장학생들이다. 대학교 2학년 때 포스코 장학생으로 뽑히면, 매학기 소정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졸업이 확정되면 곧장 포스코에서 근무를 시작할 수 있다.
 
  포스코는 전국 20여개 대학에 재학 중인 2학년생을 대상으로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리크루트를 하고 있다. 학과장의 추천을 받은 2학년 학생은 포스코 장학생 대상이 되어 포스코 임원들과 2차례에 걸쳐 면접을 한다.
 
  1차는 직무역량·가치적합성을 평가하고, 2차는 인성면접 위주의 임원 면접이 이뤄진다. 별도의 시험은 없다.
 
  추천 채용 방식이라서 경쟁률은 높지 않다. 추천을 받는 것 자체가 그만큼 까다롭다는 얘기다.
 
 
  전공 외 8과목 추가 수강
 
  학생들은 면접부터 약 2개월 후에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다. 포스코 장학생으로 뽑히면 전공 과목 이외에 포스코가 지정한 수업을 인터넷 강의로 수강하면 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대학 졸업 확정과 동시에 포스코의 정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제강기술개발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유나씨는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9년 포스코의 1기 장학생으로 뽑혔다.
 
  김씨는 이후 학기마다 소정의 장학금을 포스코로부터 받았고, 학교 전공 과목 이외에 포스코가 준비한 인터넷 강의 ‘e-러닝’ 과정을 틈틈이 들었다. 김씨가 들은 과목은 경영학·경제학·통계학·인문학·한국사와 포스코웨이·철강지식·리더십 등 4학기 동안 총 8과목이었다.
 
  김씨는 방학 기간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품질기술부에서 10주간 인턴 생활을 했다. 포스코의 모든 과정을 이수한 그는 지난 2011년 3월 포스코의 정직원이 됐다.
 
  김유나씨는 “공대 출신이라서 수강할 필요가 없었던 경영학·경제학·인문학을 포스코 장학생으로 선발돼 들었는데, 경제에 관해 지식이 생겨 거시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됐다. 철강 지식·기술에 대한 공부는 입사 후 업무를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대학생 때 인턴을 통해 안면을 튼 선배들이 회사 생활에서 계속 멘토로 조언을 해 줘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회사의 평가 역시 좋다. 포스코 인사팀은 “현업에서 인턴을 했기 때문에 포스코의 일하는 문화와 현장에 대한 융화가 다른 직원들보다 뛰어나다고 판단된다”는 의견을 냈다.
 
 
  올해부터 200명으로 확대
 
  포스코의 ‘대학 2학년생 리크루트’는 청년 일자리 문제가 사회 문제화하는 시점에서 조금이나마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는데, 이들 장학생이 입사 후 제대로 업무 능력을 보여 회사와 학생 모두 윈윈하는 케이스가 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나중에 입사할 회사 돈으로 공부를 하고, 회사에서 필요한 기본 지식들을 학생 시절에 미리 공부하기 때문에 입사 후 실무 교육 시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기업 현장 실무를 접목시킨 ‘일·학습 듀얼시스템’의 모범 사례다”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포스코는 이 프로그램이 크게 주목받자 범위를 넓힐 계획을 세웠다. 매년 100여 명을 선발했던 포스코 장학생을 올해부터는 200여 명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
 
  포스코는 “올해부터는 졸업 후 입사하는 회사를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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