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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깡패 동원한 노조 폭력 탄압’이라는 노동계 주장, 그 실상은

왜 금속노조에서만 폭력사태가 일어나는가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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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노조원만 있으면 사고 없어…충돌 계기는 늘 (민노총과 금속노조 등) 상위노조 개입”
⊙ 노조 정치色 강해지면서 컨택터스·씨제이시큐리티 등 대형 용역업체 호황…지금은 지하에서 영업중
⊙ 용역업체 “(노조원에게) 말로 자극은 해도 먼저 치지 않는 게 철칙, 위험한 물건은 모두 치운다”
    부상자는 노조-용역 엇비슷
⊙ 使 “민노총 개입하며 노조가 달라졌다” vs. 勞 “컨설팅·용역 도입하며 회사가 달라졌다” 누가 먼저?
3월 8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들이 덕수궁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이를 해산시키려는 중구청 관계자들과 뒤엉켜 몸싸움을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한진중공업, SJM, 유성기업, 만도기계, 한국쓰리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국내 유수의 제조업체이면서 노사문제로 연일 언론에 등장하는 기업들 중에서도 노동계가 ‘사측이 용역깡패를 동원해 노동자를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대상 기업들이다. 노동계의 주장은 이들 기업이 노조를 탄압하는 것은 물론 극악무도한 깡패들로 구성된 용역업체를 이용해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노동계에서 유독 ‘깡패’와 ‘폭력’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전문 컨설팅업체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노조 무력화에 나서기도 하고, 농성 해산을 위해 일당 10만~30만원을 주고 용역을 도입하기도 한다. 노조는 수십 미터 크레인을 동원한 고공농성과 시신(屍身)동원 농성을 벌이는 등 농성 노하우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물리적 충돌 끝에 노사 모두 수십 명이 부상하는 사태도 쌍용차뿐만 아니라 전국 사업장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복수노조를 허용하는 등 개선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동법)이 노사정합의를 거쳐 2011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노사분쟁은 더욱 심하게, 격렬하게 지속되고 있다.
 
  노동계는 “노조를 탄압하고 분해하는 용역·컨설팅업체를 도입하는 기업주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통합당 한정애 의원 등 야3당 의원과 금속노조는 3월 13일 국회에서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 사용주 구속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계가 고소한 만도·유성기업·상신브레이크·KEC 등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출신인 한정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용역업체를 통해 폭력을 행사한 기업주는 여전히 공장을 활보하고 피해자인 노동자들은 고공에 매달리거나 단식을 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진정한 국민통합을 주장한다면 공정한 잣대를 통해 기업주들을 법대로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 기업이 깡패들을 동원해 노조를 폭력으로 무자비하게 탄압한 악덕기업일까. 이 같은 노조측의 주장만이 노동계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측과 용역업체측,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용역업체가 개입된 노사분쟁 실상에 대해 알아봤다.
 
 
  노동계, 용역 동원 기업에 ‘깡패 폭력’ 원색적 비난
 
대전 소재 유성기업에서는 노사 대립-직장폐쇄-노조 농성-용역 도입의 과정을 거쳐 노사관계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진보정당과 노동조합 등 노동계는 용역업체를 동원한 노사 대치를 ‘깡패에 의한 폭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만도기계와 SJM은 용역깡패 수백 명을 동원해 노동자들에 대한 유혈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2012.7.31. 통합진보당 당원 호소문)
 
  “현대자동차 회사 경비들에 의한 비정규 노동자 폭행은 살인적 테러다. 안그래도 경비용역 업체들의 무법적이고 무자비한 폭력과 노조파괴 공작이 연일 폭로되고 사회의 지탄이 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이 같은 잔혹한 테러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만행이다.”(2012.8.19. 민주노총 성명서)
 
  “쌍용차, 한진중공업, 유성기업, 만도, SJM, 한국쓰리엠처럼 용역깡패로 노동자를 폭행하는 사례가 이명박 정부에서 있었고, 박근혜 후보도 똑같다.”(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통령선거 후보, 2012.12.10. 대선주자 TV토론)
 
  노동계의 ‘깡패 폭력’ 주장은 최근 사측이 노조의 시위와 농성 등 해결을 위해 용역업체 동원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기업들의 수순은 일반적으로 ‘노사협상 결렬→상위노조 지휘에 따른 점거농성→사측 직장폐쇄→노조 농성 지속→용역 동원→충돌’이다.
 
  쌍용차 사태처럼 복수노조 중 사측과 가까운 노조가 ‘구사대(救社隊)’로 활동하며 노노(勞勞)갈등으로 충돌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고 공권력 투입으로 유혈사태가 벌어진 경우도 있었지만, 2010년 이후부터 SJM·유성기업·KEC 등 노동계의 공격대상이 되고 있는 기업의 대부분은 용역업체와 노조의 충돌 때문에 부상 및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노조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말이 용역이지 실제로는 깡패 조직”이라며 “노조원들도 오랫동안 일해 온 회사에서 유혈사태를 원할 리가 없는 만큼 용역깡패들만 없으면 유혈사태가 일어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용역직원들이 장악한 현장은 기업군대가 주둔한 계엄상태를 방불케 한다”며 “거대기업의 대규모 용역동원은 노동부, 경찰 등의 묵인하에 노동현장에 공포와 혼란을 조장하고 어용노조를 만들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했다.
 
노동계가 주장하는 ‘노조 폭력 탄압’ 사례

  ◆ 쌍용자동차
  경영상황이 악화된 쌍용차는 2009년 4월 2600여 명 인력감축을 통보했고, 5월 21일 총파업, 5월 31일 직장폐쇄로 이어지며 6월 말에는 비해고 직원과 해고 직원들이 직접 충돌, 100여 명이 부상했다. 7월부터는 경찰과 사측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공장으로 진입하고 직원들도 출근을 강행하면서 노·사·경찰 등 100여 명이 부상했다. 또 8월 노조가 점거한 시설물 진압 과정에서도 노사와 경찰 등 100여 명이 부상했다.
 
  ◆ KEC
  경북 구미 소재 반도체업체 KEC 직원들은 2010년 3월 노사교섭 결렬 후 전임자 현행유지 등을 요구하며 6월 21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사측은 6월 30일부터 직장폐쇄를 했다. 10월 노조는 공장점거 농성에 돌입했고, 사측은 용역업체를 동원해 노조원들을 끌어냈다. 노조측은 용역업체 직원들이 여성기숙사에 난입해 여성노조원들을 강제로 끌어냈다며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 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은 2010년 영도조선소의 생산직 400여 명을 정리해고했고, 노조는 정리해고 전면철회를 주장하며 2011년 1월 6일부터는 김진숙씨가 크레인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같은 해 6월 이들 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희망버스가 한진중공업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막아선 용역직원들과 충돌해 양측에서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 SJM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SJM의 노조는 2012년 5월 임금인상, 외주 하도급 시 노조와 사전합의 등을 요구하며 6월 27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7월 27일 사측은 직장폐쇄를 단행했고 경비용역 220여 명을 투입해 공장내 조합원 퇴거조치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40명, 경비용역 12명이 부상했다.
 
  ◆ 유성기업
  대전 소재 유성기업은 2011년 5월 7일 노조가 현장 작업 중인 관리직의 작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관리직과 충돌이 있었고, 5월 18일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후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사측은 직장폐쇄 조치를 했고 노조원들은 사측 관리자들을 몰아내고 공장을 점거했다. 이 와중 5월 19일 용역경비원이 운행한 차량이 공장 인근 도로변에서 조합원 13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6월 22일 오전, 노조가 회사제품 출하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비용역과 충돌이 있었으며 오후에는 노조가 집회 중 회사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있었다.
 
  컨택터스와 씨제이시큐리티는 어떤 곳
 
  특히 2010년부터 노동계가 ‘공공의 적’으로 지목한 거대 용역업체가 바로 컨택터스와 씨제이시큐리티다. 두 업체는 경호·시설보안·노사분쟁·연예인 및 VIP경호 등을 수행하는 용역업체로, 단시간에 용역직원 500~1000명을 모을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업체인 동시에 노사분쟁 전문 용역업체로 유명세를 떨쳐 왔다.
 
  컨택터스는 한때 ‘민간 군사기업’을 표방하며 헬멧과 방패 등 전투장비는 물론 물대포, 군견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2012년 기준 컨택터스의 직원 수는 50여 명, 연매출은 20억여 원이지만 이는 정직원과 매출만 집계한 것으로 용역직원 일당이 10만원을 넘어서고 현장 한 곳에 용역 수백 명씩을 투입하는 것을 고려할 때 실제 규모는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컨택터스의 실제 사주인 서진호씨는 2008년 경비용역업체를 설립해 일을 시작했고 그 외의 경력은 거의 없지만, 정재계쪽 인맥이 좋아 영업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업체와 경비용역 계약을 했던 기업들도 컨택터스 또는 서진호씨가 일을 잘한다며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컨택터스와 계약한 사례도 더러 있다고 한다. 서씨는 SJM 폭력사건과 관련, 고발돼 현재 수감중이다.
 
  두 업체 모두 노동계와 진보언론으로부터 폭력 용역업체라는 공격을 받아 현재는 해당 회사명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 않다. 컨택터스는 SJM사태 이후 직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자 공식적으로 영업을 중단했고, 씨제이시큐리티는 유성기업 사태로 경비업 허가가 취소됐다. 그러나 이들 회사가 정규직 직원을 보유했던 것이 아니라 팀장을 중심으로 한 개별 팀으로 움직였던 만큼 지금도 다른 이름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용역업체, “먼저 폭력행사하는 것은 절대 금기”
 
  ‘용역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기업 노사분쟁 현장에 여러 차례 있었다는 김모씨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물론 배운것 없는 사람들이 용역일을 하지만 먼저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아닌데 깡패라는 말은 억울하다”고 말했다.
 
  —컨택터스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 컨택터스는 영업을 중지했습니다. 사주인 서진호씨도 수감중이고요.
 
  “컨택터스는 이름이 여러 번, 대표도 여러 번 바뀐 회사였고요. 지금도 이름을 계속 바꿔 가며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 바닥이 뻔해서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서진호씨가 없어도 그 조직은 여전히 돌아가고 있어요.”
 
  —경호경비 용역업체 직원은 자격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사람은 어떻게 모읍니까.
 
  “물론 경호업무를 수행하려면 일정시간 교육을 수료해야 하는 등 조건이 있지만 현장에서 그런 걸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최근 1~2년 동안 노사분쟁 용역은 엄청난 호황이었어요. 예전과 달리 현장투입을 위해 대규모 용역을 원하는 기업이 많았으니까요. 팀원의 경우 일당이 10만~20만원정도인데 24시간 근무하면 일당이 30만원 넘기도 합니다. 물론 아르바이트 대학생은 10만원 이하로 받기도 하고요. 인터넷에 구인광고를 내면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의 연락이 많이 옵니다. 사람이 모자라면 노숙자를 데려간다는 팀장도 있었습니다.”
 
  —노조와 현장에서 대치한 경험을 설명해 주십시오.
 
  “헬멧과 방패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하는 경우도 있고, 밤에 농성현장을 급습하기도 합니다. 급습하면 일단 화염병 등 위험한 물건을 치웁니다. 우리가 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점거농성 중인 노조원들을 회사 밖으로 끌어내라는 지령이 내려올 때도 있는데, 순순히 끌려가는 사람은 없지요. 들어가자마자 (노조원들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용역들이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감정이 격해져서 서로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노조는 용역을 ‘깡패’라고 합니다.
 
  “맞붙을 때 보면 대부분 용역직원들이 덩치가 좋으니 가해자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힘을 못 쓸 때가 많아요. 용역은 당연히 무기나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사측에서도 폭력을 쓰지 마라, 도구를 쓰지 마라고 요구하고요. 대치상황에서는 노조를 자극하기 위해 욕을 하기도 하지만, 절대로 먼저 물리력을 행사하지는 않아요. 솔직히 우리도 붙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서서 위협만 주다가 일당 받아 가고 싶어요. 그런데 노조원들은 화염병, 죽창, 쇠파이프, 몽둥이 등을 갖고 있고 점거농성이나 단식투쟁 등으로 악에 받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도 무서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상위노조만 아니면 용역업체 쓸 필요도 없다”
 
한진중공업 노조원들이 영도조선소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 사측이 고용한 용역직원들에 의해 강제해산되고 있다.
  기업은 왜 노조 및 세간의 비난과 위험을 무릅쓰고 용역업체를 끌어들이는 것일까. 기업측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먼저 SJM은 2012년 7월 폭력사태로 인해 관계자들이 실형을 선고받은 곳이다. SJM 이사 민모씨와 컨택터스 이사 및 팀장 등은 2012년 12월 법원에서 징역 2~4년형을 선고받았다. SJM은 자동차부품 제조회사로 지난 10년간 파업이 없었고, 노사협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적도 있는 기업이다. 그런데 갑자기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SJM 노조는 SJM 창업주(김용호)의 아들인 김휘중 현(現) SJM 대표(2012년 7월 당시 부사장)가 2012년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등 2세 승계가 진행되면서 노사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했고, 회사수익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구조조정설로 근로자들을 교란시켰으며, 창조컨설팅이라는 노조파괴 전문컨설팅을 도입하면서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창조컨설팅은 노무관계 전문 컨설팅업체로, SJM은 2012년 2억원에 컨설팅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휘중 대표는 “지주회사는 현 회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미래사업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으로, 2세승계나 노조파괴와는 전혀 관계가 없었는데, 노조가 이를 공격해 왔다”고 말했다. 그의 얘기다.
 
  “지주회사를 만들고 지분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모든 증여세를 내고 적법하게 상속을 받았습니다. 노조가 주장하는 변칙상속은 사실이 아닙니다. 또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실제로 선포한 적도 없고요. 노조는 사측이 (2012년) 4월부터 창조컨설팅, 컨택터스와 함께 노조파괴를 계획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노사관계가 악화되면서 컨택터스와 계약한 것은 7월경이고, 계약서에는 폭력은 절대 행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어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어요. 물론 폭력사태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다른 SJM측 관계자의 얘기다. “10여년간 파업이 없던 회사가 갑자기 파업을 실시하고 노조가 개입할 일이 아닌 경영상의 문제를 지적하기 시작한 것은 상위노조의 조종이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컨설팅과 용역이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었다고 하는데, 노조가 투쟁 위주의 상위노조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컨설팅을 받을 일도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성기업 유현석 기획조정실장은 “물론 폭력사태는 유감이지만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고 폭력이 누구한테서 무엇 때문에 일어났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실장 역시 창업주의 아들로, 노조로부터 세습과 관련해 심한 공격을 받고 있다. 그의 얘기다.
 
  “2011년 5월 유성기업 노조의 공장점거 파업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불법파업이라고 따로 언급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공장시설을 파괴하고 점거하는 것은 노동법에 금지된 행위이고, 불법파업이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직장폐쇄에 들어갔는데 노사관계는 더 심화됐고 충돌사태가 벌어졌지요. 크지 않은 우리 회사의 노조로서는 사실 상상하기 힘든 조직적 행동이었습니다.”
 
  실제로 용역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쌍용차, 유성기업, 만도, SJM, 한국쓰리엠은 모두 강성으로 소문난 금속노조(민주노총) 소속이다.
 
 
  민주노총, “컨설팅과 용역업체가 민노총 흔들고 있다”
 
  노동계는 사업주들이 컨설팅과 용역업체를 이용한 조직적인 노조말살 계획으로 노조를 흔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300일 이상 파업중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조의 김호열 위원장(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지부장)은 “창조컨설팅과 용역업체들 때문에 민주노총 산하에 쟁쟁하던 노조들이 하나둘 깨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의 얘기다.
 
  “창조컨설팅은 고유의 ‘노조파괴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일단 사측에다 노조에 불리하여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을 하도록 하고, 노조가 이를 거부할 경우 직장폐쇄 강행, 이후 파업이나 점거농성이 이어지면 업무방해죄로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 및 징계를 하는 방법이죠. 또 기존 노조원들을 징계하는 동시에 새 노동법을 이용해 사측에 가까운 복수노조를 설립하는 겁니다. 이 방식은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었고, 경영자들에게 입소문으로 퍼졌습니다.” 그는 “용역경비업계에서 창조컨설팅과 관계를 맺으면 돈벌이가 된다는 소문도 널리 퍼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창조컨설팅은 노무사 심종두씨가 만든 노무법인으로, 노사분쟁 등 각종 사건과 연루되면서 감사 결과 일부 불법행위가 적발돼 2012년 11월 고용노동부에서 법인인가가 취소됐고 심종두씨의 노무사 자격은 3년간 정지됐다. 창조컨설팅은 유성기업, SJM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사자들은 “정식 계약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음해도 횡행…금속노조 100여명 동원해 시위 벌인 이유가 ‘포스트잇 뇌물’?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TV토론에서 일부 기업의 노조탄압을 대선 이슈로 끌어내려 했다.
  그러나 창조컨설팅은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강성노조를 무력화시키고 협력적인 노조에 실권을 주는 ‘노사관계 리모델링’으로 기업인들로부터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컨택터스·창조컨설팅은 기업인들에게는 ‘일 잘하는 곳’, 노동계에서는 ‘처단 대상’이었다. 입소문을 듣고 이들과 계약을 했던 기업들은 노동계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일례로 한국쓰리엠 사측은 컨택터스와 계약했다는 이유로 노조로부터 극심한 공격을 받고 있다. 쓰리엠은 전남 나주 소재 공장의 노사갈등이 심화되던 2010년 컨택터스와 계약을 맺었다. 컨택터스 용역직원들은 노조가 시위중인 나주 공장에 들어가 현수막 훼손 등 물리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쓰리엠 노조측은 이를 사측 공격의 계기로 삼았고, 금속노조는 이를 응원했다. 금속노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월 15일 광주지방노동청 앞에서 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모 전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노조탄압 기업’인 쓰리엠 인사팀장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사용자 편향의 판정을 일삼았다는 것이다.
 
  김승철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은 “김 위원장이 2009~2011년 한국쓰리엠 사건을 맡았는데, 뇌물을 받고 일방적인 사용자 편향의 판정을 내렸다”며 “부적절한 뇌물수수 행위와 그 결과로 빚어진 판정 결과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정애 민주통합당 의원은 2월 13일 국회에서 김 위원장과 인사팀장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뇌물 증거’라며 공개했다. 해당 ‘뇌물’은 쓰리엠이 생산하는 제품 중 하나인 포스트잇(접착식 메모지) 5상자(18만원 정도). 쓰리엠 사측은 “해당 사건은 업무 관계자들에게 이름을 새긴 판촉용 포스트잇을 선물로 준 것”이라며 “노조의 음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기업 잇단 탈퇴로 저변 넓히려는 민주노총
 
  이처럼 불안한 노사관계는 민주노총의 위기감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안충영 중앙대 석좌교수는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함정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선진적 노사관계 정립, 특히 불법 폭력시위가 줄어야 하는데, 최근의 노사관계는 몹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민노총이 KT 등 대기업 노조 탈퇴(2009년) 이후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 신생기업과 외국기업 등으로 세력을 넓혀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민노총 산하 노조 중에서도 현대차·쌍용차·한진중공업 등이 소속돼 있어 가장 규모가 크고 투쟁력이 높은 금속노조가 선두에 서서 노동계를 이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한 대기업 노무관련 임원은 “민노총이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점차 설 자리가 없어지면서 오너(owner)기업과 외국기업 등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SJM과 유성기업은 창업주에서 2세로 승계가 이뤄지는 시점이 도달했는데 노조가 이를 놓치지 않고 분쟁의 계기로 삼아 사회문제로 확대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행동은 개별기업 노조로서는 하기 힘들고 상위노조가 개입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최근 경기침체와 수익성 악화로 고심하는 기업인들 사이에서 노조가 없는 삼성 계열사의 노무 경력자가 영입 1순위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기업과 저변을 넓히려는 민노총의 치열한 두뇌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노동자들이 잇달아 부상과 해고, 구속당하고 있는 폭력사태의 원인은 사측의 컨설팅과 용역을 동원한 노조파괴 시나리오”라며 “부당노동행위 악덕사용자를 즉시 구속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처음에 언급된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한진중공업, SJM, 유성기업, 만도기계, 한국쓰리엠 노조에는 명백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금속노조 소속이라는 것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국민노총 등 3개의 노동조합총연맹이 존재하고 각 산하에 산별노조가 수백 곳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폭력사태 유발자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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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일    (2013-03-27) 찬성 : 121   반대 : 137
지난 30여년동안 한국사회는 매우 빠른 속도로 사회 각계각층이 소위 민주화되다보니 많은 부작용을 동반할수 밖에 없다. 정치계는 물론 각종 시민단쳬 중에는 연륜과 시련을 통해서 성장되어온 것이 아니라 어느날 우후죽순 처럼 생겨나서 각자의 이익을 대변54623보니 자연히 무리수를 뚤수 밖에 없고 크고 작은 부작용이 없을수가 없다. 그러나 그것이 본래의 목적과 시민과 대중을 위하는 수수한 목적과 동기에서라면 많은 국민들을 애교로 봐 줄수 있으며 인내를 가지고 단체들이 제자리를 잡을수 있도록 성원하고 기다려 줄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에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한가지 요서를 배제하면 한된다. 6.25 동족상잔의 비극과 남북으로 대치하고 있는 현실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국가적인, 사회적인 모든 문제를 바로 볼수없다는 사실이다. 북한 공산 괴뢰 집단은 1950년 6.25전쟁을 일으켜 한반도를 적화통일하고져 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으며 이후 분돤된 현실에서 지난 60년동안 저들은 우리를 향해서 어던일을 해왔는지 곰곰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저들은 정쟁이후 한시도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린적이 없으며 지난 60년동안 수많은 무력도발을 해왔으며 간첩남파등 한국사회를 혼란시키고 정부과 국민을 이간시키기위해서 간법침략을 한시라도 멈춘적이 없다. 말인즉슨 그럴듯한 말이나 이론등으로 결국은 남남갈등을 일으키기위해서 혈안이 되어 왓다. 몇년전 미국 타임지에서도 지적했듯이 북한의 집권층은 지난 60년동안 자기들이 해온 간접침략의 성과가 남한내의 각계각층에서 독버섯처럼자라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현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실은 국회에 종북좌파가 국회의원이란 자격으로 국사와 정보를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지하에 숨어지내든 좌파들이 종북좌파라는 세력으로 확대 재생산되어 많은 사회단체에서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게 현실이다. 기사의 제목처럼 노동단체에서의 폭력 행사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며 꼭 북한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수 없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고도 말할수 없는게 현실이 아닌가 자고로 공산주의자들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안으며 더우기 빠르고 확실한 목적을 위해서는 ㅂ오히려 폭력을 조장 하는게 공산주의자들의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수단과 방법이라는 사실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또한 노동단체들은 과연 현장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권익을 위해 그동안 일해왔는지 아니는 노동자의 권익을 빙자해서 소위 귀족노동자들만의 건익을 위해왔는지 먼저 반성부터 해야되지 않나 생각한다. 매정한 애기 같지만 육체노동은 남보다 배우지 못해서 하는것 아닌가 노동자는 자신의 학력과 경력과 신분에 맞는 대우를 받아야하지 그이상 대우를 받으려 한다면 누가 시가과 정력과 재물을 들여 대학을 나오고 장구한 시간동안 공부를 하겠는가 지금 한국의 대기업 노동자들은 현실적으로 착취를 당할수 없는 환경이며 매우 쾌적한 환경에서 노동하며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게 현실아닌가 문제는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인데 여기에는 자본과 여러가지 기업 조건이 노동자들에게 합당한 노동환경과 대우를 해줄수없는 현실이 있으며 노동단체들은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얼마나 기업주와 현장노동자들을 위해 일해왔는지 겸허히 가슴에 손응 언고 생각해 보기 바란다. 노동운동 현장에서의 폭력은 단순 폭력문제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다방면에서 엄청난 손실을 초래한다. 생산성하락, 시설파괴 , 노동력 손실등 너무나 많은 손실을 초래하는 일이기 때문에 심사숙고해야할 필요가 있다. 또 한가지 중요한것은 중론에서도 지젓했듯이 외부의 입김이나 적들의 입김에 의해서 쟁의를 위한 쟁의만 일삼지 말고 또한 무조건 요구 조건이 이루어 지지않는다고 폭력을 일삼지 말아야 한다. 기업이 있고 노동자가 있지 기업없는 노동자는 결국 농사지를 땅이 없는 농부와 다를바 없다. 노동자는 자신이 속한 기업을 사랑한다면 모든 쟁의와 투쟁에서 결코 가볍게 폭력행사를 일삼을수 없다. 결국 폭력 행위는 외부의 입김에의 해 불순한 목적을 관철시키기위해서 하는 무책임한행동이며 반드시 근절되어야할 일이다.

2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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